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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Style

MINI의 기행(?)은 끝이 없다!

다른 차들은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MINI만의 개성 포인트

 

MINI 하면 자동차와 장난감 중에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나요? 황당한 질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아닙니다. MINI는 자동차지만 생김새나 특징을 보면 아이코닉한 게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하거든요. 자동차 시장에서 MINI는 개성 넘치는 모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단순히 특별한 정도를 넘어 장난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순수하고 재미난 개성 요소로 가득하죠.

 

진짜로 파는 실물 크기 미니 장난감?

 

흔히 자동차를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그 장난감을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취미 생활의 도구이거나 애정을 쏟는 대상을 말하는 거죠. 그런데 MINI는 진짜 장난감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특징을 유치하거나 어색하지 않게 차 속에 잘 녹여내죠. 다른 차들은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개성으로 무장하는 기행(?)을 끊임없이 일삼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자동차에 이런 게 들어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개성 넘치는 차가 그냥 만들어지는 건 아니죠. 자동차 세계에서 기행으로 통하는 MINI의 개성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원형 센터 디스플레이

 

MINI의 디자인 요소 중 하나는 동그라미입니다. 차 안팎에 동그라미를 많이 적용하죠(모델에 따라 적용 부위는 조금씩 다릅니다). 일단 헤드램프가 원형입니다. 오리지널 MINI 때부터 그랬죠. 동그란 헤드램프야 MINI 아닌 차에도 있으니 다른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송풍구, 공조 장치 다이얼, 도어 스피커, 실내 도어 핸들 등 온통 동그라미 천지죠. 이전 세대까지는 계기판도 동그라미였는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타원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둥근 계열이긴 하죠.

 

동그라미로 가득한 미니 실내

 

실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동그라미는 센터 디스플레이 부분입니다. 쟁반처럼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자리 잡고 있죠. 아날로그 시절에는 이 부분이 계기판 역할을 했습니다.

 

쟁반만큼 큰 센터 디스플레이 부분

 

이렇게 커다란 동그라미를 대시보드 한 가운데 배치할 생각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MINI니까 가능한 시도입니다.

 

유니언 잭을 지붕에 그린 미니

 

영국 국기 테일램프

 

MINI는 영국에서 태어난 브랜드입니다. 사람도 국적과 함께 출신을 중요하게 여기듯이 자동차도 출신은 정체성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MINI는 출신을 정체성에 잘 녹여낸 모델입니다. 브랜드 역사를 공부하지 않아도 MINI를 보면 영국 브랜드인지 알 수 있죠. 영국 브랜드라는 표시를 아예 차체 부품으로 표현하거든요. 테일램프를 보면 내부 그래픽이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문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2018년 미니 쿠퍼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테일램프에 국기 문양을 적용했습니다.

 

유니언 잭 문양을 넣은 테일램프

 

사실 MINI는 이전에도 유니언 잭을 자주 활용했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 지붕에 유니언 잭을 그려 넣기도 했죠. 유니언 잭을 표시한 사이드미러 캡, 룸미러 캡, 사이드 실 등 각종 부품을 액세서리로 마련해놓았고요. 컬렉션 제품에도 유니언 잭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액세서리, 컬렉션 등은 특별한 사례니까 얼마든지 국기 문양을 넣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식으로 생산하는 차의 정규 부품으로 국기 문양이 들어갔다? 정말 파격적인 시도죠.

 

항공기 분위기를 살리는 토글스위치

 

항공기 토글스위치

 

자동차 내부 기능은 대체로 버튼으로 작동합니다. 한 번 누르면 작동하고 또 한 번 누르면 꺼지는 식이죠. 요즘에는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되는 터치도 많이 사용합니다. 버튼 아닌 방식으로는 동그란 다이얼이 있죠. MINI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토글스위치도 사용합니다. 튀어 나온 작은 막대를 밀거나 당기면 기능이 작동하죠. 딸깍거리는 느낌이 경쾌해서 작동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MINI 실내에는 토글스위치 외에도 전통적인 버튼과 다이얼도 있습니다. 화면은 터치도 가능하고요. 기능 작동에 다양한 방식을 제공해 차를 타는 재미를 더하는 세심한 배려가 토글스위치에 담겨 있습니다. 토글스위치는 여러 산업 분야 제품에 쓰입니다. 이동 수단 중에는 조종석에서 수많은 기능을 제어하는 비행기에 주로 볼 수 있죠. 커다란 비행기의 원대한 감성을 MINI라는 작은 차에 담았습니다.

 

클럽맨의 트윈 스윙 도어

 

좌우로 열리는 스윙 도어

 

MINI 클럽맨은 왜건 모델입니다. 해치백의 뒤를 길게 늘여서 트렁크 공간을 확장했죠. 해치백이든 왜건이든 트렁크를 막고 있는 해치 도어는 일반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열립니다. 클럽맨은 좀 달라서 좌우로 열립니다. 잡아당겨서 여는 자동차의 일반적인 문을 스윙 도어라고 하는데, 그런 문이 두 개가 한데 모여 있어서 트윈 스윙 도어라고 부르죠. 위로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긴 짐을 들고 있다가 넣을 때 편합니다. 도어 길이도 해치 도어보다 짧아서 좁은 공간에서 여닫는 데 유리하고, 한 쪽씩 열리기 때문에 해치 도어 열 때처럼 사람이 비켜 서 있지 않아도 됩니다.

 

클럽맨의 트윈 스윙 도어 전통

 

그냥 해치 도어로 만들었어도 되었을 텐데 왜 트윈 스윙 도어를 달았을까요? 미니는 개성 있는 차니까 튀어 보이려고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클럽맨 1세대는 1969년에 처음 나왔습니다. 그때도 트윈 스윙 도어 방식이었죠. 전통을 개성으로 승화한 요소가 바로 클럽맨의 트윈 스윙 도어입니다.

 

미니 전기차 콘셉트카 에이스맨

 

포켓몬 모드

 

콘셉트카는 창의력의 산물입니다. 정해진 규칙이나 제약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만들어 볼 수 있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브랜드 성격이나 차의 특성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MINI 전기차 콘셉트카인 에이스맨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차에 결합했습니다. 차에 게임을 결합해봤자 캐릭터를 그려 넣거나 디스플레이에서 간단한 게임 하는 정도라고 생각할 텐데요.

 

포켓몬과 에이스맨의 결합

 

에이스맨에는 아예 포켓몬 모드를 차에 기능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센터 디스플레이에 피카츄가 등장하고, 대시보드를 비롯한 실내에 애니메이션이 투영됩니다. 차 외부 도어 앞쪽 바닥에도 조명으로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냅니다. 자동차와 게임의 결합이라는 시도도 파격적이지만, MINI와 포켓몬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 더 놀랍습니다. 그만큼 미니가 특별한 개성이 돋보이는 차라는 뜻이겠죠.

 

MINI의 개성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다른 차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죠. 설사 다른 차가 따라 한다고 해도 어울리지 않을 겁니다. MINI만의 개성이니까요. 앞으로 MINI가 또 어떤 기행(?)을 보여줄까요? 기대하며 다음 모델을 기다려 보자고요. MINI가 존재하는 한 기행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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