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승기

[시승기] 세상 어떤 차와 경쟁해도 주눅들 일 없는 BMW X1 M35i의 진가

파워풀한 M의 성능과 티맵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은 모두 담았다
BMW SAV 라인업의 당찬 막내 X1 M35i가 제안하는 매혹의 라이프스타일

 


 

 

사람들은 대체로 큰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성인이지만 자고 일어나면 키가 1cm만 더 컸으면 좋겠고, 다음 이사 때는 방 한 칸이라도 더 있는 집으로 가고 싶죠. 나만 아는 만족일 수도, 사회적 포만감을 충족시키는 요소일 수도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브랜드의 바지를 수선 없이 입을 수 있게 된다거나, 남는 방 한 칸에 나만의 서재를 꾸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죠.

 

 

자동차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SUV는 더하죠. 공간이 곧 여유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가족들은 거거익선(巨巨益善)’이라는 말을 자동차 구매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삼습니다. 유모차와 카시트도 실어야 하고, 가족 여행을 갈 때 캐리어를 최소 세 개는 싣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자아의 연장이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이 크기만 생각해 차를 고른다는 건 너무 섭섭한 일이죠. 게다가 자동차의 사이즈는 달리기의 성향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달리기의 즐거움은 자동차의 사이즈가 콤팩트할 때 배가 됩니다. 역동적인 성향으로 증폭되는 경향이 비교적 강하다는 뜻이에요. 그런 마음을 응축시켜 한 대의 콤팩트 SAV로 완성한 모델이 바로 BMW X1 M35i xDrive입니다.

 

 

X1BMW SAV 라인업에서 가장 콤팩트한 모델의 이름이죠. 가장 작습니다. 그래서 흔히 엔트리 모델이나 젊은 세대를 위한이라는 수사와 함께하는 차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BMW의 고성능 라인업을 의미하는 알파벳 M과 함께입니다. 너무나 강력해서 바로 트랙을 달리고 싶은 M이 아니라, M의 성능을 놀라운 비율로 가미한 M 퍼포먼스 모델이에요. 동력성능은 그야말로 적절합니다.

 

 

적절하다 라는 표현은 단순히 주행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과연 BMW답고, 달리기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공도에서 느낄 수 있는 거의 최고 수준의 재미와 쾌감을 약속한다는 뜻이에요.

 

 

X1 M35i xDrive의 파워트레인은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입니다. 최고출력은 317마력, 최대토크는 40.7kg.m에 이르죠. 이 정도면 뭐랄까요. 공도에서는 그 어떤 차에게도 밀릴 이유가 없을 겁니다.

 

 

물론 어떤 슈퍼카 혹은 스포츠카와 드래그 레이스를 벌이자면 그보다는 느리겠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누가 공도에서 그런 레이스를 벌이겠어요. 우리가 원하는 건 제한속도와 질서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운전석에 앉아있는 나만 느낄 수 있는 운전의 재미 그 자체예요. 이건 달려봐야 알 수 있는 영역의 경험입니다.

 

 

가속페달을 깊숙하게 밟으면서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러본 적 있으세요? 서울 시내 어딘가에 있는 산길을 달리다가 , 주말에는 경기도 어딘가에서 조금 더 재밌는 와인딩을 달려보고 싶다하고 생각하게 되는 일탈은 또 어떠세요? 너무 재미있어서, 그게 의외여서, 내려서 문득 보니 너무 당차게 생긴 SAV여서 뿌듯해지는 순간들. X1 M35i xDrive와 함께하는 운전경험은 그런 순간들을 단호하게 약속합니다.

 

 

보통 그런 차들은 2인승이거나, 뒷좌석이 있어도 짐을 위한 공간인 경우가 많죠. 하지만 X1 M35i xDrive는 의젓합니다. 헤드룸도 레그룸도 넉넉한 수준이에요. 뒷좌석은 경우에 따라 앞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 각도도 조절할 수 있죠. 앞좌석 승객과 뒷좌석 승객의 조합과 의도에 따라 공간을 조율할 수 있는 여지가 상당해요.

 

 

트렁크도 넉넉합니다. 기본 540리터,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6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요. 4인 가족의 국내 여행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공간과 여유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트렁크는 전동식이고요. 발동작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라인업 중 가장 작은 SAV라고 섭섭할 틈이 있겠어요? 크기와 관계없이 드높은 자존감. 세상 어떤 차들과 함께여도 주눅들 일 없는 기존쎄캐릭터가 바로 X1 M35i xDrive입니다.

 

 

게다가 BMW 코리아가 이번에 엄청난 필살기까지 준비했네요.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최초로 탑재했습니다. X1 M35i xDrive 오너라면 휴대폰 거치대와 결별할 수 있을 거예요.

 

 

내비게이션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언뜻 보면 지금까지의 BMW 소프트웨어 같은데, 목적지를 입력하고 안내를 시작하는 순간 익숙한 TMAP의 뉘앙스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당연히,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현재의 교통상황에 최적화한 경로를 안내합니다. 전기차라면 충전 최적화 경로까지 안내하죠. 어찌나 시원한지.

 

 

M을 상징하는 디테일들도 놓치면 안되겠죠? 표정은 한층 대범합니다.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와 검은색 디테일들이 M 퍼포먼스 모델의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어요.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M 배지가 붙어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도 M 전용이죠. 휠은 19인치고요. 테일파이프는 한쪽에 두 개씩 오른쪽과 왼쪽에, 무려 네 개나 있습니다. 쿼드 테일파이프라고 불러요. 루프 스포일러도 큼직하고요.

 

 

인테리어에서도 M의 강력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고도 강인해 보이는 M 알루미늄 헥사큐브 라이트 인테리어 트림, M 전용 레더 스티어링 휠과 커다란 패들시프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암레스트에는 기어 셀렉터와 컨트롤 패널을 통합해 플로팅 타입으로 만들었어요. 보기에도 깔끔하고, 아랫쪽 공간이 꽤 넉넉해서 실용적이기까지 합니다.

 

 

자동차의 사이즈는 중요합니다. 큰 차에는 큰 차의 편리성이 있고, 작은 차에는 작은 차의 매력이 있죠. BMW X1 M35i xDriveBMW SAV 라인업의 막내입니다. 콤팩트 세그먼트죠. 하지만 달리기 성능은 과연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겁니다.

 

 

과연 매콤하고 두루두루 실용적이에요. 매력이라는 건 이럴 때 드러나죠. 튼튼한 기본기, 약간의 반전, 두고두고 즐기고 싶은 성능까지. BMW X1 M35i xDrive가 제안하는, 매혹의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비엠더블유코리아(주) | 한상윤 | 서울 중구 퇴계로 100 (회현동2가, 스테이트타워남산 14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11-86-08983 | TEL : 02-3441-7800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4-서울중구-0829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