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각과 센스로 무장한 BMW 쿠페형 SUV 라인업의 막내, X2
- 탄탄한 구성과 알찬 공간활용, 우수한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갖춘 트렌드세터
BMW SUV 라인업에서 가장 멋있는 차를 꼽으라면 단번에 X2가 떠오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스포티한 분위기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려내기 때문이죠. BMW X2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트에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SAC)의 콘셉트를 최초로 도입한 차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처럼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BMW X2가 2018년 이후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신형 X2는 더욱 우아하고 강렬한 쿠페의 실루엣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혁신적인 디지털 시스템을 더했습니다. 높아진 상품성만큼 매력과 가치도 배로 늘어났죠.
BMW 뉴 X2는 한층 커진 차체와 역동적인 라인으로 완성한 우아한 차체 표면 디자인으로 첫 눈에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실제로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95㎜, 너비 5㎜, 높이 65㎜가 증가했죠. 듬직해진 차체만큼이나 당당해진 요소들도 더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그릴입니다. 맏형인 X6의 그릴을 닮아 크기가 한층 커졌고, 아이코닉 글로우로 표현된 그릴 주변 조명은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날렵하게 다듬은 헤드램프도 마찬가지죠. 화살촉 모양으로 표현한 주간주행등이 최신 BMW만의 패밀리 룩을 잘 나타냅니다.
그릴과 이어져 내려오는 범퍼 공기 흡입구는 유광 블랙으로 칠해 차가 한층 커 보입니다. 또 양 옆에도 동일한 검정 장식을 넣어 멋을 내죠.
옆모습에는 뉴 X2가 갖고 있는 장점들이 드러나는데요. 바로 쿠페형 SUV답게 완만하게 내려오는 루프 라인입니다. 차체가 길어진만큼 쿠페형 SUV의 라인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무척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죠. 당장이라도 달려나갈 것처럼 스포티한 모습은 덤이죠.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이라서 균형 잡힌 19인치 휠도 끝내줍니다.
뒷모습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는데요. 기교를 부린 테일램프는 볼수록 매력을 더하고 트렁크 끝 단에 붙은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 면적이 상당한 뒷 범퍼 장식은 모두 유광 블랙으로 통일감을 부여했습니다.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적으로 탑재되니, 스포티함이 한껏 부각됩니다. BMW 로고를 살짝 누르면 열리는 트렁크도 센스 있는 구성입니다.
실내는 앞서 선보인 X1과 맥을 같이 합니다. 버튼을 최소화해 간결 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핵심은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있죠.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하나로 연결 되어있고 화려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뉴 X2는 BMW OS 9으로 불리는 가장 최신화 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만족을 더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기능들과 즐겨찾기 버튼, 중복으로 띄워 놓을 수 있는 창은 운전하면서 아주 큰 만족으로 다가옵니다.
그 중에서도 티맵(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는 건 무엇보다도 큰 행운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시간 길 안내는 물론 계기판, HUD와의 연동 수준도 뛰어나 절대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습니다. 또한 BMW 차량에 맞게 UI를 최적화하여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에어콘솔 게임과 BMW 비디오 앱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를 통해 멜론, FLO, SBS 고릴라,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의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무궁무진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고 설레죠.
센터 터널은 깔끔합니다. 앙증맞은 변속 레버와 필요한 기능으로만 알차게 마련되어 있는 버튼들로 부족함이 없고, 심지어 살짝 떠 있어서 아래쪽에는 큼직한 짐을 수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커다란 컵 홀더와 세로 형태의 휴대폰 무선충전패드도 쓰임새가 좋습니다. 무선충전패드의 테두리에 라이트가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앞뒤 바퀴 사이 거리를 뜻하는 휠 베이스가 20mm 길어진 덕분에 2열 공간에서의 만족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무릎 공간과 머리 위 공간 모두 차급을 생각하면 넉넉하고요. 특히, 등받이 기울기 조절이 가능해 안락한 자세가 연출됩니다.
트렁크 공간도 560L로 늘었으며, 폴딩 시에는 1,470L로 확장됩니다. 쿠페형 SUV의 트렁크가 아쉽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네모 반듯한 트렁크는 활용도가 높고 양 옆은 물론 바닥에도 넓은 공간의 여분의 수납 공간이 있어 마음에 듭니다.
편의 품목으로는 면적이 커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열선 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선루프,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3D 어라운드 뷰 카메라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들이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감성 품질을 높이는 요소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음질이 좋은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있습니다. 색상의 종류와 밝기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1열의 스포츠 시트는 역시 최고입니다. 두툼한 사이드볼스터는 급격한 가속이나 코너링에서 몸을 지지해 주는 능력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편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예술이었습니다. 새로 적용된 투톤 컬러의 시트는 뉴 X2의 정체성에 맞게 디자인에 한층 멋을 더해주죠.
여기에 M 스티어링 휠까지 적용되어 아쉬운 부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스포티한핸들 디자인은 물론, 두툼해진 링은 손에 쥐는 맛이 있고 간결해진 버튼은 조작하기 더욱 편해졌습니다.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 차는 가솔린 기반의 X2 xDrive 20i 모델입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맞물리죠. 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드라이브도 적용해 험로나 악천후 주행 시 높은 견인력을 발휘합니다.
코너에서는 우수한 민첩성과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고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4초면 충분합니다. 연비 효율은 복합 기준 10.8㎞/ℓ를 달성했습니다. 실제로 달려보니 12~14㎞/ℓ는 거뜬한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첫 느낌은 “부드럽다” 입니다. 엔진 반응이 매우 매끄럽고 귀에 거슬리는 불필요한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습니다. 스르륵 미끄러져 나가는 모습이며 일상 주행 영역에서는 힘이 넘쳐납니다. 엔진 회전 질감이 너무 좋아서 고요한 하이브리드 차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만큼 기분 좋은 가속을 보여주며 쾌적한 드라이빙을 유도하죠.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 회전수를 껑충 튀기면서 당차게 달려나갑니다. 순식간에 고속영역에 도달하며 제원표 속 숫자들보다 훨씬 높은 체감가속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시승하며 가장 큰 인상을 받은 부분은 바로 고속 안전성입니다. 속도가 붙으면 붙을수록 탑승자는 더욱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뉴 X2는 노면에 바짝 붙어 믿음직스럽게 질주하죠.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경험해보면 저절로 가속페달을 더 밟고 싶어집니다.
차의 본성을 깨우기 위해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돌립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고 나면 속 시원하게 가속하고 순식간에 한계 영역에 도달합니다. 삶 속에서 차를 즐기기에는 더 없이 훌륭한 퍼포먼스입니다. 기분은 저절로 좋아지고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됩니다. 다재다능한 SUV라는 사실과 함께 강한 뿌듯함도 밀려오죠. 차가 너무 기특해서 한없이 쓰다듬고 싶을 정도입니다
BMW 뉴 X2는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어시스턴트,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와 서라운드 뷰, 후진 어시스턴트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탑재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반응과 함께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를 크게 낮춰주는 일등공신 기능이죠.
뉴 X2는 큰 폭으로 바뀐 얼굴만큼 강한 인상과 깊은 만족을 안겨줍니다. 잘생긴 쿠페형 SUV를 넘어 탄탄한 구성과 알찬 공간활용, 우수한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모두 만족시키며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죠. 도심은 물론 교외 나들이, 장거리 주행까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파트너가 되며 언제 어디서나 나를 표현하는 가장 센스 있는 수단이 될 차가 바로 BMW 뉴 X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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