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MINI가 또 한 건 했다, MINI 에이스맨 JCW

과거의 멋지고 영광스러운 기억과는 별개로 미래를 향한 변화는 중요한 흐름입니다. 순수 전기차로 전환이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화두인 지금, MINI는 완전히 새로워진 일렉트릭 패밀리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MINI 에이스맨 JCW’는 MINI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이라는 특별한 의미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MINI 고유의 감성과 브랜드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경험과 결합, 새로운 디테일 등 실험적인 노력이 가득한 모델이죠.

컨트리맨, 클럽맨, 페이스맨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모델은 ‘에이스맨’. 기존 MINI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한 컴팩트 SUV입니다. 에이스맨의 특징이라면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모두 갖춘 쿠퍼와 컨트리맨과 다르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BMW 그룹 최신(5.5세대)의 전기차 플랫폼의 최적화를 이뤄낸 결과물이죠.
MINI 에이스맨 JCW 외부

MINI 에이스맨 JCW의 디자인은 익숙하면서도 분명히 다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일반적인 SUV에 비해 높이가 낮고, 길어서 날렵한 모습입니다. 휠베이스는 2605mm로 쿠퍼(2525mm)의 경쾌함과 컨트리맨(2690mm)의 실용성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모습은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한 흔적입니다. 새로운 다각형 디자인 헤드라이트, 차량 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구성된 에어로 다이내믹 그릴로 전동화 디자인을 강조합니다. 앞 범퍼 가운데 전방 레이더가 자리 잡았고 앞/뒤 LED 라이트는 사용자 취향에 맞춰 그래픽 디자인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성능을 표현하는 JCW 전용 보닛 스트라이프 패턴, 앞 범퍼 좌우에 달린 에어 커튼과 빨간색으로 강조된 루프 라인 등 디자인 포인트가 강조됩니다.

측면의 휠 아치는 강력한 이미지를 줍니다. 앞쪽을 둥글게 시작해서 뒤쪽은 ‘ㄱ’ 자로 마무리되는 것이 에이스맨의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그 안쪽으로 19인치 휠이 달렸고, 선명하게 보이는 JCW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가 자리합니다.


에이스맨 JCW의 뒷모습은 쿠퍼처럼 컴팩트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렁크 중앙에 위치한 모델 레터링을 비롯해 영국 국기(유니언 잭)를 형상화한 LED 테일 라이트가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리어 범퍼 하단에 추가된 근육질의 디뷰저는 하단으로 깔리는 머플러 팁 없이도 고성능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MINI 에이스맨 JCW 내부

MINI 에이스맨 JCW의 전체적인 디자인 흐름은 간결한 모습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기능은 최대치로 실현합니다. 이런 구성은 실내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직물 소재로 제작된 대시보드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에이스맨 전용패턴으로 꾸며진 그래픽과 JCW에만 적용되는 스티어링 휠 6시 방향 직물 스트랩 등으로 차별화를 줍니다.

JCW 전용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손으로 잡았을 때 두툼한 느낌입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이기에 스티어링 뒤쪽에 변속기를 제어하는 패들 시프트는 당연히 빠져 있습니다.

대신 스티어링 왼쪽 뒤에는 ‘부스트’라는 빨간 버튼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이 버튼은 약 10초간 에이스맨 JCW의 파워 트레인에 최대 27마력(20kW)을 추가해 최고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처럼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스티어링 뒤쪽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간결하게 표현됩니다.

대시보드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속으로 통합한 디자인으로 패브릭 안쪽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주행모드나 테마에 따라 색깔이 변하면서 실내 전체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변화시킵니다. 대시보드에는 버튼이나 다이얼 같은 물리적인 컨트롤러가 최소화됩니다. 새로운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죠.
MINI 에이스맨 JCW 기능

자동차의 거의 모든 기능적 제어는 센터패시아를 중앙에 자리한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뤄집니다. 자주 사용하는 오디오와 에어컨디셔닝 장치도 디지털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라고 부르는 사용자 경험에는 터치 방식으로 제어되는 유저 인터페이스로 모두에게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자동차에 결합합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미러링 기능의 확장을 넘어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처럼 서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스마트폰 없이도 직접 활용이 가능하죠. 티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사용성을 극대화합니다.

MINI 지능형 개인 어시스턴트는 빠르고 정확합니다. 자연어로 명령하며 곧바로 알아듣고 실행하죠. 연락처에 저장된 누군가에게 전화하라는 명령 외에도 실내 바람의 방향이나 온도 조절, 특정 앱을 통한 기능 실행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 위치한 토글스위치는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변속 레버, 시동 버튼, 익스피리언스 모드, 볼륨 조절처럼 빠르게 제어가 필요한 기능을 모아두었습니다. 전자식 변속 레버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올리고 내릴 수 있어서 제어가 편합니다.


시동 버튼 옆에 자리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최대 8개의 운전 경험을 선사합니다. ‘비비드’와 ‘타임리스’처럼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테마 외에도 스포츠 주행은 ‘고카트’, 군형 잡인 주행은 ‘코어’, 에너지 효율성 주행은 ‘그린’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행모드가 변경될 때 대시보드 앰비언트 라이트 색깔이 바뀔 뿐 아니라 심지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좌우 그래픽에도 라이팅이 바뀌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에이스맨 JCW의 실내 공간은 기능성을 최대로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JCW 스포츠 시트로 구성된 앞/뒷좌석은 허리와 어깨를 잘 지지하면서도 모두 충분한 머리 공간을 확보합니다. 특히 뒷좌석은 성인 3명이 가볍게 앉아도 될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열 시트는 4:2:4 분할로 접을 수 있어서 트렁크 적재 공간에 도움을 줍니다. 기본 트렁크는 300리터, 최대 1,005리터까지 확장됩니다. 트렁크 트레이 하부에는 하만 카돈 오디오 우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에이스맨 JCW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고 지원)을 비롯해 차로 유지 어시스트,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 드라이브 레코더, 인테리어 카메라 등 고급 안전 및 편의 장비를 대폭 갖추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MINI 에이스맨 JCW는 낮은 무게 중심과 역동성을 고려한 차체 설계,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정밀한 조향 반응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MINI 브랜드 특유의 고-카트(Go-Kart) 필링을 유지합니다. 물론 그런데도 2시터 스포츠카처럼 불편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포티한 감각과 안락한 승차감, 편의 기능을 모두를 융합한 세팅이죠.

스티어링 휠의 회전 감각은 대체적으로 가볍습니다. 출발 직후 저속에서는 초반부터 쏟아지는 모터 출력을 바탕으로 부드럽지만 가볍게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서스펜션 자체는 여유로운 세팅이지만 코너링처럼 필요한 구간에서는 스포티한 감각을 추구하죠.

순수 전기 모델로 개발된 파워트레인은 앞바퀴 굴림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309km를 기록합니다. 배터리는 급속 충전 모드에서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약 30여 분이면 충전됩니다.

MINI 에이스맨 JCW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은 258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합니다. 내연기관의 출력 특성과 다른 점이라면 출발 직후 저속 실용 영역에서 최대 토크를 유지할 수 있고, 이후 최고 출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고속 주행 영역까지 가속력이 유지되는 경쾌한 감각을 제공합니다.

가속 페달을 급격하게 밟았을 때도 거의 즉각적으로 휠이 회전을 시작하기 때문에 코너링 후 재가속하는 구간에서 머뭇거림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가속력은 짜릿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약 6.4초. 여기에 전기차 전용 ‘MINI 사운드’가 더해져 즐거운 감각을 배가시켜줍니다.

주행모드에 따라 변하는 MINI 사운드는, 특히 고-카트 모드에서 즐겁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제트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강렬한 가속 사운드가 스피커를 통해 쏟아집니다. 이때 가속 페달을 갑자기 놓으면 내연기관 스포츠카 머플러에서 쏟아지는 ‘팝 사운드’처럼 그르렁 거리는 음색이 따라오며 귀를 즐겁게 합니다.

MINI 에이스맨 JCW의 진가는 코너링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볍고 말랑하게 느껴졌던 섀시가 갑자기 자세를 다듬고 단단하게 노면을 잡습니다. 앞바퀴 굴림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달았지만, 코너에서 앞머리가 밖으로 잘 밀려나지 않고 정교하게 출력을 제어해 코너 안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무게중심을 자동차의 가장 낮은 곳으로 이동시키면서 변화된 주행 특성, 기본기가 그만큼 뛰어납니다.

급제동과 급회전, 어느 구간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격한 주행 환경에서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동시에 속도를 높일 때 감각이 고급스럽습니다. 끝까지 믿을 수 있는 브레이크가 신뢰를 극대화하죠. 일반 SUV처럼 차체 롤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리는 감각은 SUV보다는 덩치를 약간 키운 MINI 3도어 해치백과 비슷합니다.

에이스맨 JCW는 MINI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 철학 속에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3도어 해치백의 경쾌함과 컨트리맨의 실용성을 모두 가진 실로 ‘에이스’입니다. 이 차는 MINI 브랜드에서 가장 늦게 등장한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이지만, 어쩌면 현존하는 MINI 중 가장 MINI다운 자동차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 건 해낸 MINI,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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