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JCW 오너들 간의 레이싱 대결, 그 뜨거운 축제의 현장 속으로
MINI는 작지만 큰 사랑으로 뭉친 브랜드입니다. 증명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오너들이 함께하는 문화를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여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달리는 ‘MINI 런’이 있고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MINI 유나이티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트렁크를 열어 상점으로 꾸민 뒤 물건을 파는 ‘MINI 플리마켓’도 사랑을 전달하는 MINI의 문화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MINI JCW 챌린지’가 있습니다.
JCW(John Cooper Works)는 MINI의 고성능 브랜드입니다. 모터스포츠의 선구자로 불리는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1960년대의 몬테카를로 랠리 연승부터 다카르 랠리까지 다양한 자동차 경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MINI가 단순히 귀여움으로 무장한 차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죠. 수십 년에 걸친 레이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정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차가 MINI JCW입니다.
MINI JCW 챌린지는 이런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탄생한 문화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 MINI JCW 모델 소유 고객이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직접 주행하면서 MINI 고성능 모델의 성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MINI 특유의 고-카트 필링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행사입니다. 참가자는 트랙에서 펼쳐지는 경쟁을 통해 JCW 모델의 고출력 엔진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올해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렸는데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MINI 공식 딜러사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된 예선전에 약 120명의 JCW 차량 오너들이 참가해 겨룬 끝에 모두 40명의 최종 참가자가 챌린지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이 펼쳐질 일요일, 아침부터 수십여 대의 MINI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MINI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드라이빙 센터를 채운 MINI는 전부 개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차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였어요. 무엇보다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인 장소답게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 설명과 안전 유의사항을 듣고 조를 나눠 오전 연습주행이 시작됐습니다. MINI JCW 챌린지 파이널은 트랙을 주파하는 타임 트라이얼과 여러 가지 장애물을 빠른 시간에 통과하는 짐카나 두 가지 코스로 나눠져 있고요 각 기록을 측정, 합산해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내 차의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펼쳤고 우렁찬 JCW 사운드와 함께 드라이빙 센터는 시작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건물 안팎에서는 응원하러 온 동반인들을 위한 별도 부대 프로그램이 열렸는데요. 참가자 못지않은 열정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같은 구간을 서로 반대 장소에서 출발해 먼저 도착하는 꼬리잡기 게임 형식의 ‘이탈리안 잡’은 호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요리조리 스티어링 휠을 돌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JCW가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쳐다봤네요. 운전을 마친 사람들은 술래잡기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행복했다고 해요. 오직 MINI JCW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MINI JCW의 성능과 민첩한 반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카운터 스티어링 체험이 회차별로 진행됐습니다. 실제 도로 위 돌발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체험을 하면서 진지한 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한 켠에는 특수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후륜구동 차처럼 뒤가 미끄러지는 드리프트 택시 체험이 열렸습니다. MINI가 꽃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실내에는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RC카 레이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는 항시 준비돼 있어서 당이 떨어질 일은 없었어요.
잠시만요. 여러분! 단체사진 빼놓을 수 없겠죠? 결승이 시작되기 전 모든 참가자들의 MINI가 트랙에 도열했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늠름하게 서 있는 40대의 JCW,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잠시나마 긴장을 풀고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열정과 매너까지 겸비한 JCW 오너분들 정말 멋지네요!
이후 오후부터는 조별로 결승이 진행됐습니다. 긴장을 많이 한 나머지 실수가 나오기도 했고 반대로 실전에 강한 JCW도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열띤 경쟁의 결과 1등은! 송의현 고객이 차지했습니다. 39초48로 짐카나 1등, 타임 트라이얼은 93초49로 4위를 기록해 종합 37포인트로 포디움 정상에 섰습니다. 2등과 3등은 각 방두훈, 이규현 고객이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승리의 기쁨은 상품으로 배가 됐는데요 바로 우승자에게는 영국 옥스퍼드 MINI 공장 견학 및 영국에서 열리는 클래식 레이싱 카 페스티벌 ‘굿우드 리바이벌(Goodwood Revival)’에 참가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2등과 3등 수상자에는 각각 200만원 상당의 레이싱 수트와 100만원 상당의 제주 특급호텔 2박3일 숙박권이 제공됐습니다.
끝으로 오늘 하루 JCW 챌린지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깜짝 공개하며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나갈 때는 경기 진행을 도와준 미케닉들이 깃발로 도열해 피날레까지! 마지막 하이 텐션 끌어올려! 이보다 에너지 넘치고 사랑스러운 브랜드가 또 있을까요?
MINI는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며 끝없는 영감을 줍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받는 사랑은 한없이 크고 따뜻하죠. JCW 챌린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레이스 DNA를 품고 오랜 시간 지켜온 열정을 아낌없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JCW 참가자들은 내 차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었고 MINI 오너들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은 행복한 바이러스에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MINI의 빅 러브(BIG LOVE)와 JCW의 열정을 한 가득 받고 오랜 시간 매력에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도로 위 MINI만 보고 찾게 되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INI는 바로 이런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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