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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킥

[디자인킥] BMW 헤드라이트 편

- 이렇게 멋지고 다채로운, BMW 헤드라이트의 세계

- BMW의 첫인상이 멋지고 세련된 이유, 여기에 그 답이 있다

 


 

M340i xDrive

 

눈은 얼굴에서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으로 사람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포인트인 만큼 눈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호감상이냐 아니냐가 결정되기도 하죠. 첫인상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BMW i5 M60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눈이 중요합니다. 기계 덩어리인 자동차에서 눈은 무엇일까요? 자동차를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곤 합니다. 타이어는 발, 후면부는 엉덩이라고도 하죠. 허리선이나 어깨선처럼 신체에 빗댄 용어도 있습니다.

 

BMW i5 eDrive40

 

자동차의 전면부는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의 얼굴처럼 눈과 코가 달린 듯이 보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코, 헤드라이트는 눈처럼 생겼죠. 기능으로 봐도 헤드라이트는 눈 역할을 합니다. 야간에 밝게 앞을 비춰서 운전자의 시야를 터주니 눈이나 마찬가지죠.

 

BMW M440i xDrive Gran Coupé

 

자동차에서 눈의 중요성은 BMW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BMW 모델을 보면 단번에 브랜드가 드러납니다. 브랜드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전면부 중앙에 딱 자리잡아서 누가 봐도 BMW인지 알 수 있죠. 그릴에서 우러나는 존재감과는 별개로 BMW 모델을 보면 왠지 모르게 멋있고 세련된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막연한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다 근거가 있습니다. 눈 역할을 하는 헤드라이트가 개성 있고 특별해서 얼굴인 전면부 전체가 멋있고 세련돼 보이는 겁니다.

 

BMW 7시리즈

 

BMW 헤드라이트 안에서도 두드러지는 디자인 요소는 주간주행등입니다. 특징적인 형상으로 빛을 내며 개성을 뿜어내죠. BMW 주간주행등에 단일 디자인을 적용하기 보다는, 모델에 따라 다른 모양과 특징을 보여줍니다. 개별 모델의 얼굴에 맞게 디자인한 거죠. 그래서 각각의 모델이 더 세련미가 넘칩니다.

 

BMW 5시리즈

 

주간주행등 디자인 요소의 역사는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15시리즈 모델에 전구 주변을 고리처럼 둘러싼 미등이 생겨납니다. 천사 머리 위에 떠 있는 동그란 원처럼 생겼다고 해서 엔젤 아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또는 태양의 코로나처럼 보인다고 해서 코로나 링이라고도 부릅니다. 엔젤 아이는 고유한 개성을 드러내며 BMW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엔젤 아이는 시간이 흐르며 발전을 거듭해 미등에서 주간주행등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LED의 발달로 전구가 동그란 모양에서 벗어나면서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주간주행등으로 대표되는 현재 BMW 헤드라이트의 디자인 특징을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BMW 1시리즈 & 2시리즈

 

BMW M135i xDrive

 

1시리즈는 BMW의 막내 모델입니다. 젊고 풋풋한 분위기를 풍기죠. 1시리즈의 첫인상은 귀여우면서 똘망똘망해 보입니다. 이게 다 엔젤 아이 덕분이죠. 메인 램프를 감싸는 주간주행등은 동그란 형태를 세 차례 꺾는 변화를 주고 상단을 잘라낸 형태입니다. 메인 램프를 아래쪽에서 안정적으로 떠받치면서 감싸는 듯한 형태로 고유한 개성을 드러냅니다. 콤팩트 급이지만 당차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하죠.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1시리즈의 쿠페형 형제 모델인 2시리즈 그란 쿠페도 1시리즈와 주간주행등 스타일의 결을 같이합니다. 사선으로 층을 이루며 붙어 있는 두 개의 주간주행등이 역동적이고 선명한 인상을 그려냅니다.

 


 

BMW 3시리즈 & 6시리즈

 

BMW 3시리즈

 

3시리즈의 주간주행등은 특이합니다. 원형이나 타원형에 기반한 다른 주간주행등과 달리 길쭉한 자 또는 돌려놓은 ‘J’자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빛나는 부분이 아래쪽과 옆쪽인 다른 BMW 모델과 달리 3시리즈는 위쪽과 옆쪽에 불이 들어는 구조입니다. 3시리즈만의 특징이라 할 만하죠.

 

BMW 6시리즈

 

6시리즈는 3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위아래가 반대입니다. 위쪽을 밝히는 3시리즈와 달리 아래쪽이 빛나죠. 아래 획이 긴 자 또는 ‘L’자처럼 보입니다. 심플해 보이면서도 두 군데 꺾임으로 포인트를 준 3시리즈와 달리, 6시리즈의 주간주행등은 간결하게 한 번만 꺾여 있습니다. 두 모델의 주간주행등을 보면 비슷한 구성을 모델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는 감각이 돋보입니다.

 


 

BMW 4시리즈

 

BMW 4시리즈

 

새로 나온 4시리즈의 주간주행등은 좀 더 간결하게 진화했습니다. 원형이나 사각형의 일부를 자른 듯한 이전 형태에서 일자형으로 단순해졌죠. 일자형 주간주행등은 8세대 5시리즈에서 시작된 변화입니다. 이후에 나온 4시리즈는 일자형 주간주행등이 어떻게 다변화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BMW 4시리즈

 

자세히 보면 살짝 경사를 주고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얇아지는 형태여서 일자형인데도 굉장히 감성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집니다. 맹수의 이빨 또는 발톱처럼 강인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풍기죠. 화살촉처럼 보이기도 해서 가느다란 헤드라이트와 어우러져 날렵한 속도감을 드러냅니다.

 


BMW 5시리즈

 

BMW i5 M60 xDrive

 

5시리즈는 BMW 엔젤 아이 헤리티지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모델입니다. 2001년 엔젤 아이가 5시리즈에서 시작되었죠. 2023년 선보인 8세대 5시리즈에서도 주간주행등의 새로운 틀을 선보입니다. 세로 일자형으로 단순미를 추구하는 급격한 변화를 이루죠.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를 감싸거나 떠받치는 구조에서 독립적인 존재로서 별도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BMW i5 M60 xDrive

 

이전과 인상이 확 달라지면서 미래지향적인 신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줍니다. 세로 일자형이면서 살짝 꺾여 있는 5시리즈의 주간주행등은 간결하고 깔끔한 5시리즈의 전체 분위기와도 맞아떨어집니다.

 


 

BMW 7시리즈 & X7

 

BMW i7 xDrive60

 

BMW에는 GKL 모델이 있습니다. 대형급을 뜻하는 그랜드 클래스를 가리키는 말이죠. 7시리즈와 X7GKL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이 두 모델은 주간주행등도 특이합니다. 주간주행등이 메인 램프 주변에 자리 잡은 여타 BMW 모델과 달리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간주행등은 전면부 상단에 가늘고 길게 자리 잡고 있고, 그 밑에 별도로 메인 램프가 달렸습니다.

 

BMW i7 xDrive60

 

커다란 그릴 위쪽에 주간주행등이 빛나는 구조여서 마치 사람의 표정을 보는 듯하죠. 자세히 보면 한쪽당 두 개의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BMW의 고유한 4등식 구성을 이어받은 거죠. 최상급 모델 답게 주간주행등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조명을 적용해서 고급스럽고 영롱한 불빛이 흘러나옵니다.

 

BMW X7

 

BMW의 헤드라이트 종류는 정말 다양하죠. 대표 모델만 알아봐서 그렇지 세부 모델로 더 파고들면 BMW 헤드라이트의 세계는 더 넓어집니다. BMW 모델 중에서 어떤 헤드라이트가 마음에 드시나요? 워낙 다채로운 데다가 완성도가 높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모두 개성이 강하고 멋져서 마음 가는 대로, 끌리는 대로 고른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무엇을 고르든 이 사실만 기억하세요. BMW의 첫인상이 멋지고 세련된 이유는 헤드라이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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