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진심인 BMW가 이번에 또 한 번 일냈다, 주문진 차징 스테이션
전기차 시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까지 이어지는 BMW의 한국 사랑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충전 시설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을 위한 주유소가 있듯이 전기차 시대에는 전기차를 위한 충전소가 많이 필요하겠죠.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BMW코리아가 나섰습니다.
BMW 코리아는 최근에 주문진해수욕장에 차징 스테이션을 세웠습니다. 충전소 건축물에는 강원도에 널리 분포한 소나무의 무늬를 적용했죠. 강원도를 상징하는 나무가 소나무라는 점에 착안해 지역적 특색을 강조한 것입니다. 영문 대신 ‘전기차 충전소’를 한글로 표기해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주문진해수욕장 BMW 차징 스테이션에서는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소는 공공에 개방하죠. BMW 그룹의 전동화 모델뿐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주문진 해수욕장을 찾은 휴양객에게 반가운 소식이네요.
BMW 코리아는 주문진해수욕장에 앞서 경주 차징 스테이션에서도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지붕을 포함한 충전소 건축물에 한옥 고유의 처마와 문살무늬 등 한국 전통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죠. 충전소 문구도 ‘전기차 충전소’라고 한글로 표기해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경주 차징 스테이션 역시 주문진해수욕장 차징 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최대 8대의 전기차까지 수용 가능하며 모든 전기차 오너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합니다.
그동안 BMW 코리아는 차근차근 차징 스테이션을 늘려왔습니다. 2022년 12월에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공간 충전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무려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죠. 인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도 동시에 16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8기 규모의 차징 스테이션을 세웠습니다.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도 6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시설이 들어섰죠.
이렇게 차징 스테이션 확대하는 것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회사로서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입니다. 더 나아가 충전소를 공공에 개방해서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대의도 깔려 있습니다.
BMW 코리아의 전동화 모델 판매량 증가도 차징 스테이션을 확대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3/5/7 시리즈, XM, X3, X5 등 모두 6종입니다. 순수 전기차는 i4, i5, i7, iX, iX1, iX3가 라인업을 채우고 세부 트림으로 나누면 모델 수는 20여종에 이릅니다. 지난해 PHEV와 i시리즈의 판매량은 각각 3,600대와 8,800대가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죠. 지난 3월 5일에는 신형 5시리즈의 PHEV 모델 ‘뉴 530e’를 선보이는 등 전동화 모델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BMW의 한국 시장 현지화 노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입차 최초로 한국 지사 설립, 다양한 제품 도입과 촘촘한 서비스망, 세계 최초 신차 공개, 부품 물류센터, 드라이빙 센터, R&D 센터, 미래재단 등 셀 수 없이 많죠. 전기차 시대에 맞게 BMW 코리아의 한국 시장 현지화 노력은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BMW 코리아는 올해 1년 동안 모두 1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 중입니다. 이전 구축분과 합쳐 모두 2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죠.
차징 스테이션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보일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을 추구합니다.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 자리 잡은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안락한 휴식을 즐기는 공간 역할을 합니다. 전시된 다양한 전기차를 보며 BMW가 제안하는 새로운 e-모빌리티를 경험할 수도 있죠. ‘ESG 차징 스테이션’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풍력 발전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ESS를 결합한 형태로 선보여 BMW 브랜드 철학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죠.
BMW는 올 1, 2월에만 총 91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수입차 업체 중 전기차 판매량 1위이기도 합니다. BMW가 이렇게 전기차를 많이 파는 배경으로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도 있지만 적극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이 꼽히고 있죠.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을 인프라 확대로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인데요. BMW 오너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차 오너들이 반가워할 BMW의 ‘전기차 충전소’. 앞으로 BMW가 바꾸어 나갈 충전 문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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