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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STORY

친환경에 집착하는 BMW, 대체 얼마나 심하길래?

뭐든 하려면 제대로 하는 BMW, 친환경도 예외는 아닙니다.

 

식물의 자연정화 역할을 아시나요? 나무를 비롯한 식물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해서 제거하는 매우 고마운 역할을 해냅니다. 연꽃, 부레옥잠, 갈대 등은 물을 정화하는 식물로도 잘 알려졌죠. 자연정화는 식물에 그치지 않습니다. 미생물도 분해 능력이 탁월하죠. 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났을 때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을 정화하는 고마운 존재 목록에 자동차가 들어간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아마 말도 되지 않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겁니다. 자동차는 배기가스를 내뿜어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인데, 자연을 정화한다니 믿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BMW를 예로 들어 알아볼게요.

 

1972 년 선보인 BMW 1602 일렉트릭

 

BMW는 오래전부터 전기차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2013년에 i3를 판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죠. 사실 BMW의 전기차 시도는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2년에 1602 모델을 이용한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이후 실험적인 전기차를 여러 차례 내놓았습니다. 2008년에는 상용화에 근접한 미니 E를 선보였죠. 이런 발전 과정을 거쳐 지금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 i를 운용하며 i3, i4, iX, iX3 그리고 곧 출시를 앞둔 i7 iX1 등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BMW 전기 세단 i4

 

전기차는 오염 물질을 내뿜지 않습니다. 자연정화에 앞서 애초에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데 주력하죠. 흔히 말하는 친환경차는 BMW i 전기차처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차를 가리킵니다. 이제는 이런 친환경차의 개념을 바꿀 때가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자연정화 역할을 하는 자동차로요.

 

자동차 부품의 원료로 변신할 해양 폐기물

 

BMW는 해양 폐기물을 줄이는 자동차를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니, 수륙양용 자동차를 만들어 바닷속에 들어가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기라도 한다는 이야기일까요? 이런 직접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능적인 방식으로 해양 폐기물을 줄입니다. 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부품을 차에 사용하는 것이죠. 대상은 BMW 그룹이 오는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인 ‘뉴 클래스(Neue Klasse)’입니다. 참고로 뉴 클래스는 BMW의 혁신적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이죠.

 

해양 폐기물 가공

 

BMW 그룹은 덴마크 기업 플라스틱스(PLASTIX)와 협력해서 폐어망이나 밧줄과 같은 해양 폐기물을 이용해 플라스틱 알갱이(그래뉼, granule)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이전에도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소재가 있었지만 주로 섬유 형태였죠. 이번에 BMW 그룹이 개발한 소재는 최초로 사출성형이 가능한 특성을 갖춰서 외장재와 내장재 같은 부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갱이 형태로 변한 원료

 

‘써봐야 얼마나 쓰겠어?’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무려 30%에 이르는 부품을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으로 채울 예정입니다. 이전 방식으로 생산한 플라스틱 부품과 비교해 탄소발자국을 25%가량 낮추는 효과를 낸다고 하니 대단하죠. 해양 오염 방지 효과도 클 테고요. 이쯤 되면 생물들이 자연의 오염 물질을 줄이듯이, 자동차도 비슷한 역할을 해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BMW iX 에 사용하는 에코닐

 

사실 BMW 그룹은 해양 폐기물을 이전부터 활용해 왔습니다.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합성 섬유 에코닐을 BMW iXX1 모델에 바닥 매트로 적용하고 있죠. 에코닐은 버려진 어망, 해진 바닥재, 플라스틱 생산 공정에서 남은 잔여물 등으로 생산합니다. 뉴 클래스에 들어가는 재활용 부품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현재 BMW 그룹이 사용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2차 원자재 비중은 평균 20%라고 합니다. 오는 2030년까지 이를 40%까지 확대하려고 한다니 자동차의 정화 기능은 더욱더 커지겠죠.

 

자연정화의 개념을 확장하면,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오염물질 사용을 줄여 전체 오염 농도를 낮추는 것도 포함됩니다. BMW 그룹이 오는 2023년에 선보이는 비건 인테리어가 대표적인 사례죠. 비건 인테리어를 적용하면 실내 부품과 관련한 가치 사슬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5%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엄청나죠. 가죽 소재를 사용할 때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80%는 가축 사육 과정, 나머지 20%는 많은 물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소가죽 가공 과정이 차지한다네요. 가죽 소재를 쓰지 않는 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비건 소재

 

그럼 비건 인테리어를 좀 더 알아볼게요. 가죽과 비슷한 혁신적인 소재이고 고급스러운 외형과 촉감이 특징입니다. 기능성이 우수하고 마찰, , 습기에 강해서 사람의 손이 직접 닿는 스티어링휠에도 사용할 수 있죠. 특히 스티어링휠에 사용하는 가죽을 신소재로 바꾸면,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는 자동차 구성 요소는 전체의 1%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비건 소재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BMW 그룹은 자체적으로 소재를 연구하고 신생 기업과 협력해서 혁신적인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Mirum™은 기존 가죽의 모든 특성을 그대로 구현할 소재로 평가받죠. 또 다른 신소재인 Deserttex™는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해 제작합니다. 이런 대체 소재 생산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이전 합성 피혁의 45% 수준에 불과합니다.

 

 

개별 생물을 넘어 습지나 숲 등 어떤 지역 전체의 생태계도 자연정화 역할을 해냅니다. BMW도 마찬가지예요. BMW 자동차 하나하나가 모여 BMW 그룹 전체가 자연정화에 이바지하죠. 생산과 공급망에서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고, 2차 원자재와 천연 원료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생산 과정에서 높은 재활용 비율을 유지해 해마다 230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와 1600여톤의 폐기물을 줄입니다. 이쯤 되면 BMW를 산업계의 자연정화 생물이라고 할 만하죠. 뭐든 하려면 제대로 하는 게 BMW의 브랜드 특징 아니겠습니까? 친환경도 당연히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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