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7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승기]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뉴 5시리즈 전기차 BMW i5 eDrive 40 이쯤 되면 베이비 7시리즈, 직접 체험한 BMW i5의 진가 전기차의 진수를 보여주는 BMW i5 eDrive 40 중간이란 위치는 가장 쉽고 빠르게 선택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느 양끝단에 치우치지 않아 너무 눈에 띄지도 않고, 적당하고 무난함으로 무장되어 있죠. 하지만 이런 특징이 자칫 뚜렷한 개성이 없어지는 모호함으로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도에 처음 세상에 선보인 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브랜드의 대표 세단입니다. 오랫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위로는 7시리즈가 가진 넉넉함과 아래로는 3시리즈의 민첩함이란 무기에 중간이란 위치가 언제라도 모호함으로 희석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8세대 5시리즈의 첫 전기차 i5를 시승해.. [시승기] 프리미엄 세단의 정석, 한국인이 사랑하는 BMW 뉴5시리즈 530i 누군가 BMW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뉴 5시리즈’를 보게 하라 BMW의 대표 모델이 가진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한 뉴 5시리즈 슬며시 단풍이 접어든 가을입니다. 가을하면 으레 단풍을 떠올리죠. 어떤 것을 생각할 때 그것과 가장 연관되는 것이 곧잘 떠오르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가, 프랑스 하면 파리 에펠탑이 떠오르는 것과 마찬가지죠. 때로는 인물이 되기도, 어떨 땐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묻습니다. 당신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BMW를 생각한다면 어떤 차가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답변이 들려오겠지만 대한민국에서만큼은 답이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 ‘아묻따’라 하지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BMW하면 ‘5시리즈’ 입니다. .. [시승기] 1위 한 이유 있었네! 전기차 시장 돌풍 BMW i4의 인기몰이 비결 BMW 전기 세단의 포문을 연 i4의 활약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요즘 대세는 단연 전기차입니다. 친환경과 경제성까지 두루 갖추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동시에 판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총1만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94대)보다 무려 60.2%나 급등했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시장을 리드한 차는 바로 BMW 순수전기 세단 i4입니다. e드라이브40은 총 1,624대가 팔려 당당히 3분기까지(2023년 1월~9월) 수입 전기차 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 단일 트림 기준). 사람들이 선호하는 BMW 전기 세단은 어떤 모습일지 1위의 비결을 살펴보기 위해 시승에 나섰습니다. 외관은 독특하면서도.. [시승기] 운전하는 순간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진다, MINI JCW 클럽맨의 마법 예쁜데 짜릿하다? 전천후 만능 MINI를 원한다면 JCW 클럽맨이 답이다 “MINI 타기 좋은 날씨다”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촉촉한 눈망울로 쳐다보는 MINI JCW 클럽맨을 만났습니다. 고성능 차를 제대로 타기 위해서는 맑은 날이 좋겠지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오히려 흐린 날씨가 영국 감성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물기를 머금은 도도한 MINI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차에 타기 전 생김새를 살펴봅니다. 첫 인상은 “사랑스럽다” 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인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동그란 LED 헤드램프와 크게 입을 벌린 그릴, 바짝 치켜올린 A필러 형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옆은 독보적인데요 길게 늘린 길이와 휠베이스.. [시승기] 시종일관 변화무쌍, 도로를 드라마틱하게 바꾸는 BMW M3 같은 길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뭘 타느냐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라지죠. 밋밋한 이동과 짜릿한 유희와의 거리감이랄까요. 분명 같은 길인데 받는 감흥은 한없이 달라집니다. 그럴 수 있는 자동차가 따로 있죠. 그동안 BMW M을 탈 때면 그랬습니다. 특히 M3는 더욱 그랬습니다. 콤팩트한 차체와 출력, 무게 배분과 차체 강성으로 몰입감을 높였죠. 물론 이젠 콤팩트한 차체는 M2에게 넘겨줬습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출력과 사륜구동 xDrive를 얻었죠. 덕분에 한층 강렬해지고 더욱 안정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M3와 함께했습니다. 이 말은 이번 주말이 꽤 짜릿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같은 길을 다르게 즐겼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주차장에서 출격 대기 상태인 M3 컴페티션을 보는 것만으로.. ‘귀족 성형’의 역대급 좋은 예를 찾으려거든 BMW X6를 보시라 [BMW X6 시승기] 얼굴 바꾸고 나온 X6,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SUV 시장 역시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형, 중형, 대형 등 크기를 불문하고 SUV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한데 모은 크로스오버 개발에 몰두하는 상황이죠.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SUV가 있습니다. 바로 쿠페형 SUV입니다. 쿠페형 SUV의 시작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몇몇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죠. 하지만 이 점만큼은 분명합니다. 쿠페형 SUV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건 BMW X6라는 것입니다. BMW X6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2008년죠. 당시 BMW에는 X5라는 베스트셀링 SUV가 있었습니다. .. M2 오너라면, 제발 그냥 ‘운전’만 하지 말라는 BMW의 당부 [시승기] 파괴적 새로움, BMW 신형 M2 쿠페를 타고 달리는 기분 어떤 자동차는 우리를 미치게 합니다. 즐기고 선망하며 마침내 갖게 만들죠. 이런 차를 타고 달릴 때의 기분은 다른 어떤 탈 것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바로 그 운전석이 아니면 느낄 수 없고, 아무리 운전해도 질리지 않고, 영원히 도전해도 정복할 수 없을 것 같은. BMW M2에는 그렇게 까마득한 재미와 쾌감이 잠들어 있습니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얼굴에는 미소가 돌기 시작하죠. 오늘은 어떤 길이라도 빠르고 재미있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차오릅니다. 어쩌면 첫 번째 코너에서, 어쩌면 처음으로 만나는 직선주로에서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는 그 순간일 겁니다. 감각적으로 알게 되는 거예요. 아, 나는 이 차와 헤.. “압도적 퍼포먼스의 도로 위 리더를 영접하라”[BMW iX 시승기] BMW iX, 혁신과 변화로 가득한 럭셔리 SUV란 바로 이런 것 여러분이 생각하는 플래그십은 어떤 건가요? 길고 낮은 차체와 크롬 도금을 둘러 화려하게 장식한 모습이 언뜻 떠오르지 않나요? 여기에 검정색으로 칠해 묵직한 인상까지 안겨주면 단번에 플래그십이다, 라고 느끼실 거예요. 이러한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세상에서 BMW가 과감히 혁신을 주도하며 획기적인 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BMW iX입니다.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포스로 도로 위 리더를 자처하고 강력한 성능은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을 세웁니다. iX는 첫 인상부터 우리가 알던 기함의 느낌을 말끔히 지웁니다. 대형 SUV 차체에 과감한 터치와 선을 추가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죠. 얇게 디자인된 레이저 헤드램프는 스포티한 감각을 ..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