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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시승기] 부담 없이 BMW를 접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 액티브 투어러

모두를 위한 BMW, 액티브 투어러

BMW의 품격을 누리면서도 활용도가 높고 부담 없는 차를 다루고 싶다면, 액티브 투어러

 


 

 

봄의 시작을 알리는 촉촉한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새하얀 BMW를 만났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세단이나 SUV가 아닌 독보적인 자세와 신선한 모습을 지닌 차였는데요. 바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입니다.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사실 액티브 투어러는 2014년 첫 출시 후 10년 동안 BMW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준중형 MPV 세그먼트에 속하며 2세대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 높은 실용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겉모습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크기와 비율에서 평소 알고 있던 자동차의 느낌과는 살짝 다르기 때문입니다. 해치백보다는 키가 크지만 SUV 느낌과는 살짝 거리가 있죠. 전형적인 MPV 다운 모습입니다.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크기도 부쩍 커졌는데요. 실제로 길이 4,385, 너비 1,825, 높이 1,575㎜로 전작보다 각 30, 25, 20㎜씩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준중형 MPV임에도 불구하고 듬직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차를 꾸미는 각 요소를 보면 ‘BMW 패밀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대형 BMW 키드니 그릴과 얇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조합이 대표적인데요. 단번에 브랜드 정체성을 심어주죠. 심플한 디자인의 범퍼와 양 끝에 보조개처럼 나 있는 세로형태의 공기 흡입구도 조화를 이뤄 깔끔한 앞모습을 완성합니다.

 

 

옆은 캡포워드(완만하고 길게 내려오는 A필러와 보닛의 형상)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MPV의 기본 덕목이죠. 큼직한 유리창과 낮은 지상고도 세그먼트 정체성을 분명히 합니다. 반면 캐릭터라인을 통해 비율은 대폭 조정했는데요. 바짝 치켜 올린 C필러와 도어 주름은 역동성을 강조하며 높아진 차체와 흐름을 같이합니다. 그만큼 MPV는 멋을 포기한 채 실용적인 차라는 인식을 단번에 지웁니다.

 

 

여기에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한 히든 타입 손잡이와 도어에 붙은 사이드미러까지 전체적으로 세련된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뒤는 넓은 LED 테일램프와 범퍼 하단 장식을 통해 넓은 차체를 강조했습니다. 한 층 차분하면서도 세단처럼 고급스러운 감각마저 풍깁니다.

 

 

실내는 미래 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 여기에는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하나로 묶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큰 역할을 해요. 안을 채우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8세대 i드라이브로 구현되며 찰떡궁합을 보여주죠.

 

 

화려한 그래픽은 보는 맛이 있고요. 빠른 응답성으로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지능적인 구현을 통해 만족이 극대화되고 즐거움으로 가득 찹니다. 하루 종일 눌러보며 기능을 마스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더욱이 신형에는 티맵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들어갑니다. 크게 높아진 편의성이 특징인데요.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돼 별도의 지도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고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갱신됩니다. 경로 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완벽히 연동돼 운전자는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죠. 쉽고 편리하면서 안전한 주행까지 보장하는 만능 내비게이션 티맵, 그리고 한국 소비자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던 BMW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화면 속에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만큼 별도의 물리적인 버튼은 최소화했습니다. 그래서 실내가 더욱 모던해 보이죠.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져 송풍구 및 센터페시아 형상도 깔끔해졌습니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살짝 떠 있는 느낌의 팔걸이, 아담한 변속 레버, 오디오 시스템용 볼륨을 통합한 컨트롤 패널도 전부 신선합니다.

 

 

풍부한 편의 품목은 실내의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필요로 하는 기능은 전부 들어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메모리 기능을 비롯해 마사지까지 포함된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 오토홀드, 핸드프리 트렁크, 3D 어라운드 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전부 기본이라는 점! 이와 함께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BMW 디지털 키 플러스 등의 스마트폰 통합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죠.

 

 

2열은 MPV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특히, 머리 위 공간은 웬만한 대형 SUV보다도 여유로운 수준이에요. 높은 시트포지션과 커다란 유리창 조합으로 개방감도 매우 좋습니다. 또 등받이 각도가 제법 넓어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모양을 바꾼 도어 안쪽 패널은 크게 뚫려 있어 물건을 쉽게 넣을 수 있고요. 편의 품목은 전용 송풍구와 USB C-타입 2, 컵홀더 겸 팔걸이까지 알차게 마련했습니다.

 

 

트렁크는 기본 470ℓ이며 40:20:40 비율로 뒷좌석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1,455ℓ까지 늘어납니다. 바닥 면에도 네모 반듯하면서 깊은 공간이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죠.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액티브 투어러는 가솔린과 디젤로 나뉘는데요 이번에 시승한 차는 218d, 2,000cc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m를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자동 7단 듀얼클러치를 조합해 ℓ당 15.8㎞의 효율을 확보했고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8초입니다.

 

 

시동을 켰을 때 고요함과 정숙성이 가장 먼저 다가옵니다. 디젤차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매우 차분한 엔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진동과 떨림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속도를 올릴 때 엔진의 회전질감도 가솔린처럼 부드러울 뿐입니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가속감이 일품이라서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디젤이라고 생각하기도 힘들 정도예요. 그만큼 디젤엔진을 다루는 능력이 절정에 와 있는 모습입니다. BMW 내연기관 기술력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당차게 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속은 경쾌하며 일상 영역에서 부족함을 전혀 느낄 수 없죠. 이는 낮은 회전수에서 내뿜는 최대토크와 합을 맞춘 결과로, 절도있게 뻗어 나갑니다. 극적인 상황을 연출해 주지는 않지만 충분히 잘 나가고 속 시원한 가속감을 제공합니다.

 

 

민첩한 변속기는 차의 빠른 반응을 유도하고 엔진 능력을 배로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합니다. 정확한 순간에 단수를 오르내리면서 차를 시원스럽게 이끌죠. 패밀리카의 성격을 생각하면 더 없이 알찬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들링이나 서스펜션, 코너링 반응도 담백하고 좋습니다. 탑승자를 배려한 MPV 세그먼트 본질에 집중한 모습이며, 여유롭게 방향을 틀고 차분하게 도로 위 굴곡을 흡수합니다.

 

 

218d의 강력한 장점은 바로 효율입니다. 연비가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은 15km/ℓ보다 훨씬 잘 나오기 때문인데요. 도심 속에서는 ℓ당 19㎞ 수준을 보여줬고요.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ℓ당 25㎞에 근접하는 숫자도 찍혔습니다. 내가 잘못 봤을까? 눈을 의심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숫자들로 가득합니다. 더욱이 주유했을 때 주행가능거리는 가뿐하게 1,000㎞를 넘기는 저력을 보여주는데요. 이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밀려오고 차에 대한 자신감이 곱절로 넘칩니다. 장거리 운전 및 효율에 따른 유지비에 초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액티브 투어러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전방 충돌 경고, 차로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하차 시 보행자 및 차량 접근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스탠다드를 장착했습니다. 고급 트림인 럭셔리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를 더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추가 제공하죠. 여기에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파노라마 뷰, 3D , 후진 보조 기능을 담은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습니다.

 

 

도심 속에서는 액티브 투어러의 기본 성격 및 MPV특징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운전이 무척 편하다는 것입니다. 앞 유리창이 넓고 옆 유리창 역시 큼직해 상당히 좋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A필러에는 별도의 쪽창도 뚫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죠. 높은 시트포지션과 컴팩트한 차체, 길이와 높이 끝 단까지 넓게 비춰주는 사이드 미러 등은 운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누구나 큰 고민 없이 쉽게 액티브 투어러를 다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액티브 투어러는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만든 BMW 대표 MPV입니다. 브랜드 성격을 한 국자 덜어내고 세그먼트 감칠맛을 살린 결과 모두가 수긍할만한 실력과 가치를 드러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죠. 그만큼 누구나 익숙하면서도 쉽게 차를 접하고 운전할 수 있습니다. BMW가 주는 신뢰와 품격을 누리면서 활용도를 높이고 부담 없이 차를 다루고 싶다면! 곧바로 액티브 투어러가 떠오를 거에요. 그리고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지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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