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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소식

이건 반칙 아닌가요? 7시리즈 같은 5시리즈의 혁신과 파격

혹시 7시리즈인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하극상 5시리즈

 

 

최근 8세대 5시리즈가 공개됐습니다.

 

5시리즈는 올해 총 13,892대가 판매될 정도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데요. 그렇기에 10월 출시 예정인 신형 5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런 신형 5시리즈를 보고 떠오른 말이 있어요. ‘낙수효과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낙수효과는 기함에 적용한 기술을 점차 아래 모델에도 적용하는 흐름을 말합니다. 이번 신형 5시리즈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신형 5시리즈를 보니 지난해 출시된 7세대 7시리즈가 떠올랐거든요. 7시리즈의 면면을 신형 5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게 가히 역대급입니다.

 

현행 7시리즈가 어떤 모델인가요. 역대 7시리즈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감행한 모델입니다. 판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죠. 그만큼 변화 폭이 컸습니다. 인상적이었고요. 신선한 시도와 참신한 기술이 안팎을 채웠죠. 절로 라인업으로 낙수효과가 퍼지길 기대했습니다. 신형 5시리즈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우선 외관의 볼륨감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7시리즈는 크기가 인상적이었죠. 신형 5시리즈 역시 커졌습니다. 길이가 97mm, 너비가 32mm, 높이가 36mm 증가했죠. 신형이 나올 때마다 커지는 건 익숙합니다. 그럼에도 상징적인 수치를 넘어서는 순간은 특별하죠. 이번 5시리즈가 그렇습니다. 길이가 5060mm입니다. 5시리즈가 5미터를 넘는 세단이 됐습니다.

 

5미터는 대형 세단에 허락된 숫자였어요. ‘5미터가 넘는 거대한 크기라는 설명이 꼭 붙었죠. 그를 5시리즈가 넘은 셈입니다. 길이에 따라 폭도, 높이도 늘어났습니다. 전에 비해 크고 웅장해 보일 수밖에 없죠. 7시리즈가 키워 놓은 크기가 5시리즈에도 반영된 셈입니다.

 

 

7시리즈는 특히 커진 크기를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거대한 성처럼, 굴곡을 덜고 견고한 면을 강조했죠. 5시리즈도 비슷한 흐름으로 디자인을 쇄신했습니다. 크고 각진 전면을 강조하고, 숄더 라인을 높여 측면의 견고함을 드러냈죠. 전체적으로 각을 더 깔끔하게 구현해 더 커진 차체를 한층 다부지게 표현했습니다.

 

물론 7시리즈처럼 성 같은 면이 돋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완전히 똑같은 디자인이 낙수효과는 아니죠. 방향성을 공유한 채 차종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 해야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더 커진 차체를 강조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7시리즈와 닮았습니다. 7시리즈에서 선보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5시리즈에도 적용한 점은 확실한 낙수효과죠.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장치라 신선했는데 5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7시리즈가 떠오르는 건 외관보다 실내입니다. 7시리즈의 실내 변화가 인상적이었죠. 화려하면서도 첨단 느낌 물씬 풍기는 그 실내를 5시리즈에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7시리즈에서 물려받는 변화의 핵심은 크리스털입니다. 7시리즈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였죠. 5시리즈에서도 분위기를 쇄신하는 역할을 합니다.

 

12.3인치 계기반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합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이제 BMW 인테리어의 핵심입니다. 라인업의 여러 모델에도 이미 적용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아래를 수놓은 크리스털 디자인 BMW 인터렉션 바는 다릅니다. iXXM 같은 럭셔리 클래스 외에는 7시리즈에 이어 5시리즈가 처음이에요. 반가운 요소죠.

 

 

도어 패널부터 대시보드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크리스털 BMW 인터렉션 바는 인테리어를 한층 고급스럽게 표현합니다. 그에 맞춰 기어 셀렉터 버튼도, 센터 터널 다이얼도 크리스털로 바뀌었죠. 실내 분위기를 좌우할 결정적 부분이 상위 모델과 같아진 셈입니다. 낙수효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죠.

 

물리 버튼이 줄고 센터 터널 디자인과 질감이 달라져 실내가 한층 달라 보일 수밖에 없죠. 7시리즈가 선보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첨단 느낌 물씬 풍기는 실내 5시리즈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5시리즈 최초로 비건 가죽을 구현한 점도 7시리즈에 적용한 친환경 흐름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시리즈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새 장을 열었습니다.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을 적용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합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뿐 아닙니다. 유튜브 같은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있습니다. i5 같은 전기차라면 충전할 때 실내에서 즐길 거리가 생겼습니다. 다들 미래 자동차는 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해질 거라고 합니다. 그 미래를 5시리즈는 미리 맛보게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파워트레인을 품었다는 점도 7시리즈와 같습니다. BMW의 전기차 전략이죠. 익숙한 라인업으로 전기차를 접하게 합니다. 5시리즈도 기존 내연기관 5시리즈뿐 아니라 전기차인 i5도 함께 선보입니다. 같은 모델에 파워트레인을 달리해 다양한 필요에 대응하는 셈이죠. 기존 프리미엄 모델의 질감을 유지하면서 전기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전략은 반갑죠.

 

전기차를 최상위 모델로 선보이는 점도 7시리즈와 같습니다. 5시리즈에선 i5 M60 xDrive가 그 자리를 채웁니다. i5 M60 xDrive는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 2개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601마력을 뿜어냅니다.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 3.8초라니 무지막지합니다. 1회 충전해 516km를 달릴 수 있습니다.(WLTP 기준)

 

 

언제나 5시리즈는 신형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니까요.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면서 브랜드 살림도 책임집니다. 그만큼 중요한 모델이고, 그렇기에 공을 들입니다. 기함이 상징성이 크다면, 준대형 세단은 실질적으로 브랜드를 이끌어가죠.

 

신형 5시리즈에서 7시리즈 못지않은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다른 7시리즈도 아닌 가장 대담한 변화를 감행한 7시리즈니까요. 신형 7시리즈는 대형 세단의 기준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신형 5시리즈 역시 7시리즈와 닮은 만큼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고 합니다.

 

 

실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10월이 기다려집니다. 신형 5시리즈를 얼마나 더 놀라운 모습으로 접할 수 있을지, BMW가 이 모델에 진심으로 쏟은 그 혁신과 파격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글로 접한 정보가 눈앞에 실체로 나타나면 또 감흥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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