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골프에 미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축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스케치,
신형 X7, XM 등 신차공개 @오크밸리C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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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 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세계 최정상급의 LPGA 선수들을 TV 중계가 아니라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렘과 더불어 BMW 신차가 깜짝 등장하곤 해서 더 기대가 큽니다.

 

 

평일 대회 첫 날임에도 고진영, 이민지 그리고 아티야 티띠꾼이 속해있는 마지막조에 구름떼 같은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것만 봐도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듯한 예쁜 단풍과 녹음이 아름다웠던 강원도 오크밸리CC에서 열리고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참관기를 시작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이 지면을 통해 추후 시승기로 전해드리겠지만 저는 강원도 오크밸리CC 까지 BMW i4 M50 차량을 가지고 이동했습니다.

 

얼핏 4시리즈 그란쿠페처럼 생겼지만 곳곳에 하이테크한 디테일들이 내연기관 차량과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커다란 키드니그릴 한곳에 박혀있는 M 배지가 전기차도 BMW M이 만들면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듯합니다.

 

 

BMW i4 M50을 타며 전기차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이유는 묵직한 차체를 편안하게 컨트롤 해주는 다이내믹 댐퍼와 에어서스펜션 덕분입니다. 감히 7시리즈 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최고의 승차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력이 무려 536마력이나 됩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iX에서 먼저 경험해봤던 기막힌 사운드 제네레이터 소리가 심장 박동수를 더 빠르게 뛰게 합니다. 그야말로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순간이죠.

 

 

아무튼 그렇게 신나게 강원도 오크밸리CC 바로 옆에 있는 오크밸리 리조트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오크밸리CC까지는 BMW 코리아에서 준비해준 7시리즈 셔틀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대회 관계자, 미디어, VIP 의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7시리즈 셔틀은 대회기간 내내 운영됩니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특징 중의 하나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전기차 전시와 더불어 대회 갤러리 입장은 모두 사전 등록한 앱을 통해 이뤄지며 종이가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페이퍼리스’ 대회입니다.

 

 

제가 타고 온 i4와 iX 같은 전기차가 전시되어 있는 점도 역시 친환경적인 요소 중의 하나죠.

 

참고로 LPGA에서는 매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 대회가 열렸던 부산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이 아니라 올해 오크밸리CC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 개최지를 변경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전 세계에 중계되는 LPGA 공식 대회인 만큼 국내 다양한 지역, 골프장에서 유치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지역발전, 관광객 유치 같은 부가가치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 어느 나라보다 골프 인기가 많은 대한민국에서 이번 BMW 대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LPGA, PGA 같은 국제 골프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젠 이런 대회가 단순히 골프 좋아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국제 모터쇼 같은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작이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되었으면 합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