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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Style

군위로 내려간 MINI, 낭만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인가 보다

MINI가 ‘웜 플레이스’ 1번 타자로 군위를 선택한 이유
군위 곳곳 퍼진 MINI의 ‘BIG LOVE’, 진심은 행동으로 드러나는 법

 


 

MINI의 ‘BIG LOVE’가 지방 도시로 퍼졌습니다. BIG LOVE’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MINI의 브랜드 메세지죠. BMW 드라이빙 센터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든 ‘BIG LOVE’ 캠페인을 기억하실 거예요. MINI의 ‘BIG LOVE’는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BIG LOVE’의 가치에 맞는다면 무엇이든 품을 수 있죠. 사람이든, 반려동물이든, 어떤 지역이든.

 

 

이번에는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 도시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BIG LOVE’의 관점에서 지방 도시에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가자는 캠페인이죠. 캠페인명도 훅 다가오는 ‘ 플레이스(Warm Place)’입니다. 포근함을 느끼고 싶어 찾아가고 싶어지는 캠페인명이죠. 관심을 기울이면 그 지역이 따뜻해진다는 뜻이기도 하겠네요. 그런 마음을 담아 첫 번째로 선정한 곳은 대구광역시 군위입니다.

 

군위는 2023 7월에 대구시에 편입됐어요. 그전에는 경상북도 군위읍이었죠. 군위라는 명칭을 처음 들어봤다고요? 그런 사람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군위가 꽤 매력적인 곳이더라고요. 일단 팔공산을 끼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해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인각사도 있어 역사적 명소이기도 하고요. 조용한 시골마을이 많아서 김태리와 류준열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요 촬영지가 된 곳이기도 하죠.

 

 

MINI는 ‘웜 플레이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볼 만한 군위 명소 10곳을 선정했어요. 그곳에서 촬영한 영상을 MINI 홈페이지나 유튜브에 올려 찾아가고 싶게끔 전파하고, 보다 쉽게 군위를 즐길 수 있도록 추천 명소를 업로드한 구글지도를 공유했어요. 시승 이벤트나 방문 인증 이벤트도 빠질 수 없죠.

 

누구보다 ‘BIG LOVE’를 먼저 경험하고자 MINI가 추천한 군위 명소를 찾아갔습니다. 열 군데 다 가진 못하고 딱 절반, 다섯 곳을 찾았어요. 한 번에 다 돌면 제대로 못 느낄 수 있으니까요. 좋으면 다시 찾아야죠. 한 번보다 두 번 방문하면 더 따뜻한 곳이 될 테니까요.

 

 

첫 번째 장소는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입니다. 군위는 서울에서 260km 정도 떨어진 곳이죠. 3시간 남짓 걸립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상주영천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길이죠. 고속도로로 다 연결되어 있어서 쭉쭉 뻗은 길을 내달릴 수 있습니다.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없던 나누크 화이트 색상에 블랙 소프트톱을 조합해 블랙&화이트 패션을 완성했죠. 비가 많이 오는 날이어서 지붕을 열 순 없었지만, 소프트톱에 부딪히는 빗소리는 실컷 들었습니다. 소프트톱 컨버터블은 비오는 날에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죠.

 

 

 

첫 번째 장소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밤마을은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마을이에요. 특히 집집마다 야트막한 돌담들을 쌓아 돌담길을 형성하죠.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돌담뿐 아니라 돌담과 어울리는 고택도 많아요. 특히 가장 오래된 남천고택이 유명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당숲마을로 정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당산나무가 있는 마을이죠. 수백 년 세월을 이겨낸 웅장한 나무는 그 자체로 볼거리가 됩니다. 당산나무뿐 아니라 마을과 마을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시골길은 MINI의 주무대네요. 구불거리고 복잡한 길일수록 작은 차체만의 민첩함은 장점이 되니까요.

 

 

세 번째 장소는 화본역입니다. 알고 보니 화본역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꼽힌 곳이더라고요. 첫인상부터 여긴 좀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한 역의 전경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인상적이에요. 정겹고 그립고 아기자기한 정취가 보는 순간 몸을 감쌉니다.

 

 

화본역 안에도 그 감흥은 이어집니다. 역 내에 소소한 역무원 소품도 있어요. 기념사진에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죠. 입장료를 구입하면 기찻길까지 나아갈 수 있어요. 화본역의 역장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일인데다 비도 오는 날이라 사람이 없어서 더 차분하게 즐길 수 있었죠. 조용한 간이역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랄까요.

 

 

네 번째 장소는 화산마을입니다. 굽이굽이 산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마을이죠. 이런 곳에 마을이 있다고? 하면서 올라갔는데 정말 있더라고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두 군데나 있습니다. 풍차전망대와 하늘전망대예요. 구름을 품은 듯 더 높은 곳에 있는 하늘전망대가 더 벅찬 감흥을 전하더군요.

 

 

다섯 번째 장소는 창평지 친환경 생태공원입니다. 창평지라는 저수지 주변으로 나무다리를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했어요. 병풍처럼 두른 산 아래로 잔잔한 물을 바라보니 마음도 잔잔해지더라고요. ‘웜 플레이스’의 마지막 장소로 잘 선택했어요. 그동안 본 장소들을 느긋하게 되짚어보며 음미하기에 적합한 장소예요.

 

 

다섯 곳 모두 저마다 고유한 정취를 간직한 곳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며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을 놓친 게 뜻밖일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다섯 곳을 돌아보니 MINI가 선정한 나머지 군위 명소도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위천수변 테마파크, 군위전투전승기념공원 캠핑장, 군위시장,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 어슬렁 대추정원은 다음 기회를 이용해야겠어요.

 

 

가는 김에 살펴보니 군위에는 MINI가 선정한 명소뿐 아니라 볼 만한 다른 장소도 많더라고요. 삼존석굴이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는 이미 유명한 명소죠. 하나하나 다 보려면 12일도 부족할 듯해요. 그만큼 군위는, 잘 몰랐지만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MINI가 첫 번째 ‘웜 플레이스’로 군위를 꼽은 이유가 있었네요.

 

 

MINI의 ‘웜 플레이스’ 캠페인은 의미도, 재미도 있습니다. 지방 도시를 조명하면서 숨겨진 여행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와 여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라이프스타일이잖아요. MINI만의 관점으로 바라본 여행지라니, 더욱 의미 있죠. 게다가 군위에 와보니 MINI를 타고 오면 더욱 즐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시골길, 굽잇길에서 MINI만의 거동이 재미를 배가하니까요.

 

 

의미도, 재미도 확실한 ‘웜 플레이스’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고 합니다. 더 반가운 소리네요. MINI만의 여행지를 차곡차곡 쌓는다면 미슐랭 가이드처럼 ‘MINI 웜플레이스 가이드’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그럴 날을 기대해봅니다. 일단, 첫 번째 웜 플레이스부터 찾아가보시길. 군위를 향한 BIG LOVE가 생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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