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출시, 충전 인프라 투자, 사회공헌까지
한국인의 마음을 움직인 BMW의 진심어린 노력들
1위를 차지한 누군가에게 가장 묻고 싶은 것은 비결입니다. 어떻게 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죠. 2023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BMW입니다. 8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비결이 무엇일까요?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수입차 시장은 2013년 판매량 15만 대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성장하며 2022년에 28만 3,435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습니다. 2023년에는 30만 대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컸죠. 하지만 기대와 달리 2023년 판매 대수는 27만 1,034대에 머물렀습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입차 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거죠.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가 계속되고 할부금리가 오르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습니다.
전반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보인 수입차 시장은 2023년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 유독 눈에 띄는 브랜드는 BMW였습니다. BMW는 7만 7,395대를 판매하여 8년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BMW의 1위 전적은 화려합니다. 국내에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단 세 번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올해 BMW의 판매 점유율은 28.6%로 국내에 판매되는 수입차의 거의 3분의 1이 BMW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BMW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5시리즈로 2만 1,141대를 기록했습니다. BMW 코리아의 판매를 견인하는 모델은 5시리즈이지만, 차급과 차종 전반에 걸쳐서 고른 판매량을 보인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3시리즈(6,484대), 6시리즈(5,680대), X5(5,286대), X4(5,236대), X3(5,037대), 7시리즈(4,545대), X7(4,399대) 등이 5시리즈의 뒤를 이었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i’ 시리즈 모델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iX3(2,648대), i4(2,393대), i7(1,058대), i5(746대), iX(702대), iX1(678대) 등 전기차 판매량도 준수한 성장세를 보였고, 1위 탈환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i7은 대형 전기 세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죠.
BMW가 1위를 탈환한 근본적인 비결은 완성도 높고 상품성이 우수한 제품이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정성 있는 활동을 벌인 것이 1위 탈환의 숨겨진 배경이죠. 아무래도 판매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사용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에 호감이 가기 마련입니다.
BMW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아볼까요? BMW 코리아는 2023년에 X1, 뉴 5시리즈, XM을 비롯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XM은 글로벌 출시와 거의 동시에 선보였고, 뉴 5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신모델 출시와 함께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도 BMW의 특기입니다. 가솔린, 디젤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에 더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 등 친환경 시대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내놓고 있습니다. 같은 차라도 구매자에게 맞는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고를 기회를 제공하죠.
구매 혜택과 사후 관리에서도 진정성이 엿보입니다. 보증 연장 프로그램인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은 5년/30만km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간을 비롯해 파격적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AS 부분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죠,
프로액티브 케어는 차량 데이터를 원격 수집해 일반 정비부터 고장이나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죠. 이뿐만 아니라 AS센터를 확장해 정비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문화 발전에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갑니다.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계에서 3번째로 지어졌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각종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시, 교육, 라이프스타일 샵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투자와 시도로 한국 자동차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죠.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열심히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1,100기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왔고, 올해에는 1년 동안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새롭게 설치하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BMW가 새롭게 설치할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합니다. 국가적인 충전 수요를 해소하고자 하는 BMW 코리아의 의지가 드러나죠.
BMW 코리아의 진정성 있는 활동 중 국내에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출범한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미래재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상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넥스트 그린 투-고’, 위기 가정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학교’ 등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데 주력합니다.
이밖에도 산학 협력 사업인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등 인재 양성 노력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죠. 다른 어떤 자동차 브랜드보다 한국 시장에 진심인 점이 느껴집니다. 본업인 판매에 충실하면서 그보다 더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열심히 나섭니다.
8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BMW의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바로 한국 시장에 대한 진심을 다방면에서 몸소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판매도 결국은 마음을 움직이는 일입니다. 진심으로 대할 때 통한다는 사실이 BMW 1위 결과에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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