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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라이프

‘낭만 자동차’ 컨버터블, 200% 제대로 즐기는 법

낭만적인 컨버터블 라이프를 선택한 당신에게

한여름 BMW 컨버터블 즐기는 팁을 공유합니다.

 

 

마술 좋아하시나요? 마술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물건이 사라지게 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라진 것이 다시 나타나면 한 번 더 놀라고요.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 자동차도 훌륭한 마술사입니다. 지붕을 숨겼다 내놓는 재주를 부리거든요. 과정이 눈에 다 보이기는 하지만, 커다란 지붕을 차체 안에 숨기는 일 자체가 마법 같은 기술이라 할 수 있겠죠.

 

 

컨버터블은 낭만 자동차라고도 합니다. 날씨 좋은 날 지붕 열고 햇빛 쐬며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 기분이 끝내주죠. 낭만 가득한 주행이 아니어도 지붕이 없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컨버터블은 특별한 자동차입니다. 사실 자동차에 지붕이 없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햇볕을 가리고, 눈과 비를 막아주고, 세찬 바람에서 보호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지붕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죠. 그런데 이런 불편을 극복하고 초월하는 게 컨버터블을 타는 또 다른 낭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BMW 8 시리즈. 지붕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컨버터블은 디자인도 멋집니다. 지붕 하나 들어냈을 뿐인데, 차체가 더 늘씬해 보이죠. ‘차체가 매끈하다’라는 말을 어떤 때 써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게 해줍니다. 지붕을 내리지 않더라도 고정식 철제 지붕을 갖춘 차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지붕이 소프트톱이라면 클래식한 멋도 있고요.

 

BMW 8 시리즈 컨버터블

 

자동차 좀 만들 줄 아는 회사라면 이렇게 낭만적이고 멋진 자동차를 그냥 지나칠 리 없겠죠. BMWMINI는 여러 종류의 컨버터블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4시리즈 컨버터블, 8시리즈 컨버터블, Z4 로드스터, MINI 컨버터블이 나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컨버터블이 줄어드는 추세라 BMWMINI도 예전에 비해서는 컨버터블 라인업이 축소됐습니다. 전에는 1시리즈, 2시리즈, 3시리즈(4시리즈로 분리되기 전), 6시리즈, i8 로드스터, MINI 로드스터도 나왔죠.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BMWMINI는 꾸준하게 컨버터블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8시리즈를 제외한 세 종류를 판매합니다.

 

BMW 1 시리즈 컨버터블
BMW i8 로드스터
MINI 로드스터

 

컨버터블은 장점이 많습니다. 불편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선입견일 수 있죠. 일단 지붕을 열면 시야가 탁 트입니다. 지붕 있을 때하고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히 크죠. 경치 좋은 곳에서 달릴 때는 사방이 훤하게 눈에 들어오니 경관 효과가 훨씬 크겠죠. 소리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특히 엔진 소리나 배기음이 아주 강렬하게 귓가에 울려 퍼지죠. 역동적인 감성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생생한 사운드에 만족할 겁니다. 특히 M4 컴페티션 컨버터블이나 MINI JCW 컨버터블 같은 고성능 모델이라면 더 짜릿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겠죠. 온몸을 휘감는 바람도 특별한 만족 요소입니다. 바깥바람을 직접 쐴 때의 그 상쾌한 쾌감이 신선하기 그지없죠.

 

BMW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컨버터블은 지붕을 열고 다녀야 차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지붕을 많이 열 수 있는 환경에서 타야 컨버터블을 제대로 활용하겠죠. 미국 캘리포니아나 남유럽처럼 날씨가 화창한 곳에서 컨버터블이 인기를 끕니다. 의외로 햇빛을 자주 보기 힘든 북유럽에서도 컨버터블을 선호하는데요, 해가 날 때 차를 타고 가면서 햇빛을 쐴 수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봄이나 가을이 제격이겠지만, 불편을 극복하는 것 또한 컨버터블의 또 다른 낭만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에도 컨버터블을 즐기려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 봐야죠.

 

MINI 컨버터블 원오프 모델

 

, 그럼 요즘 같은 한여름에는 어떻게 하면 컨버터블을 즐기며 탈 수 있을까요?

 

여름에는 무엇보다 햇빛에 잘 대비해야 합니다.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죠. 자세가 좀 안 나올 수도 있지만, 토시도 햇빛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머리에 햇빛이 직통으로 비추므로 모자를 쓰는 게 낫습니다. 모자가 날아갈까 봐 걱정할 수도 있는데,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생각보다 모자는 잘 날아가지 않습니다. 좀 빠르게 달릴 계획이라면 만약을 대비해서 목에 거는 줄이 있는 모자가 좋겠죠.

 

MINI 컨버터블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 모두 좋지만 헤어스타일 구기는 게 너무 싫다면 바람을 차단하면 됩니다. 아니, 컨버터블에 바람이 안 들이칠 수 있나요? , 있습니다. 양쪽 창문을 올리면 들이치는 바람도 사라지고 의외로 조용해집니다(이때는 에어컨 바람도 실내에 머물다 나가므로 냉방 효과도 좀 더 누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완벽하게 바람을 차단하려면 윈드 디플렉터를 설치하면 됩니다. 그물처럼 생긴 판인데 차 안에 들어 있습니다. 보통 뒤쪽에 수직으로 세우죠. 이것만 있어도 들이치는 바람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양쪽 창문과 디플렉터 조합이면 선루프 열고 달리는 정도로 실내가 아늑해집니다.

 

BMW 4 시리즈 컨버터블 디플렉터

 

여름에는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죠. 내리는 비의 양이 그리 많지 않고 달리는 중이라면 빗방울이 실내로 거의 들이치지 않습니다. 차를 감싸고 흐르는 공기에 빗방울이 다 튀어 나가거든요. 하지만 멈추는 순간 비를 맞을 수밖에 없으므로 톱을 닫는 게 낫습니다. 속도를 빠르게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멈추지 않아도 됩니다. 달리면서도 여닫을 수 있거든요. 4시리즈 컨버터블의 경우 시속 50km 이내에서 작동합니다. 톱을 닫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8(4시리즈 컨버터블).

 

4시리즈 컨버터블

 

차를 세워 놓을 때는 톱을 열어 놓아도 될까요? 무엇보다 이때는 강렬한 직사광선이 내장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BMW 컨버터블 모델의 인테리어 소재에는 태양과 반사 코팅을 곳곳에 해놓았습니다. 햇빛을 받았을 때 온도 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를 내죠(달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세워 놓는다면 톱을 연 채로 놔둬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세워 놓는다면 코팅이 되어 있다고 해도 톱을 닫는 게 낫습니다. 물론 도난 방지나 차 안에 쓰레기 투척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요.

 

MINI 컨버터블

 

지금 알려드린 팁만 잘 지켜도 한여름 낭만적인 컨버터블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컨버터블 타면 땡볕에 고생이라고요? 낭만은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 뚜껑을 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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