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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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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7을 몰아보며 체감한 오늘날의 럭셔리 [감성충만 시승기] BMW X7 M50i, ‘이게 되나’ 싶은데 ‘이렇게도 되는구나’ 종종 보는 지인 중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를 보면 신기하다. 그는 내 상식에선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원한다. 집이라 치면 번화가 한가운데의 절간같은 집을, 물건이라 치면 화려한데 간결한 걸 찾아다니고, 결국 그걸 찾거나 만든다. 아울러 그는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쓴다. 내 앞에서는 호기심 많고 상냥하다. 일할 때는 꼼꼼하고 차가운 업계의 신흥 거물이다. 다른 모임에서는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그를 볼 때마다 이 시대의 성공을 보는 것 같다. 그에게는 보통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게 자연스럽게 붙어 있다. BMW X7 M50i의 운전석 위에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이..
BMW XM 도대체 넌 누구냐? “도로에선 내가 제일 세!”...초강력 SUV BMW XM의 위용 얼마 전 BMW M 50주년 기념 전시를 보러 BMW 드라이빙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50주년 전용 엠블럼을 가진 M카는 물론이고 온갖 M퍼포먼스 자동차가 드라이빙 센터를 가득 채웠습니다. 7월 31일까지 전시회는 계속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백미는 XM의 공개였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펼쳐진 아트 바젤에서 처음 선보였던 콘셉트 XM을 BMW 코리아가 공수해왔죠. 비공개 관람이었던 까닭에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어요. 대신 눈과 손, 그리고 귀와 코에 차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거대한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한 얼굴입니다. X6에서 봤던 아이코닉 글로우와는 다르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