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BMW 드라이빙센터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테스트 드라이브

- 원하는 BMW/MINI 모델을 골라 트랙을 타는 환상적인 경험

- BMW M과 함께 트랙에서 짜릿한 춤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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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2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수려한 외모와 강력한 성능이 서로 조화를 이뤄 운전자를 새로운 경험으로 초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M이 주는 즐거움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바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운영하는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인데요. 운전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오리지널 M카와 함께 트랙을 질주해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은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운영하는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약 30분 동안 다양한 M카를 포함한 BMW 모델과 MINI 라인업 중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서 트랙을 마음껏 주행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량에 대한 간략한 설명 및 각종 장치 조작 방법, 주의 및 안전 사항 관련 교육을 진행한 뒤 리드 앤 팔로우 방식으로 인스트럭터 가이드를 통해 트랙 주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개선점을 찾으며 마무리됩니다.

 

BMW M3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경험해보기 위해 직접 BMW 드라이빙센터를 찾았습니다. 예약 내역 및 운전면허증 확인 후 서약서 등을 작성하고 음주 측정까지 마친 뒤에 라운지로 입장을 하였니다. 고급스럽게 꾸민 장소에서 영롱한 초록색 M3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졌죠. 이후 담당 인스트럭터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BMW M2

 

이날 함께한 차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빨간색 M2였는데요. 강렬한 레드 컬러의 M2 차량은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신형 M2의 핵심은 단연 파워트레인입니다.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 세대보다 무려 50마력 증가한 4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도 56.1㎏·m에 달합니다.

 

 

또 BMW M 엔진 특유의 고회전 특성 및 폭넓은 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토크가 조화를 이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에 불과하죠. 무시무시한 녀석과 함께 트랙을 질주할 생각을 하니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습니다.

 

 

인스트럭터는 이런 저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차분하게 저에게 맞는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찾는데 도움을 주셨고, 이는 탑승한 차량의 퍼포먼스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뒤 이어 차량 내에 있는 다양한 버튼의 사용법을 익히고 천천히 트랙으로 출발했습니다.

 

 

트랙에서 해야 하는 첫 번째 순서는 각 코스와 지형을 익히는 것이었습니다. 직진 및 코너, 급격히 방향 전환을 해야 할 부분 등은 실시간 무전으로 알려주셨는데요. 특히, 제동 시점에 대한 이해도를 강조했고 덕분에 자신감도 한 층 높아졌습니다.

 

 

조금씩 속도를 올리면서 M2가 주는 스릴과 재미를 온전히 누렸습니다. 컴팩트한 차체와 날카로운 핸들링에서 나오는 코너링이 일품이었습니다. 인스트럭터는 계속해서 현재 운전 상태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며 보다 완벽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강한 엔진이 주는 기대는 훌륭한 만족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종일관 차를 몰아붙이고 스로틀 양에 맞춰서 정교하게 속도를 올렸는데요. 굳이 숫자를 신경 쓰지 않더라도 매우 강력한 차라는 걸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너를 통과한 뒤 중속에서 고속으로 넘어가는 순간 짜릿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큰 역할을 하는데요. 눈 깜짝할 사이에 단수를 올리며 지체없이 레드존에 도달하죠.

 

 

코스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는 드라이빙 상황에서 머리를 쿵 하고 때리고, 몸이 시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은 덤이에요. 또 시야가 급격히 좁아지고 이성을 넘어 감성 영역으로 운전자를 유도했는데요. 정말 놀라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보!

 

 

금세 굽이치는 코너에 도달하고 M2의 진가가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작은 차체, 짧은 휠베이스, 그리고 앞뒤 50:50에 가까운 황금비율을 이루는 무게 배분은 심장을 저격했어요. 차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면서 코너를 통과했습니다. 즉각적인 핸들링과 민첩하게 몸을 트는 코너링 실력은 과감하게 진입 및 탈출해도 안정적으로 차를 받아냈죠. 모든 게 완벽했습니다.

 

 

M2와 한 몸이 되어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무대 삼아 춤을 췄습니다. 강렬했던 주행 시간이 끝나고 다시 출발지로 들어왔을 때 좀처럼 운전석에서 내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만큼 잊지 못할 경험으로 가득했고요. 잔상으로 남아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다시 M2와 트랙에 들어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 트랙 주행으로 생긴 용기, 그리고 차가 주는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한동안 예약 사이트를 기웃거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모델을 타셨다면 구매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은 평소 상상만 하던 트랙 주행의 꿈을 가장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운전 실력을 쌓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죠. 여기에 자신이 타고 싶은 BMW/MINI 모델이 주는 마성의 매력까지 경험할 수 있으니 모든 게 금상첨화입니다. 자동차와 운전을 좋아하는 분들이 후회 없이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놀이터는 바로 이 곳, BMW 드라이빙 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