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들만 챙기면 자동차도, 사람도 ‘열 받지 않는 여름’이 됩니다
여름 휴가 시즌의 시작인 7월이 되었습니다.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듯 날씨는 심상치가 않은데요.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바깥 온도는 어느새 30도를 훌쩍 넘고 캄캄한 저녁에도 잠 못 드는 열대야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우리만큼이나 자동차도 혹독한 계절을 견디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폭염 기간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타이어
이글이글 타는 듯한 아스팔트 위를 24시간 견뎌내야 하는 타이어는 자동차의 다양한 부품 중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받는 곳입니다. 해가 진 저녁에도 낮 동안 머금고 있던 복사열을 이겨내야 하죠. 뜨거운 열기만 버텨서도 안됩니다. 7월의 불청객 장마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켜야 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죠. 타이어는 주입된 공기압에 따라 적절한 승차감과 제동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할 경우 제성능이 발휘되기 어렵죠.
여름철에는 기온의 영향으로 타이어의 표면이 찌그러지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평소보다 공기압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적정 공기압의 10~15%를 늘려 주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공기압만큼이나 타이어의 트레드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 표면 홈의 경우 2mm 이하일 경우 성능뿐 아니라 안전과 빗물 배수 능력, 제동 거리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각종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방법도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트레드의 균열 또는 못이나 자갈 등이 타이어에 박힐 경우 작은 틈을 통해 공기압이 떨어질 수 있어 주행 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배터리 및 냉각장치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폭염 시 배터리 관리는 필수입니다. 내연기관에 탑재된 배터리는 시동을 도와주는 목적 외에도 다양한 전장 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전동 및 열선시트, 블랙박스, 디지털 디바이스 등 최신차에 적용된 다양한 전장부품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보닛을 열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무척 중요합니다. 시동 시 스타트 모터의 소리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거나 에어컨 작동 시 평소와 다른 차량의 상태가 느껴지신다면 배터리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뜨거운 폭발이 지속되는 엔진은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없다면 제대로 달릴 수 없습니다. 요즘같이 뜨거운 여름에는 더더욱 열관리가 중요하죠. 엔진이 적정 온도를 넘어 과열된다면 엔진 헤드 및 헤드 개스킷, 써머스탯, 워터펌프 등의 주요 부품이 파손될 수 있는 만큼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평소 냉각수의 양을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냉각수와 함께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엔진오일도 점검 대상입니다. 온도에 따라 점도가 변하는 특성을 가진 만큼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제조사가 권하는 주행거리에 따라 교체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와이퍼
이밖에도 폭우에 대비해 와이퍼를 비롯한 각종 소모품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로 인한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쏟아지는 ‘도깨비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앞유리에 물 자국 또는 줄이 생기면 와이퍼의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로 교체를 통해 안전확보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에어컨
여름철 주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줄 에어컨도 폭염기간 자동차 점검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시동과 함께 작동되는 에어컨은 초기 작동 시 고단(3~4단) 이상으로 작동한 뒤 서서히 저단(1~2단)으로 단계를 낮추는 것이 냉방 효율성과 자동차 연비에도 좋은데요. 오토 에어컨 기능을 갖춘 차량에선 적정 온도를 설정한 뒤 오토(Auto) 모드를 켜두시면 주행하는 동안 차량 스스로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관리는 에어컨의 효율 외에도 쾌적한 공기질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필터의 경우 1년에 두 번. 여름철과 겨울철 미리미리 교체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여름철 장거리 주행에선 환기도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졸음이 쏟아지는 환경에서는 1시간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의 환기를 시켜준다면 운전의 집중력도 높일 수 있죠. 또한 애프터블로우 기능이 없는 차량의 경우 주행 종료 2~3분 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기능을 활성화시킨다면 에어컨 내부의 수분을 제거할 수 있어 곰팡이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 BMW만의 꿀팁
에어컨 관련해서 BMW만의 꿀팁 하나를 드리죠. 여름철 자동차를 탈 때 뜨거운 차 내부 온도 때문에 짜증이 나거나 불쾌함을 느낀 적이 있지 않나요?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적이 있다면 ‘MY BMW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을 활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MW 오너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 해당 기능은 이름 그대로 원격 시동기능을 뜻하는데요. 단순히 시동을 거는 기능 외에도 편리한 기능이 많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차 내부에 들어가기 전 원하는 온도로 언제 어디에서나 미리 조작할 수 있어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차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MY BMW 앱 또는 BMW 디스플레이 키로 손쉽게 작동이 가능하죠. 혹시라고 기능을 켜놓고 잊어버리는 일이 있더라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실행 후 15분 이내 차에 탑승하지 않을 경우 ‘자동 꺼짐 기능’이 활성화돼 엔진 시동과 에어컨을 스스로 끄는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죠. 정말 똑똑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마트한 BMW와 함께 살펴본 폭염 기간 자동차 관리법 어떠셨나요?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계절, 여름.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을 위해 미리미리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자동차도, 사람도 ‘열 받지 않는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올 여름철도 안전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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