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리즈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승기] 절제된 아름다움, BMW 뉴 M440i xDrive 쿠페 - 효율적인 기본형과 짜릿한 고성능 M 사이, 최고의 균형을 갖춘 BMW 뉴 M440i BMW 뉴 M440i xDrive 쿠페는 모두의 시선을 은은하게 집중시킵니다. 진하고 깊은 파란색 보디 컬러는 개성적이면서도 동시에 절제되어 있죠. 정확히는 ‘포티마오 블루’라고 부르는 청남색 계열의 색입니다. 뉴 M440i 쿠페는 윈드실드 정점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강하고 단단하게 마무리한 뒷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덩어리로 잘 조율된 세련된 모습이죠. 이런 뒷모습은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쿠페’의 낭만을 어필합니다. BMW가 추구하는 쿠페란 ‘절제된 아름다움’입니다. 차체를 흐르는 선 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죠. 그러면서도 루프 라인과 .. [시승기] 뻔한 자동차를 탈피하고픈 욕구가 꿈틀거릴 때, BMW 420i 컨버터블 - BMW 모델 중에서도 여유와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통하는 420i 컨버터블 수많은 자동차 장르 가운데 컨버터블은 대중적인 선택지와 거리가 있었습니다. 세단, SUV가 주를 이루는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더욱 익숙하지가 않죠. 하지만 몇 가지의 장애물만 넘어서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장르가 바로 컨버터블입니다. 컨버터블은 마음 속 로망을 자극하는 자동차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상징하기도 하죠. 제조사의 볼륨 모델이 아님에도 오랜 시간 라인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 시장에 상륙한 LCI(Life Cycle Impulse) 버전의 BMW 420i 컨버터블은 국내 도로 위 형광펜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늘씬한 실루엣과 청량한 푸른색을 뽐내며 .. 무엇을 예측하든 그 이상, BMW 키드니 그릴 3.0 시대 BMW의 신차를 기다리는 재미가 확실히 하나 더 늘었습니다 어떻게 변했을까? 최근 BMW가 신차를 선보일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신차니까 변하는 게 당연하지만, 주목하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키드니 그릴의 형태 얘기죠. 언젠가부터 집중해서 보게 해요. 원래 BMW의 신차야 관심이 높지만, 키드니 그릴 하나만으로 이렇게 관심도가 올라간 적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2019년 콘셉트 4부터죠. 콘셉트 4는 과감한 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내세웠습니다. 전면의 중앙을 가득 채운 키드니 그릴은 확실히 시선을 끌었죠. 새로운 디자인으로 BMW를 빚겠다는 선포 같았어요. 과감하고 강렬했습니다. 마침 변화가 당연한 시기였죠. 전기차 시대도 준비해야 하고, 더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까지 바라봐야 합니다. 기존.. 자동차에 분신술 지존이 존재한다면, 그건 바로 BMW 4시리즈 쿠페, 그란쿠페, 컨버터블, M, 전기차 i까지 4시리즈의 변화는 어디까지? 무협이나 SF 영화에서 어떤 장면을 가장 흥미롭게 보내나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분신술이 나올 때는 대부분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분신술은 자기의 몸을 여러 개 만들어서 대응하는 기술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속이거나 여러 명이 동시에 공격하는 효과를 내고자 할 때 사용하죠. 분신술이 등장하면 공격하는 쪽과 당하는 쪽 양쪽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 명이 여러 명을 상대하면서 어떻게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여러 명이 동시에 공격할 때 어떤 전법을 구사하는지 흥미롭게 전개되죠. 분신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본체와 모양과 능력이 똑같은 분신과 모양과 능력이 다른 분신으로 구분됩니다. 둘 중에서 모양과 능력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3시리즈, 사심 가득 담은 칭찬기 강한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참 독특한, BMW 3시리즈 BMW 3시리즈는 참 이상한 자동차입니다. 아니, 특별한 자동차라고 하는 게 이 차를 제대로 설명하는 것에 좀 더 가까운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D세그먼트 세단이 매니악한 면과 대중적인 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니까요. ‘매니악하다’는 표현은 광적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비주류(마이너)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죠. 그러니까 어떤 자동차에 매니악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열성 팬덤이 있지만 대중성이 떨어지는 자동차를 지칭할 때 주로 씁니다. 그런데 3시리즈는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특이합니다. 예전 독일에서 BMW 3시리즈를 타고 다닐 때 들은 얘기입니다. 터키인이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에.. 한눈에 보는 ‘BMW의 상징’ 키드니 그릴 변천사 BMW 키드니 그릴의 확장에 한계란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릴은 뭘까요? 머릿속에 몇몇 형태가 스칠 겁니다. 그 중에서 ‘긴 시간’이란 말을 붙이면 후보군이 확 줄어듭니다. 오랫동안 브랜드의 상징이 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몇 개 없으니까요. BMW의 키드니 그릴이라면 ‘긴 시간 유명한’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키죠. 키드니 그릴은 무려 193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왔으니까요. 한 세기를 관통하는 브랜드의 상징입니다. 그렇습니다. BMW 키드니 그릴의 시작은 1933년, 첫 오리지널 모델인 303입니다. 위탁생산 방식으로 만든 차에도 붙긴 했지만, 진정한 시작은 303으로 보는 게 맞죠. 그러니까 키드니 그릴은 BMW 자동차의 시작과 함께했습니다. 엠블럼처럼 브랜드의 상징이라 부를 만하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