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iX5 하이드로젠부터 미니 어바너트,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R18까지!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축제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입니다. 자동차를 미술품처럼 감상하고, 체험학습처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사진으로만 보던 콘셉트카도 실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터쇼에 관심이 줄었다고는 해도 막상 하면 설레는 게 사실이죠. 이렇게 한꺼번에 풀코스로 만끽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서울모빌리티쇼에 진심인 BMW 그룹 코리아에서도 풀코스를 준비했습니다. BMW와 MINI, BMW 모토라드를 모두 접할 수 있으니 한층 다채롭죠. BMW 그룹 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총 24개 모델을 공개합니다. 음미할 음식이 24개나 되는 풀코스라 할 수 있죠. 게다가 다양한 부스 이벤트까지 더하면 즐길 거리는 더 늘어납니다. 이렇게 제대로 차려놓았으니 안 가볼 수 없잖아요?
일단 메인 디쉬부터 살펴볼까요?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봐야 합니다. 국내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에요. 전기차인데 그냥 전기차가 아닙니다. 수소연료전지차입니다.
BMW는 이번 전시 테마로 ‘BMW가 만드는 미래, 그 이상(Drive Beyond the Future)’이라고 정했습니다. 미래에는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차의 역할도 있죠. BMW는 어느 쪽도 놓치지 않습니다.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그 미래 풍경을 짐작하게 합니다. X5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죠.
미래인만큼 BMW 전기차가 대거 무대에 올랐습니다. 가장 최근 국내에 출시된 신형 SAV, iX1도 챙겨봐야죠. 콤팩트 SAV, 게다가 전기차니까 대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감상을 넘어 계약서를 떠올릴 수 있는 차종이잖아요? 꼼꼼하게 바라볼 사람, 여럿이겠죠.
무엇보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을 빼놓을 수 없죠. 국내 올해의 차 3관왕을 차지한 그 위엄이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나 투톤 컬러의 조합은 차량을 훨씬 더 럭셔리하고 특별하게 보이게 한답니다. 이 웅장한 자태는 실물로 봐야 더 와닿습니다.
부스 왼쪽에 M의 공간도 따로 마련해놨습니다. M3 투어링이 ‘워프’ 장면을 연출한 듯한 빛의 공간에서 자태를 뽐냅니다. 내연기관 시대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모델이죠. ‘가장의 드림카’로서 가슴속에 뜨거운 불꽃을 일으킵니다.
최근 출시한 XM의 실물도 확인할 수 있죠. 보는 순간, M1 이후 두 번째 M 전용 모델다운 특별함이 눈에 박힙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품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유니크한 M이죠. 여러모로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니까요.
이제 오른 편을 볼까요? 일순 애니메이션 세계에 빨려 들어 간 듯 화사함이 번집니다. MINI 부스거든요. 알록달록한 물감을 쏟은 ‘BIG LOVE’ 조형물이 맞이합니다. MINI의 정체성을 딱 한 장면으로 다 설명합니다. 다채로운 색처럼 MINI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테니까요.
MINI 부스의 메인 디쉬는 MINI 비전 어바너트입니다. 아시아 최초 공개! 사진으로만 보던 그 콘셉트카 맞습니다. 사진에선 느끼기 힘든 크기와 질감, 색감이 생생하게 다가오죠. MINI 비전 어바너트를 보고 있으면, 미래에도 MINI는 여전히 유쾌하고 발랄한 개성을 담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되죠. 다음에는 양산형을 기대하는 마음 또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도 볼 수 있습니다. MINI의 헤리티지 디자인 요소를 MINI 일렉트릭에 적용한 모델이죠. 다양한 에디션으로 끼를 발산하는 MINI가 전기차 시대에도 여전할 거라고 알려줍니다.
다른 에디션도 있어요.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입니다. MINI 컨버터블 출시 30주년 기념 모델이에요. 씨사이드 에디션과는 마음에 드는 디지털 배경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에디션, 역시 MINI 에디션이죠.
BMW의 M 공간처럼 MINI에는 JCW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JCW 전용 아이템과 레드 포인트로 꾸며놓은 공간이에요. MINI JCW 컨트리맨 ALL4와 MINI JCW 클럽맨 ALL4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MINI의 짜릿함을 극대화한 모델답게 강렬한 붉은색을 두른 채.
초록 잔디 위에 캠핑 장비와 함께 놓인 초록색 컨트리맨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겁니다. MINI 컨트리맨을 보며 상상하던 장면을 딱 연출해놨어요. 그대로 야외에 옮겨놓고 캠핑을 즐기면 딱 좋겠다 싶은 장면이죠. 요새 날도 좋으니 더욱 간절해지죠. 이렇게 MINI 부스는 MINI라는 이름 아래 각기 다른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BMW 모토라드 전시 공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BMW와 MINI를 다 보고 디저트처럼 음미하면 좋을 공간이죠. BMW 모토라드는 올해 100주년이에요. 그래서 전시 테마도 ‘100주년, 그리고 또 다른 100년(100 Years and Beyond)’이에요. 당연히 기념 모델을 볼 수 있겠죠?
전시 메인 모델은 R 18 100주년 기념 모델입니다.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BMW의 헤리티지 라인업에 합류한 R 18을 100주년 기념 모델로 매만졌습니다. 시트와 연료탱크, 머플러, 리어 펜더에 변화를 줘 100주년 에디션을 완성했죠.
그 외에도 3월에 열린 BMW 모토라드 데이즈에서 전시한 R nineT 100주년 기념 모델과 전기 스쿠터 CE 04도 볼 수 있어요. 헤리티지 라인업의 기념 모델과 전기 스쿠터를 조합했습니다. 딱 세 모델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해 보여주죠.
어때요, 이 정도면 제대로 풀코스죠? 바로 지금,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로 출발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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