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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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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세상 어떤 차와 경쟁해도 주눅들 일 없는 BMW X1 M35i의 진가 파워풀한 M의 성능과 티맵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은 모두 담았다 BMW SAV 라인업의 당찬 막내 X1 M35i가 제안하는 매혹의 라이프스타일 사람들은 대체로 큰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성인이지만 자고 일어나면 키가 1cm만 더 컸으면 좋겠고, 다음 이사 때는 방 한 칸이라도 더 있는 집으로 가고 싶죠. 나만 아는 만족일 수도, 사회적 포만감을 충족시키는 요소일 수도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브랜드의 바지를 수선 없이 입을 수 있게 된다거나, 남는 방 한 칸에 나만의 서재를 꾸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죠. 자동차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SUV는 더하죠. 공간이 곧 여유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가족들은 ‘거거익선(巨巨益善)’이라는 말을 자동차 구매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삼습니다. 유모차와 카..
[시승기] 세단과 SUV 사이, BMW 6시리즈 GT만의 절묘한 매력 ‘아빠들의 드림카’라는 애칭 허명이 아니었네, 630i xDrive GT 이것은 세단인가 SUV인가, 6시리즈 GT로 동시에 즐기는 매력 “SUV와 세단의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 BMW 외장 디자인 총괄 미하엘 마르케프카는 6시리즈 GT를 두고 이런 설명을 남겼습니다. 확실히 6시리즈 GT는 SUV와 세단의 틈새를 공략하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형태는 세단을 따르지만 듬직한 차체와 넉넉한 공간이 SUV와 같은 여유와 활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2017년 BMW는 5시리즈와 6시리즈가 완전 변경됐을 때 5시리즈에 속해있던 GT 트림을 6시리즈에 적용해 6시리즈 GT를 선보였어요. 7시리즈 플랫폼을 공유한 6시리즈에 GT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6시리즈 GT는 듬직한 차체와 넉넉한 공간을..
[시승기] 한 번 타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 MINI 쿠퍼S 5도어 운전이 유희가 되는 MINI 쿠퍼 S를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MINI 1월 프로모션, 부담 없이 나의 첫번째 미니를 만날 기회! 매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럴 때 있잖아요? 재밌는 친구와 만나기 전부터 괜히 즐거워지는 그 기분. 만나면 또 얼마나 재밌게 놀까, 싶은 설렘이 생기죠. 그 친구의 유쾌함이, 재치 있는 말투, 활달한 성격이 하루를 흥겹게 채워준다는 걸 아니까요. 이런 미소를 머금으며 시승하러 가게 하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MINI입니다. MINI는 모델별로 소소한 차이는 있지만, 관통하는 즐거움은 하나입니다. 함께하면 즐겁습니다. 주변 차와 확연히 다른 디자인을 보는 즐거움이 있죠. 시트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누르는 것 자체도 즐겁습니다. 빨간색 토글 버튼으로 시동을 켜는 소소한 행위..
[시승기] 무결점 럭셔리 스포츠카의 치명적 유혹 BMW M850i 530마력 V8 감성에 럭셔리를 얹은 BMW M850i를 타고 떠나다 BMW M850i, 색다른 럭셔리 클래스의 가치를 누리고 싶은 당신에게 BMW에게 숫자 8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BMW가 내놓은 모델 이름에 붙은 가장 큰 숫자라는 의미를 넘어 역사상 최고를 향한 특별한 제품에는 전부 8이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제품이자 BMW가 쌓아온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차는 언제나 8이라는 고귀한 숫자를 붙였죠. 8의 시작은 지난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8시리즈는 1976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된 6시리즈의 대체 차종으로 개발됐는데요. 최첨단 장비와 고성능을 내세우며 모두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
[시승기] 한국 소비자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BMW 520i BMW 520i, 베스트 셀링카의 이유는 명확하다 고유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새롭게 리뉴얼된 뉴 5시리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수입차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BMW 5시리즈라는 대답에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그만큼 5시리즈는 브랜드 대표 중형세단으로 한국인들에게 높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차인데요. 좋은 차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안목은 전 세계가 똑같은 것 같습니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등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약 800만대 이상 팔리며 압도적인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죠. BMW의 프리미엄 세단 가치를 널리 알린 5시리즈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8세대 완전변경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려한 외모와 믿음직한 주행 실력, 첨단 기술의 향연이 모두 펼쳐지는데요. 무엇보다도 기본형인..
[시승기] 모두가 인정하는 스포츠 세단의 변함없는 기준! BMW 320i BMW 스포츠 세단의 독주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스포츠 세단은 잘생긴 외모와 완벽한 피지컬, 운전자를 시종일관 즐겁게 만드는 능력까지 모두 겸비한 차를 말합니다. 어느 한 부분 부족하지 않고 알찬 구성과 완성도로 균형감이 상당하죠. 그래서 운전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탑승자 전원에게 깊은 만족을 전달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차들이 나와도 오랜 시간 스포츠 세단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BMW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의 정석과 같은 차입니다. 교과서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정확한 답을 이끌어내기 때문인데요. 비슷한 성격을 지향하는 무수히 많은 차들이 나와도 3시리즈는 줄곧 정상 자리를 지키며 앞서 나갔습니다. 1975년 이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명불허전 기..
[시승기] 5시리즈의 꼭짓점 전기차 BMW i5 M60의 압도적인 면면 8세대를 거듭해온 5시리즈의 성장이 여전히 옳은 이유 뉴 5시리즈 전기차 끝판왕, BMW i5 M60 자동차의 성장과 인간의 성장은 혹시 같은 곳을 향하는 여행일까? BMW i5 M60을 타고 서울 근교를 달리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지구에서 가장 진화한 세단. 스스로 혁신하기를 멈추지 않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기도 했죠. 1972년 첫 출시 이후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어요. 이번이 8세대 풀체인지입니다. “이번 5시리즈에서는 라인의 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했습니다. 옆모습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딱 두 개의 선으로 정리했죠. 그리고 BMW에는 직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 곡선이죠. 그래서 더 역동적인 표현이 가능해요.” BMW의 디자인 수장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는 지난 1..
[시승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대형 SUV의 정석, X5 xDrive 50e BMW 뉴 X5 xDrive50e, 세상 어디에도 없는 대형 SUV인 이유 대형 SUV 정석 답안지 유출이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성큼 다가온 가을의 끝자락 새 단장을 마친 BMW 뉴 X5를 만났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나들이 갈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이때 더할 나위 없는 동반자가 생긴 셈이죠. 4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페이스리프트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만큼 여러 방면에서 자세히 살펴보아야 티가 나죠. 이미 완성형에 가까웠던 얼굴이었던 만큼 출발 전부터 소소한 변화를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장 먼저 X5의 얼굴이 달라졌어요. 첫인상을 좌우하는 눈매는 더욱 얇아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예리해졌죠. 짙은 마스카라를 칠한 듯 푸른 바탕의 포인트가 심어진 램프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