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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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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의 결정체 7시리즈, 이 정도면 베이비 롤스로이스 아냐? [시승기] BMW i7 뒷좌석에 타니, 성공하고 싶어졌다 보자마자 한 단어가 머릿속을 채웁니다. 웅장함. BMW 럭셔리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을 보면 다들 그럴 거예요. 와, 웅장하다, 이런 반응이 나오죠. 예전 7시리즈도 크다는 느낌은, 당연히 있었죠. 기함이니까요. 하지만 첫 반응으로 웅장하다는 표현은 드물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젠 제일 먼저 떠오르고, 강력하게 고정되는 이미지입니다. 확연한 변화예요. 롤스로이스를 떠올리는 것 또한 자연스런 반응이죠. 같은 그룹이기도 하지만, 꼭 그래서만은 아닙니다. 롤스로이스가 웅장함을 표현하는 방식이 있어요. 거대한 성처럼 높고 견고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죠.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 받은 그릴과 높고 각진 차체 비율이 성 같아요. 신형 7시리즈 역시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는 모든 행위가 고급지다, 럭셔리 요트를 닮은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 시승기] 대형세단 시장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나 7세대로 진화한 BMW 뉴 7시리즈는 제품 안팎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실제로 차를 시승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소비자 경험을 발견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선 제품의 현대적 변화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소비자의 눈높이가 변하고, 경쟁자가 기회를 노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과감하게 변하는 제품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역사가 길수록 변화의 폭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BMW 7시리즈가 지난 45년간, 최상위 대형 세단 자리에서 부단히 변화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이제, 완전히 새로워진 뉴 7 시리즈의 등장으로 독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시장에 태풍이 몰아칩니다. 뉴 7시리즈가 태풍의 핵(중..
롤스로이스 부럽지 않은 7시리즈 투톤 모델 BMW가 7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투톤컬러를 적용한 까닭 도발적입니다. BMW 신형 7시리즈 얘기예요. 지금 이 시점에 가장 도발적인 자동차를 딱 한 대 꼽으라면 주저할 필요가 없어요. 신형 7시리즈가 바로 떠오르니까요. 단순히 전면 인상의 변화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차체 전체 느낌부터 실내 수준까지 가히 도발적인 변화를 감행했죠. 최고급 세단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또렷합니다. 그 길로 가는 과정이 도발적일 만큼 파격적이고요. 이런 신형 7시리즈의 인상을 강화하는 새로운 요소는 또 있습니다. 7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차체에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는 점이죠. 투톤 컬러는 상징적입니다. 최고급 세단의 징표로 여겨지죠. 투톤 컬러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열에 아홉은 롤스로이스가 스쳐갈 겁니다. 투톤은 롤스로이스..
BMW 7시리즈,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그것이 알고 싶다!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잘 알려졌으면서도 신비한 7시리즈, 그 비밀의 답을 찾아봅니다 BMW 7시리즈에 관해 얼마만큼 알고 계신가요? 워낙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역사도 오래된 차라서 7시리즈 관련 정보는 대부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알 듯하면서도 확실하지 않은 내용도 간간이 나옵니다. 정확한 답이 있지도 않고 공식적으로 답이 나온 내용이 아니어서 정답을 추측해야 하죠. 최근 7세대 7시리즈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7세대 출시에 맞춰 7시리즈와 관련해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알고 넘어가면 좋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1. 7시리즈는 기함인데 왜 숫자가 더 큰 8시리즈가 있을까요? BMW 차종 숫자는 크기를 가리킵니다. 숫자가 올라갈수록 큰 차죠. 홀..
럭셔리 세단의 지각 변동, BMW 7시리즈가 던진 승부수 BMW 신형 7시리즈, 어떻게 나오길래 모두가 숨죽여 주목하는가 흐름을 바꾸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사람들은 익숙한 걸 선호합니다. 더 편하고 자연스러우니까요. 이런 선호도는 점점 시간이 쌓일수록 거대한 벽처럼 견고해지죠. 하지만 결정적 계기가 있다면 흐름은 바뀔 수 있습니다. 견고한 성을 무너뜨린 트로이의 목마처럼 승부수가 통하면 전세는 바뀌죠. 자동차 업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견고해진 흐름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대표 모델쯤 되겠네요. 하지만 그 대표 모델도 처음부터 그 자리에 오른 건 아닙니다. 흐름을 바꾸고 시간을 쌓은 결과죠. 그 말은 즉, 언젠가 새로운 흐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모델이 그 계기를 만들기 위해 승부를 벌이니까요. 신 모델은 모두 승부사..
BMW 뉴 7시리즈, 그 자체로 예술인 이유 BMW가 작정하고 럭셔리 세단을 만들면 벌어지는 일 서울의 가을은 예술에 가깝습니다. 여름의 습기가 가신 한낮의 바삭바삭한 분위기, 여름옷과 가을 옷을 적당히 섞어 연출하면서 안과 밖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대함, 해가 뜨고 질 때마다 다채롭고 깨끗한 색으로 빛나는 하늘까지. 그런 하늘 아래, 9월의 코엑스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귀하고 치열하면서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가 열렸어요. 바로 프리즈 서울이었습니다. 프리즈는 세계 3대 아트 페어 중 하나입니다. 프리즈 서울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프리즈였어요. ‘아트 페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그저 편하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말 그대로예요. 예술 작품을 살 수 있는 시장이죠. 규모와 수준이 세계 최고일 뿐이..
BMW가 뉴 7 위해 공장에만 3억 유로를 쏜 사연 BMW의 슬기로운 자동차공장 활용법 다가오는 11월이면 BMW 신형 7시리즈가 한국 시장에 찾아옵니다. 지난 4월 전 세계에 첫 공개 이후 불과 6개월 만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시장에서 7시리즈의 인기가 좋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BMW 플래그십 세단의 위용을 갖추고 7세대로 완전 변경한 신형 7시리즈는 수많은 첨단기술과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럭셔리 세단 중 유일하게 고를 수 있는 동력계가 세 가지나 됩니다. 순수 내연기관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순수 전기차인 i7까지 갖췄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7시리즈는 한 군데서 조립, 생산합니다. 바로 BMW 딩골핑 공장이죠. 딩골핑 공장은 유럽 내 단일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런 만큼 이 공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