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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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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분신술 지존이 존재한다면, 그건 바로 BMW 4시리즈 쿠페, 그란쿠페, 컨버터블, M, 전기차 i까지 4시리즈의 변화는 어디까지? 무협이나 SF 영화에서 어떤 장면을 가장 흥미롭게 보내나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분신술이 나올 때는 대부분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분신술은 자기의 몸을 여러 개 만들어서 대응하는 기술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속이거나 여러 명이 동시에 공격하는 효과를 내고자 할 때 사용하죠. 분신술이 등장하면 공격하는 쪽과 당하는 쪽 양쪽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 명이 여러 명을 상대하면서 어떻게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여러 명이 동시에 공격할 때 어떤 전법을 구사하는지 흥미롭게 전개되죠. 분신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본체와 모양과 능력이 똑같은 분신과 모양과 능력이 다른 분신으로 구분됩니다. 둘 중에서 모양과 능력이..
뚜껑 열리는 뉴트리아? BMW 420i 컨버터블과 마법 같은 순간 [시승기] 뚜껑 열리는 뉴트리아? BMW 420i 컨버터블과 마법 같은 순간 컨버터블은 꼭 한 번은 소유하고픈 자동차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유럽 출장 때였다. 파리의 상제리제 거리를 지날 때였나, 바다가 바라보이는 니스의 도로에서였나. 이제는 희미한 기억인데도 그 장면은 쉬이 잊히지 않는다. 신호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차 한 대가 지나갔다. 백발의 신사가 컨버터블을 타고 지붕을 연 채 유유자적 좌회전을 했다. 이상하게 그 순간이 마치 슬로모션처럼 느껴졌다. 가지런한 백발의 신사, 가죽 질감이 도드라지는 실내, 그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햇빛, 풍경으로 지나가는 베이지색 건물들. 완벽하게 로망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 언젠가 저 백발의 신사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 아니 돼야겠다는 각오가 차올랐다. 그 장면..
운전의 즐거움을 액기스로 즐길 수 있는 BMW/MINI의 뚜따들 감성충만 정통 로드스터 Z4, 당신의 고갈된 에너지를 채운다 Z4의 지붕을 열어 하늘을 마주할 때 우리는 세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자동차 모델명 체계는 제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도와 같습니다. 문자나 숫자의 결합으로 작명하는 알파뉴메릭 기법은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단 몇 글자만으로도 차의 크기와 성격, 포지션까지 이해할 수 있죠. BMW의 경우 3, 5, 7 같은 홀수는 세단을, 2, 4, 8 같은 짝수는 쿠페나 컨버터블을 의미합니다. 물론 ‘고성능 모델 M’, 순수전기차 ‘i 시리즈’처럼 독립 브랜딩의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중에서 이런 작명으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Z 시리즈’. 바로 Z4 로드스터일 겁니다. BMW 입장에서 Z..
‘낭만 자동차’ 컨버터블, 200% 제대로 즐기는 법 낭만적인 컨버터블 라이프를 선택한 당신에게 한여름 BMW 컨버터블 즐기는 팁을 공유합니다. 마술 좋아하시나요? 마술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물건이 사라지게 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라진 것이 다시 나타나면 한 번 더 놀라고요.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 자동차도 훌륭한 마술사입니다. 지붕을 숨겼다 내놓는 재주를 부리거든요. 과정이 눈에 다 보이기는 하지만, 커다란 지붕을 차체 안에 숨기는 일 자체가 마법 같은 기술이라 할 수 있겠죠. 컨버터블은 낭만 자동차라고도 합니다. 날씨 좋은 날 지붕 열고 햇빛 쐬며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 기분이 끝내주죠. 낭만 가득한 주행이 아니어도 지붕이 없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컨버터블은 특별한 자동차입니다. 사실 자동차에 지붕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