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전기차가 한국에 등장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 BMW i와 함께하는 전기차의 시작, 현재 그리고 미래
BMW 전기차 브랜드 ‘i’의 탄생
BMW에는 서브 브랜드가 있습니다. 특정한 성격을 강조한 모델을 모아 놓은 브랜드죠. i는 전기차 서브 브랜드를 가리킵니다. 전동화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2011년에 출범한 i는 BMW의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알파벳 i의 등장은 서브 브랜드 출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BMW 그룹은 2007년 프로젝트 i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연구해 왔습니다. 프로젝트 i가 서브 브랜드 i로 이어졌고, 2013년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 i를 내놓았죠. 이후 꾸준하게 양산 전기차를 선보이며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i는 한국 시장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해냅니다.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전기차 판매는 곧 인프라 확장과 관련 산업 확대로 이어집니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i는 리더로서 전기차 분야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i의 활약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BMW 전기차: i3
BMW i에서 처음 나온 모델은 i3입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등장했고, 2013년 양산 모델로 선보였죠. 국내에서는 2014년 4월에 BMW 전기차 최초로 출시되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차체 구조인 라이프드라이브,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차체와 알루미늄 소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우수한 응답성과 가속력, 탁월한 효율성과 합리적인 주행거리 등 높은 완성도에 기반해 전기차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에 매력 발산
i3 이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나왔습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BMW i 모델은 세단으로는 i4, i5, i7, SAV는 iX1, iX2, iX3, iX가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모델이 라인업을 구성하죠. i 라인업을 보면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BMW의 대다수 모델은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동시에 나옵니다. 같은 모델 안에서 취향에 맞게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죠.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일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선보여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기차 역시 BMW의 고유한 특성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파워풀한 역동성도 빼놓을 수 없죠. i에도 어김없이 고성능 M 모델이 나옵니다. i4 M50, i5 M60, i7 M70, iX M60은 i 모델의 고성능 선택지입니다. 성능은 M의 극한 역동성을 여지없이 드러냅니다. i7 M70을 예로 들면, 합산 최고출력 659마력으로 제로백 3.7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막강한 성능을 내면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91km를 확보해 힘과 효율성의 조화를 보여주죠. 전동화 시대 고성능 모델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BMW 전기차만의 매력적인 기능
BMW 전기차는 특별합니다. 기본기인 성능은 물론 디자인이나 감성 면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죠. 전기차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배기음이 없습니다. 배기음은 BMW의 본질인 역동성을 드러내는 도구입니다. BMW 전기차에는 배기음의 빈자리를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채웁니다. 성능에서 우러나는 역동성과 더불어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은 소리로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합니다. BMW의 본질에 잘 들어맞는 기능이죠.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은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협업해 개발했습니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개인화된 사운드를 제공하죠. BMW 전기차가 얼마나 특별하고 세심하게 공들여 만들었는지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고유한 기능 역시 BMW가 손보면 달라집니다. 회생 제동은 에너지 회수와 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가 줄어들 때 배터리 충전까지 하는 거죠. 전기차의 효율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BMW 전기차에는 적응형 회생 제동 기능이 들어갑니다. 차량이 스스로 주변 상황과 차량 흐름을 학습하고 판단해 회생 제동 강도와 관성 주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자연스러운 주행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효율을 최적화하죠.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다양한 모델 라인업, 우수한 상품성, 높은 기술력에 힘입어 BMW 전기차는 한국 시장의 전기차 영역 확대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BMW 전기차는 모두 6,353대입니다. BMW 전체 판매량 7만 3,754대의 8.6%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죠.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분야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BMW답게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BMW 전기차는 어떤 모델일까요? 주인공은 iX3입니다. 2024년 한 해 모두 1,745대가 팔려 BMW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SUV가 인기를 끄는 요즘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전기차 분야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iX3의 인기 비결로는 중형급 넓은 실내 공간, 286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힘, 1회 충전으로 344km를 달리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꼽습니다. iX3에 이어 많이 팔린 모델은 i5와 i4로 1,370대와 1,227대를 기록했습니다. 판매 대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점에서 SUV, 세단, 쿠페가 골고루 인기를 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BMW 전기차의 인기비결 [1]: 뛰어난 상품성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 1위와 차종을 가리지 않는 고른 인기는 BMW 전기차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단서입니다. 내연기관에서 검증된 우수성을 전기차에서 그대로 보여주죠. BMW 전기차는 역동성에서 BMW의 본질을 이어갑니다. 빠른 가속력과 날카로운 핸들링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죠. 매력 넘치는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BMW의 정체성을 품은 매끈한 차체는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라인과 비례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풍부한 첨단 고급 편의장비, 프리미엄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분위기,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준을 보여주는 우수한 마감 품질 등 높은 완성도 역시 BMW 전기차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요소입니다.
BMW 전기차의 인기비결 [2]: 충전기 설치에 진심
BMW 전기차 인기 비결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인프라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구매 후 경험 역시 우수성을 판가름하는 요소죠. BMW 그룹 코리아는 인프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BMW 그룹 코리아의 충전기 구축 역사는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열리기 이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이마트 성수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처음 설치했습니다. 2014년에는 10개 점포로 늘었고, i3 출시에 맞춰 전국 이마트 지점의 충전기를 60개 지점 120기로 확대했습니다.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 운전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민간 공공 충전기여서 의미가 더 컸죠.
BMW 그룹 코리아는 2022년과 2023년에 대대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 말부터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문을 연 ‘BMW 차징 스테이션’은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 충전 시설입니다. 충전기 40개를 갖춰 동시에 80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죠. 같은 시기에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도 8기로 구성한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하며 본격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BMW 차징 스테이션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경주, 2024년 3월에는 주문진에 차징 스테이션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두 곳은 한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남다른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주에는 충전소 건축물에 한옥 고유의 처마와 문살무늬, 주문진에는 강원도에 널리 분포한 소나무 무늬를 적용했죠. BMW 코리아는 2024년까지 2125기의 충전기를 구축했고 올해 약 60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BMW 그룹 코리아의 인프라 확장 의지와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죠.
충전소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선보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충전과 휴식을 결합한 신개념 급속충전소입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고급스러운 라운지에서 휴식하면서 BMW 그룹 코리아의 최신 모델을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충전 공간이죠. 소유한 전기차의 브랜드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열린 공간으로 충전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BMW 전기차의 미래 ‘노이어 클라쎄’
한국 시장에서 BMW의 수준 높은 전기차와 편리한 인프라는 이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바로 BMW 전기차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제품군 노이어 클라쎄가 나오기 때문이죠.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는 1960년대 BMW의 도전을 담은 프로젝트입니다. 영어로 ‘뉴 클래스(New Class)’라고도 하는 BMW 세단이 탄생한 배경이었죠. 21세기 들어 ‘노이어 클라쎄’라는 단어는 BMW 전기차의 전환점을 이루는 역할로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로 선보여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줍니다.
노이어 클라쎄는 양산을 앞두고 차근차근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파워와 더불어 주행 거리, 충전 속도, 효율성에서 비약적인 향상을 이룬 6세대 BMW eDrive 등 차원이 다른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또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담은 BMW다운 디자인과 지난 1월 CES서 선보인 ‘BMW 파노라믹 iDrive’는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를 조합해 직관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인 운전자 중심 경험을 제공하죠.
향후 30년을 책임질 BMW i
BMW는 항상 시대 흐름에 맞게 혁신을 주도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30년 동안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변화를 이끌었죠. 지난 30년간 내연기관 모델의 우수성에 기반해 명성을 쌓아 올렸다면, 이제는 전기차 차례입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전동화 시대 흐름에 따라 BMW 그룹 코리아의 앞으로 30년을 이끌 핵심 모델은 전기차입니다. 우수한 기술이 바탕이 된 전기차 모델과 광범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BMW 그룹 코리아는 이미 발전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 제품군 노이어 클라쎄가 나오면 속도가 더 붙겠죠. 전기차 시장은 커지고 발전하고 있고, 누군가는 선두에서 이끌어 갑니다. 그 누군가 중의 확실한 하나는 BMW i 브랜드입니다. 제품, 충전,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전기차의 미래를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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