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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라이프

트랙을 밤에 타면 얼마나 재밌게? BMW 드라이빙 센터 가면 할 수 있어!

운전에 진심인 BMW ‘찐 팬’ 위한 희소식 -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

 

 

운전 좋아하세요?

 

BMW 좋아하는 사람치고 운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또 트랙주행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BMW 드라이빙 센터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걸로 대답을 대신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야간 트랙 드라이빙은 어떠세요? 이건 BMW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쉽게 대답할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트랙을 밤에 달릴 수 있다고?” 되물을 일이죠. 운전에 진심인 BMW의 ‘찐 팬’을 위한 희소식! BMW 드라이빙 센터에 나이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습니다.

 

 

밤에 피는 BMW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자 트랙 주변에 서치라이트가 하나둘씩 불을 밝힙니다. 뜨거운 한낮에는 아지랑이가 이글이글 타오르는데 밤에는 트랙 위에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만 오르내립니다. 무엇보다 터미널에 나란히 줄 맞춰 쉬고 있는 수많은 BMW의 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땅거미만 졌을 뿐인데 곤히 잠자고 있는 것 같기도 하죠.

 

 

“드라이브 모드는 마음대로 바꾸세요.”

 

나이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은 80분간 이뤄집니다. 먼저 슬라럼 코스에서 드라이브 모드를 바꿔가며 차의 움직임에 익숙해집니다.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에서 가속, 감속, 움직임 제어가 어떻게 바뀌는지 파악한 뒤 트랙에 들어갑니다. 보통 트랙주행이라고 하면 ‘하세요’보단 ‘하지 마세요’가 더 많은데 웬걸요. 마음대로 하랍니다. 이런 기회가 있을까요? BMW M3 컴페티션을 경주장에서 내 마음대로 갖고 놀라니까요.

 

 

 “속도 줄일게요”

 

그런데 제가 너무 흥분했나 봐요. 서서히 페이스를 올려가며 달리다가 2번 코너에서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상황을 복기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인스트럭터의 BMW M8 컴페티션이 옆으로 슬쩍 빠지며 앞 시야가 열리는 찰나, 흙밭이 코앞입니다. 운전대는 틀었지만, 앞바퀴는 이미 코스를 벗어났고 라바콘 치는 소리가 텅하고 들립니다. 뒷바퀴마저 빠지기 직전, 타이어가 ‘끼이익’ 급한 경고의 소리를 보냅니다. ‘이대로 돌진하면 끝이다!’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간발의 차로 자세를 다시 잡을 수 있었지만, 무전기에서 다급하게 들려오는 말 ‘속도 줄일게요’ 정말 십년감수 했습니다.

 

 

“숏컷할게요.”

 

제가 속한 조는 인원이 두 명뿐이어서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황제주행 하다시피 달렸어요. 그 덕에 인스트럭터에게 번갈아가며 11로 코칭을 받았는데 족집게 과외가 따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서킷 주행을 시작한 지 30분쯤 지났을 때 다른 팀이 합류했습니다.

 

 

소수정예(?)를 대상으로 드라이빙 스킬을 가르쳐주던 인스트럭터도 수업에 방해를 받기 싫었는지 “속도 느려지지 않게 지름길로 질러갈게요”라는 무전을 합니다. 뒤늦게 합류한 팀이 트랙에 익숙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즉각적으로 이뤄진 사인 교환인데 일사천립니다. 주행 내내 한 번도 서행하지 않고 끝까지 풀 스로틀(full throttle)입니다.

 

 

“무전기 배터리가 없다고요?”

 

함께 주행한 다른 고객의 차에 비치된 무전기에 배터리가 다 됐습니다. 비상등을 점멸하자마자 인스트럭터가 파악하고 차를 안전한 장소에 정차한 뒤 무전을 치자 순식간에 서포트 차량인 BMW X5가 달려왔습니다.

 

 

그 사이에 사진도 찍고 야경도 감상하고 있는데 들려오는 안내가 감동입니다. “배터리 교체하느라 5분 정도 지체했는데 이건 교육 후반에 추가시간으로 보상해 드리겠습니다.서킷주행을 1분이라도 더 누리게끔 해주는 인스트럭터의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심지어 토요일 저녁 마지막 세션인데도 끝까지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다니요.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장의 모든 소리와 빛이 또렷해 졌습니다. 순식간에 80분이 흘러갔습니다.

 

 

BMW M 50주년 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올해는 BMW M이 생긴 지 50년 되는 해입니다. 그런 까닭에 드라이빙 센터에는 바깥에서부터 안에까지 M 배지를 달고 있는 차들이 아주 멋지게 전시돼 있죠. 7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니까 시간 내어서 꼭 한 번 가 보시길.

 

 

영종대교를 지나 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들어오는데 온몸에 아직도 여운이 가득합니다. 이런 즐거움을 어디서 대체할 수 있을까? 나이트 드라이브는 그 어떤 BMW 드라이빙 센터 프로그램보다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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