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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STORY

누군가에겐 평생의 로망인, BMW의 신비한 라인업

아트카에서 일렉트릭 AI 캔버스까지, 예술에 진심인 BMW

 

BMW의 예술 활동은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끝없이 이어집니다

 

 

 

BMW에는 신비한 라인업이 있습니다. 라인업 구성표에는 들어 있지는 않지만, 매우 유명하고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죠. 신모델의 출시 주기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나오기는 하는데 언제 등장할지 모르니 더 신비하죠. 그만큼 기대감은 더 커지고요. 특이하게도 이 라인업에 새 모델이 나올 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가 참여합니다. 어떤 라인업인지 감이 오시나요? 정답은 아트카 라인업입니다.

 

 

사실 BMW 아트카는 정식 라인업이 아니라 예술품을 모아 놓은 컬렉션입니다. 1975년 첫 모델이 나온 이래 거의 반세기 동안 꾸준하게 새로운 작품이 나오다 보니 정식 라인업 같은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게 된 거죠. 알렉산더 칼더의 BMW 3.0 CSL에서 시작한 BMW 아트카는 현재 줄리 메레투가 2024년 공개를 목표로 M 하이브리드 V8 레이스카에 기반한 20번째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면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자동차도 디자인이 멋지고 개성 넘치고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예술 작품에 빗대죠. BMW에서 나오는 자동차도 공학 기술의 결정체로서 예술 작품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BMW는 상징적인 호평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아트카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동차를 진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냅니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체계적인 라인업 수준의 컬렉션을 완성하며 공산품인 자동차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였죠. 예술에 진심이 아니고서는 이뤄낼 수 없는 특별한 결과입니다.

 

 

BMW 아트카는 20대에 이릅니다(20번째 아트카는 제작 중). 숫자가 많은 만큼 제작 순서에 따라 고유한 일련번호가 붙어 있죠. 레이스카, 양산차, 희귀한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종에 예술가 각자의 개성을 더해 제작하므로 똑같은 차는 한 대도 없습니다. 20대 모두 주옥같은 작품이죠. 이번 글에서는 BMW가 내놓은 아트카 중에서 여섯 대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1. 알렉산더 칼더 / BMW 3.0 CSL / 1975

 

 

BMW 아트카의 시초입니다. 프랑스 출신 레이서 에르베 풀랭은 레이스카에 스폰서 리버리 대신 작품을 그려 넣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풀랭의 친구이자 모빌을 창시한 당대 최고의 예술가인 알렉산더 칼더가 작업을 맡았고 BMW가 후원하면서 1975년 첫 번째 아트카가 탄생했죠. 차종은 BMW 3.0 CLS 레이스카였습니다.

 

 

풀랭은 이 차를 타고 실제로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했죠. 스폰서 광고로 가득한 다른 레이스카와 달리 어떤 광고도 붙어 있지 않은 아트카는 서킷 위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칼더의 아트카가 큰 호평을 받으면서 BMW는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합니다.

 

#3. 로이 리히텐슈타인 / BMW 320i 터보 / 1977

 

 

미국 팝아트의 거장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BMW 320i 터보에 그려낸 작품입니다. 선을 이용해 BMW가 향하는 길을 묘사하고, ‘벤데이 점기법으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디자인 속에 녹여냈죠. 이 세 번째 아트카는 1977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 나가 종합 순위 9, 클래스 1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BMW 아트카는 세계 유명 미술관에 전시되었는데, 이 차는 프랑스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꼽히는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대중들과 만났습니다.

 

#4. 앤디 워홀 / BMW M1 / 1979

 

 

팝 아트의 전설 앤디 워홀이 BMW에서 가장 상징적인 M1 레이싱 버전에 생생한 색을 입혔습니다. 축소 모형에 디자인하고 실제 차에는 기술진이 작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워홀은 BMW M1에 직접 색을 칠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데는 2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작업은 순식간에 이뤄졌지만 4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워홀의 아트카는 미국적인 팝 아트의 아이콘으로 꼽힙니다. 역시 예술의 세계는 오묘하죠. M1 아트카는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1979년에 르망 레이스에 참가했고 종합 순위 6위를 차지했습니다.

 

#14 데이비드 호크니 / BMW 850 CSi / 1995

 

 

14번째 아트카는 영국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호크니는 팝 아트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꼽히죠. 아트카 제작 의뢰는 BMW 측에서 오랜 기간 공들인 끝에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차종은 BMW 850 CSi입니다. 호크니는 그의 작품 특유의 인간과 주변 환경이라는 주제를 자동차에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자동차 내부의 모습을 외부에 그려 넣는 방식으로 차체 속에 숨어 있는 매혹적인 기술을 표면으로 끌어냈습니다.

 

#17 제프 쿤스 / BMW M3 GT2 / 2010

 

 

네오 팝 아트의 거장 제프 쿤스는 BMW M3 GT2 차체의 모든 부분에 나는 빠르다!’라는 아이디어를 표현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생기 넘치는 컬러, 빛의 폭발, 빠른 속도가 서로 겹쳐 하나의 디지털 콜라주를 이루죠. 차가 정지해 있을 때도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듯한 역동적인 감성을 뿜어냅니다.

 

 

제프 쿤스는 아트카 작업을 하면서 레이스카는 삶과 같아서 강력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보닛 밑에서 솟는 기운을 받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쳐보고 싶다. 힘과 교감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2010년에 이 아트카는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발표되었고,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그리드에서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18. 차오 페이 / BMW M6 GT3 / 2017

 

 

마지막으로 소개할 18번째 아트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중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차오 페이입니다. 레이스카의 주요 소재인 카본의 구조를 작품의 색상 배경으로 선택했죠. 차종은 BMW M6 GT3이고,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첫 번째 디지털 아트카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형형색색 차 위를 지나는 빛의 궤적을 차 위에 그려 넣는 기법은 새로운 물건을 샀을 때 행운을 빌어주는 아시아 전역의 풍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죠. 3차원 빛의 궤적에 자동차와 운전자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BMW의 예술 활동은 아트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가와 협업하고 있죠. 지난 반세기 동안 진행한 협업만 수백 건이 넘습니다. 최근에 주목할 협업은 일렉트릭 AI 캔버스입니다. 일렉트릭과 캔버스라는 두 단어에서 뭔가 감이 잡히죠? 시대 변화에 따라 밑바탕이 되는 자동차도 전기차로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캔버스 역할을 하는 차는 순수 전기차인 BMW i5입니다.

 

 

일렉트릭 AI 캔버스는 9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 예술가 정수정, 에스더 말랑구, 코헤이 나와, 에릭 N. , 구지윤, 빈우혁이 참여해 혁신적인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각 작품은 제너레이티브 AI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를 캔버스인 i5에 투사해 예술가의 독특한 스타일과 미학을 보여주죠. AI 모델은 900년 미술사에 걸쳐 이미 학습한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추상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학습에 사용한 이미지만 5만 점이 넘는다고 하죠. 예술과 기술의 독특한 조합으로 창의성을 위한 도구로써 AI의 잠재력을 살피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BMW의 예술 활동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BMW 그룹 문화예술 협력 부문 총괄 대표인 토마스 기르스트 교수는 자동차는 발명과 동시에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 말을 달리 해석하면,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자동차를 이용한 예술 활동은 계속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BMW 아트카가 그랬고, 시대 변천에 따라 전기차 i5를 이용한 일렉트릭 AI 캔버스가 탄생했죠. 예술과 기술을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BMW의 활동 역시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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