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한 BMW의 개척자 정신
요즘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 하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산다니, 정말 신기하죠?
자동차를 살 때는 마음에 드는 차를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한 후에 결정합니다. 좀 더 적극적인 구매자는 시승도 해보죠.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차를 산다면 마음이 어느 정도 꺼림칙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온라인으로 차를 산다면 대범하다는 말이 나올 만하죠. 하지만 온라인으로 차를 사는 것을 개인의 대범함으로 치부하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차를 굳이 눈으로 확인하거나 타보지 않고도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거든요.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에는 자동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BMW처럼 공신력 있는 브랜드의 자동차라면 검증이 완료되었다고 봐야죠. 자동차를 오프라인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없더라도 믿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판매 채널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온라인 판매로 이어졌죠.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비대면 문화가 급속히 퍼지면서 온라인 판매는 더 활성화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판매가 서서히 퍼지고 있습니다. BMW는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입니다. 2019년에 ‘BMW 샵 온라인’을 오픈한 이후 온라인 판매를 지속하고 있죠.
‘BMW 샵 온라인’은 소장 가치 높은 BMW 한정판 모델을 전국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도록 개설한 새로운 판매 채널입니다. 국내에는 수입차 최초로 선보였죠. 오픈 일에는 뉴 1시리즈와 뉴 X6의 첫 번째 에디션인 ‘퍼스트 에디션’을 각각 100대, 50대 한정으로 내놓았습니다. 이후 고성능 M의 특별한 색상 모델, 옵션을 강화한 X 모델 등 매달 희소성 높은 한정판 모델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BMW의 온라인 판매 규모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 개설한 ‘샵 온라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한 2020년에는 500여 대 팔렸습니다. 2021년에는 10배가 넘는 5,251대 판매를 기록했죠. 2022년에는 6,891대로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2023년 2월 말 누적 결제 건은 이미 2452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292건과 비교해 성장률이 740% 이릅니다. 같은 기간 기준 온라인 출고 건은 247건에서 1310건으로 430%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온라인 판매에 참여하는 고객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2022년 12월 오픈한 BMW 뉴 X7 M60i xDrive 퍼스트 에디션 10대는 30분 만에 완판 되었습니다. 올해 1월 오픈한 BMW X6 xDrive 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13대 역시 30분 만에 완판 되었죠. 사실 클릭하자마자 조회 없음으로 떴기 때문에 순식간에 판매가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1월 26일 실시한 iX1 사전 예약은 오후 3시에 오픈한 후 15분 만에 161대, 4시간 만에 237대, 하루 동안 최종 262대가 예약되었습니다.
BMW 샵 온라인이 꾸준하게 인기를 끄는 비결의 하나는 다양한 제품 공급입니다. 최근에는 뉴 740d xDrive와 뉴 750e xDrive, 뉴 XM, 뉴 iX1, 뉴 7시리즈 인디비주얼 투톤 모델, 뉴 X7 등 신차 사전 예약을 온라인으로 실시했습니다. 매달 선보이는 한정판 역시 빠지지 않고 샵 온라인에 올라옵니다. 뉴 3시리즈 퍼스트 에디션, M550i xDrive 탄자니아 블루 에디션, M135i xDrive 프리즘 이몰레 레드 등 다양한 한정판을 선보였습니다. 며칠 전 출시된 Z4 퍼스트 에디션은 벌써 완판이 되었습니다.
이런 희소한 모델을 매달 여러 종씩 공급할 수 있는 BMW의 제품 구성과 공급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희소하게 몇 대밖에 나오지 않는 차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다고 하면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구매하기는 더 어려웠을 겁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니 쉽고 편안하게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죠. BMW 샵 온라인은 한정판이라는 특수성에 맞는 최적의 판매 채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성공한 온라인 판매 채널로 인정받는 이유가 다 있는 거죠.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 확장 추세에 맞춰 온라인 판매 영역을 전기차로 넓혔습니다. 전기차는 100% 온라인 예약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보조금을 받아야 하므로 순번과 빠른 예약이 중요하죠. 전기차 예약을 100% 온라인으로 받기 위해 샵 온라인을 24시간 365일 열어 둡니다. 고객이 좀 더 쉽게 예약할 수 있죠. 굳이 쇼룸을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한 시간에 예약하거나 순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리함에 더해 순번의 투명성도 보장되니 구매자에게는 여러모로 이득이죠.
BMW 온라인 판매는 여러 방식으로 구매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온라인 추첨 방식도 있어서 희소한 한정판에 도전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죠. 지난해에는 ‘M4 컴페티션 에디션 x KITH’ 구매 기회를 드로우(추첨) 방식으로 제공했습니다. 4대 판매에 2만 4,000명 넘게 몰려 경쟁률이 6,060대 1까지 치솟았죠.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온라인 판매 점차 영역을 넓혀가지만 국내에는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일부 신차의 론칭 또는 사전 예약에 그치는 일시 이벤트이거나,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채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죠. BMW 온라인 판매는 이미 수년 전부터 트렌드를 이끌며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편리한 구매 과정은 BMW 고객의 또 다른 특권인 셈이죠. 온라인 판매에서 다시 한번 BMW의 개척자 다운 면모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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