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렬한 주행감은 기본, 부드러움과 스포티함까지 겸비한 BMW X6 M
- 그 어떤 경쟁자도 허락하지 않는 압도적인 쿠페형 SUV, BMW X6 M
BMW X6 M 컴페티션은 BMW가 탄생시킨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라는 장르를 최대치로 부각한 모델입니다. BMW X패밀리 중 가장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모델이죠. 사실 X6 M 컴페티션이 속한 SUV 카테고리는 초기에는 레저 용도나 다목적성 공간 활용을 위해 만들어진 장르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듯 시장의 흐름도 변했죠. 2000년대 초반부터 SUV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인식되면서 BMW는 고성능 SUV에도 모터스포츠 DNA를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유행에 흐름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끈한 고성능 SUV를 통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BMW X6 M 컴페티션이 가진 디자인 비율은 독특합니다. 쿠페형 SUV 스타일은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직관적으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M 모델의 고성능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높이가 낮은 앞 범퍼와 근육질 팬더, 트렁크 리드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쿠페 라인으로 웬만한 2인승 스포츠카보다도 더 역동적입니다.
현재의 X6 M 컴페티션 모델은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LCI) 버전으로,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최신 BMW M의 디자인 흐름을 반영합니다. 얇아진 헤드라이트는 안쪽으로 ‘<’ 모양의 새로운 주간주행등이 강렬한 눈매를 연출합니다. M 모델 전용으로 설계된 블랙 매시 수평형 BMW 키드니 그릴, 하단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뤄 강렬하고 압도적인 분위기입니다.
측면 디자인은 블랙 컬러 사이드 미러 커버, 보닛부터 트렁크 리드로 상승하는 근육질 캐릭터 라인, 21인치 경합금 휠 등, 견고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분위기입니다. 후면은 BMW 최신형 스포츠카들의 디자인 공식에 따라 최대한 간결한 모습이지만 동시에 두껍고 높은, 뒤 범퍼 라인과 강렬한 디퓨저, 4개 머플러 팁으로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합니다.
BMW X6 M 컴페티션의 진짜 매력은 실내 구석구석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세대 모델은 크기부터 세부 기능 전반이 더욱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 알루미늄 포인트와 탄소섬유 트림이 겹겹이 조화를 이룬 실내가 시선을 끕니다. 허리와 어깨를 단단하게 지지하는 M 다기능 시트는 보기에도 멋지지만 특히 앉았을 때 승객의 몸에 정확하게 맞출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대시보드 위에는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멋진 디자인이죠. 특히 BMW는 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운전자가 더 많은 정보를 운전 중 안전하게 제어하고 확인할 수 있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향상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시보드 동반석 앞쪽으로 보이는 카본 인테리어 트림과 M 로고가 포함된 LED 앰비언트 라이트 바도 인상적입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통해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으로 직관적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연결성이 더욱 강화되었죠.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충실히 갖추고 있습니다. 차선 유지 보조,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리모트 3D 뷰, 리모트 컨트롤 파킹, 주행 저장 기능 등 BMW의 최신 주차 보조 기능을 모두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그 외에도 BMW M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레이,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같은 고급 편의 기능으로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합니다. 바워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깊이 있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루프라인이 쿠페 모습이지만 뒷좌석은 성인이 장시간 타기에도 충분합니다.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머리와 무릎 공간을 최대로 확보한 똑똑한 설계죠. 2열에도 동립형 공조 장치를 비롯해 앞 좌석 등받이 중앙에 위치한 USB C타입 포트, 수동식 선쉐이드 같은 편의장비를 충실하게 갖췄죠. 3색의 M 컬러가 들어간 안전벨트 디지인도 세심한 디테일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깊고 넓습니다. 입구가 활짝 열리는 구조에 2열 시트를 6:4 구조로 자유롭게 접을 수 있어서 아웃도어 활동에 유리합니다. 트렁크 커버 하단 트레이 중앙에 유압 완충 장치를 달아 열었을 때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용이 편리합니다. 트레이 하부에 상당히 넓은 공간이 있어서 소화기나 우산처럼 고정적으로 차에 싣고 다니는 물건을 정리하기 유용합니다.
1세대 X6의 주행 감각은 약간은 투박했었습니다. 승차감은 예상보다 단단했고 엔진은 언제나 힘찼죠. 2세대는 모든 부분에서 좀 더 차분해졌습니다. 운전석에서 그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이전보다 가볍게 돌아가고 가속 페달에 따른 차의 움직임은 한결 부드러워졌죠. 그리고 지금, 3세대로 진화한 BMW X6 M 컴페티션은 부드러운 일상과 스포티한 영역, 모든 성능을 끌어내는 강렬한 주행 감각을 모두 소화합니다.
X6 M 컴페티션은 M 하이 퍼포먼스 모델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사용됩니다. 최소의 전동화 장치는 엔진에 걸리는 순간적인 부하를 줄이고, 응답성을 강화하면서도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V8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통합된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 결과 최고 출력은 625마력(6,000rpm), 최대 토크 76.5kg·m를 발휘합니다.
시내에서 8단 변속기가 기어를 재빠르게 올려 엔진 회전수를 최대한 낮춰줍니다. 변속은 부드럽지만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속도는 민첩하죠. 움직임은 정속으로 달리는 순간에도 늘어지지 않습니다. 가속할 때와 정속할 때의 경계는 분명하지만 언제나 즉각적으로 연결되어 있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더 높여도 이런 특징은 유지됩니다.
물론 가속 페달을 적극적으로 밟으면 X6 M 컴페티션의 움직임이 사뭇 달라집니다. 저회전 구간부터 뿜어내는 강력한 토크가 무게 2.5톤의 자동차를 가볍게 이끌죠. 육중한 차체가 소형 스포츠카만큼 민첩하게 속도를 붙입니다. 가속력은 짜릿하고, 동시에 웅장한 느낌입니다.
X6 M 컴페티션은 엔진과 변속기 반응, 스티어링 감도, 서스펜션, 연료 효율 등 차의 모든 부분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셋업’ 메뉴에서 엔진, 서스펜션, 스티어링 감각뿐만 아니라 브레이크까지 2단계(컴포트, 스포츠)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죠.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을 통합해서 쉽게 제어할 수 있죠. 여기에 ‘M 모드’라는 통합 제어로 주행 상황(로드, 스포츠, 트랙)에 따라 기본 세팅에 변화를 줍니다.
모든 기능은 3~4단계에 걸쳐서 세팅이 확실하게 바뀝니다. 일상에서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원하면 가속 페달에 반해 엔진은 느긋하게 반응하고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바뀌죠. 엔진과 배기 사운드는 조용하게 숨죽입니다. 변속기가 기어 단수를 계속 바꾸는 동안에도 변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변속기 반응성 변경은 변속 레버 중간에 버튼을 눌러 빠르게 3단계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 개의 ‘M 버튼’도 특징입니다. M은 사용자가 설정한 주행 세팅으로 즉각적으로 바뀌는 기능입니다. 스티어링 중간에 M1과 M2 버튼은 퀵 세팅에서는 서스펜션과 엔진 세팅 외에도 자세제어장치 해제 등 설정이 까다로운 옵션까지 단숨에 해결됩니다.
M 버튼과 함께 X6 M 컴페티션의 모든 분위기가 순식간에 변화합니다. 육중한 쿠페 SUV의 본격적인 주행 성능에 감탄하는 순간이죠. 단순히 ‘달리기가 빠르다’라는 표현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정교한 움직임이지만 커다란 덩치로 주변을 압도합니다.
X6 M 컴페티션의 지능형 네 바퀴 굴림은 앞뒤 액슬로 동력을 자연스럽게 분배하고, 좌우 한쪽으로 구동력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고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정확한 코너링이 가능하죠. 속도를 높여 코너를 돌 때 움직임은 자연스럽습니다. 불안한 느낌이 아니라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스티어링 휠의 추가 보정 없이도 마음껏 라인을 그릴 수 있지요. 어느 순간에도 운전자가 느끼는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오히려 어떤 순간에는 육중한 무게가 도움이 됩니다. 불안정한 노면에서 타이어를 지그시 누르고 타이어 접지력을 살릴 수 있는 구간이 있죠. 이래서 고급 스포츠카는 무게와 출력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가벼운 것이 이점은 아니죠. BMW M 전용 캘리퍼를 사용하는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도 이 차를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21인치 휠과 탄탄한 서스펜션을 가지고도 충분히 장거리 주행에도 어울리는 차입니다. 단순히 장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이동할 수 있죠. BMW 기술자들이 이 차로 표현하고 싶은 SAV의 진정한 방향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X6 M 컴페티션은 SAV 장르에서 경쟁자가 없는 성공적인 표본입니다. 형제 모델인 X5 M과 분명하게 다른 노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죠. 쿠페형 SUV라는 독특한 디자인 터치과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 시대에 따라 진화하는 첨단 편의장비로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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