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 변경으로 돌아온 미니의 아이코닉 모델
- 미니의 감각은 그대로, 편안함은 대폭 업그레이드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 섬세한 구성, 반전 매력의 성능 하면 떠오르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MINI 쿠퍼 S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개성 넘치는 성격을 드러내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그 덕분에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MINI가 주는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처럼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MINI 쿠퍼 S가 신형으로 돌아왔습니다. 변함없이 하트를 무한발사 할 수 있을 것 같은 외모는 기본이고요. 요즘 시대에 맞춰서 디지털 요소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경쾌한 성능은 두말하면 잔소리! 심지어 성숙해진 주행 감각으로 모두를 위한 차로 거듭났습니다.
신형 MINI 쿠퍼 S의 외관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납니다. 눈꼬리가 올라가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는데요. 나도 모르게 차를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워요. 동그란 헤드램프는 더 간결해졌고 명확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초롱초롱해진 눈망울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요.
팔각형 테두리를 두른 그릴도 매끄럽게 처리해서 깔끔하고요. 펜더까지 한 번에 연결된 크뤰쉘 보닛은 MINI의 정체성과 같은 디자인 요소입니다. 길이와 너비, 높이 등 전체적인 수치에서 조금씩 변화는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누가 봐도 MINI라고 알 수 있을 정도의 헤리티지 디자인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옆모습은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사이드미러가 인상적이며 뚜껑을 얹은 듯한 루프 모양도 늘 그랬듯 귀엽습니다. 큼직한 도어와 각진 유리창도 그대로지만 뒷모습은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어요. 신형다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테일램프입니다. 각진 모습으로 표현했고 온전히 트렁크에 붙였죠. 주변을 두른 크롬도금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클래식한 요소를 한 스푼 덜어내고 요즘 자동차 디자인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보이는데요. 모던하면서도 차가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일품입니다. 램프 안쪽을 비추는 그래픽은 영국 국기 모양으로 동일합니다. 이 외에도 정가운데 레터링이 프린팅 되어 있고 동글동글한 범퍼는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은 실내에서 절정을 향합니다. 바로 오리지널 MINI를 재해석한 센스 있는 디자인과 구성 덕분인데요. 평평한 대시보드, 정 가운데에 위치한 동그란 모니터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특히, 9.4인치에 달하는 큼직한 원형 디스플레이는 물건입니다. 개발 기간만 4년이 넘게 소요됐고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만든 OLED 패널인데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자동차 화면과는 완전히 다른,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상당히 얇고 선명하며 발열도 거의 없어서 신세계를 맛볼 수 있어요.
여기에 가장 최신의 UI를 통해서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하고요. 분위기에 따라 일곱 가지로 나뉘는 테마는 물론 계기판과 공조장치 영역 등 전부다 재미있는 요소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기본이라서 만족감을 더욱 높입니다. 빠른 길 안내는 물론 증강현실 카메라까지 비춰주기 때문에 정확히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죠.
또한 이번 실내에서 주목할 점은 계기반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미니멀리즘이라는 디자인 언어에 맞추어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계기반을 대체했습니다. 실제로 운전을 해보니 그 사이즈가 무척 크고 또렷하며,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에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요소를 디스플레이 화면 속 터치로 조작할 수 있지만 운전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기능들은 별도의 버튼으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역시도 토글 방식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는데요. 예를 들어 열쇠를 잡아 돌리는 듯한 시동 버튼과 위아래 스위치 형식의 전자식 변속 레버는 자꾸만 쳐다보고 만져보게 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도어 패널과 시트도 전부 새로워졌습니다. 밝은 색상의 디자인은 미니의 분위기를 한층 더 화사하게 밝혀줍니다. 또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서 지구 환경에 기여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패널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패브릭이 인상적입니다.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컬러 조합까지도 훌륭해서 볼수록 마음에 듭니다.
수납공간은 센스가 넘칩니다. 세워서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 무선충전 패드와 사용 편의성을 높인 컵홀더, 뒤쪽에는 도시락통처럼 귀엽고 깜찍한 수납함이 있습니다. 두 개의 USB 충전 단자와 12V 소켓도 가지런히 놓여있고 주변에도 전부 수납할 곳으로 가득합니다. 동승석 글로브 박스는 안쪽으로 깊게 파 놓아서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확보했고요. 그만큼 실내가 더 넓어 보이는 느낌도 줍니다.
두툼한 보닛 안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스텝트로닉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힘을 더하는데요.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6초 만에 가속합니다.
첫인상은 부드럽습니다. 매끄럽게 속도를 올리고 정숙성이 수준급으로 개선되었어요. 일반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달립니다. MINI가 많이 성숙해졌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쾌적한 이동을 보장합니다. 그만큼 도심 주행에서 매우 편안하게 차를 다룰 수 있고요. 부담이 없고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개선된 스티어링 휠도 한몫 합니다. 기존에는 상당히 묵직했다면 신형은 유연하고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낮은 속도에서는 일반 차들과 동일하게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다가 고속으로 넘어가면 다시 한번 탄탄하게 조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운전이 서툴거나 손에 힘이 부족한 사람들도 이제는 부담 없이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신형으로 오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MINI의 센스 있는 실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론 MINI 특유의 경쾌한 맛 역시 여전합니다. 조금만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엔진 회전수와 속도 바늘을 튀기면서 빠르게 달려요. ‘엔진이 살아있다’ 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응답성입니다. 무지막지한 성능을 드러내는 건 아니지만 평범한 일상 주행 속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차가 또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본성을 깨우기 위해 주행모드를 ‘고-카트’로 돌립니다. 화면이 검정색과 빨간색 조합으로 바뀌고 계기판 부근에 체커기 아이콘이 나타나며 달리라고 부추깁니다. 소리도 강해졌고 반응도 훨씬 민첩해졌는데요. 이 상태에서 페달을 밟으면 차는 지체없이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당차게 달리는 MINI를 보면서 저절로 웃음과 감탄사가 나오는데요 도파민이 강하게 뿜어져 나와 탑승자를 즐거움의 영역으로 안내합니다.
역시 MINI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역동적인 실력을 드러냅니다. 속 시원하게 질주하고 도로 위를 종횡 무진하며 주인공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이 대견할 정도예요. 특히, 탄탄한 서스펜션은 운전 재미를 높이는 일등공신입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한없이 나긋하게 반응하지만 고카트 모드에서는 노면을 세밀하게 읽으면서 운전자에게 꾸준히 피드백을 전달하기 때문이죠. 순간 펀치력과 작은 차체가 주는 기동성까지 더해 코너에서는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뛰어놉니다. 굽이치는 산길을 놀이터 삼아 수도 없이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의 즐거움입니다.
차를 요리조리 다루다 보면 마치 어린시절 개구장이로 돌아간 느낌도 듭니다. 동심을 자극하며 최고의 장난감과 함께 하는 순간을 잊고 싶지 않을 정도에요. 아마도 이런 부분이 MINI가 주는 오랜 정체성이자 이 차를 구입할 만한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를 다루면서 느끼는 짜릿한 희열과 행복, 단단하게 쌓이는 유대관계는 오직 MINI이니까 가능합니다.
MINI는 어떤 차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리티지 디자인을 넘어 보고만 있어도 미소 짓게 되는 구성과 기능, 당돌하고 유쾌한 주행 성능을 봐도 알 수 있죠. 여기에 신형은 혁신적인 화면과 디지털 구성, 고급 편의 및 안전 품목을 갖추고 보다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어 저절로 힘이 나고, 차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좋은 기억들로만 채울 수 있는 차가 MINI 쿠퍼 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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