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전기차 오너라면 충전 걱정 붙들어 매셔도 좋습니다
- 전기차에 진심인 BMW, 이러니 통하지 않을 수 있겠나
전기차라는 낯선 존재가 우리 곁에 온 지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제는 도로 위 친숙한 파트너가 됐죠. 소리 없이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자동차의 매력은 내연기관차와 차별화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것을 BMW가 놓칠 리 없죠. 사실 BMW에게 있어 전기차는 생소한 장르가 아닙니다. 1972년 뮌헨올림픽을 기념해 선보인 ‘1602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을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죠.
2011년 거대한 닻을 올린 전기차 브랜드 i의 성장세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수록 피할 수 없는 숙제가 있죠. 바로 인프라 구축입니다. 특히 충전과 관련된 문제는 전기차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합니다. BMW에게도 전기차 인프라 확대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BMW는 단순한 전기차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 중에 있습니다.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
전기차 오너가 되기까지 큰 허들인 충전 스트레스는 브랜드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죠. BMW 코리아는 이러한 불안 해소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라는 프로젝트인데요. 2023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는 어느새 전국 총 2,125기(2024년 12월 기준) 설치라는 큰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시작 첫해에만 누적 1,000기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한 해 동안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대했죠. 모두가 놀란 결과였지만 추진력 있는 결단으로 이뤄낸 성과였습니다.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 BMW 오너에게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공공에 개방돼 전기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편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BMW의 통 큰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개수만큼이나 질적, 양적 확대도 중요했습니다. 그 결과 전기차 충전 시간을 휴식의 시간으로 바꾼 신개념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와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소했습니다. 카페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마시고, 한정판 BMW 모델을 구경할 수도 있죠. 이뿐만 아니라 3중 안전 설비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소화한 PnC(플러그 앤 차지, Plug & Charge) 서비스 등을 함께 고안해냈습니다.
BMW 코리아는 전기차 보급만큼이나 다 쓴 배터리 문제에도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데요.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이에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와 신재생 발전을 접목한 ‘e-고팡’ 충전 스테이션을 개설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의 처음과 끝을 모두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굳은 의지이자 ESG 경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결과였죠.
BMW 코리아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올해에는 새로운 콘셉트의 ESG 차징 스테이션을 포함해, 총 6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한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BMW의 투자는 멈추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BMW 전기차 오너들의 전기차 라이프를 도와줄 몇 가지 기능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MW eRoute
BMW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OS 9)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조작법,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기능, 비디오 AR 뷰 등 다채로운 기능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조작이 가능하죠. 국내 사용자가 가장 반길 만한 소식은 내비게이션이 T-맵 기반으로 변경된 점입니다. 덕분에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순정 상태에서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전기차 오너라면 여기서 특별한 기능이 추가됩니다. 목적지까지 최적화된 충전 경로를 알려주는 ‘eRoute’ 기능인데요. 출발 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재 차량의 충전 상태를 고려해 최적화된 경로로 안내합니다. 만약 현재 충전량으로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충전소가 포함된 충전 최적화 경로를 찾아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충전소 도착 시 희망 충전 레벨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요. 가령 20%의 충전이 필요하면 해당 기능을 활용해 불필요한 시간을 아낄 수 있죠. 또한,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반영해 예상 도착시간을 안내하는 만큼 정확한 일정을 계획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BMW 전기차 충전소 가용 현황 확인 기능
급한 마음에 충전기를 찾았지만 충전을 할 수 없는 경우, 전기차 오너라면 난감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똑똑해진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심목적지(POI: Point of Interest)에서 충전소를 선택하면 실시간으로 충전소의 상황을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내가 가고자 하는 충전기의 종류(급속/완속) 뿐만 아니라 최대 충전 전력, 예상 충전 시간, 공용/비공용 충전기 제공 여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My BMW 앱을 열어 QR 코드만 인식하면 끝이죠. 이후 과정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경로를 추가할 수도, 경로상 제안하는 충전소를 선택하거나 다시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BMW는 전기차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그 흐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더욱 다채로운 전기차 라인업이 도로 위를 가득 메울 것이며, 인프라 확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행복한 전기차 라이프, BMW가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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