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M340i 투어링과 떠나 보렵니다
실용성과 운전 재미를 모두 갖춘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은 누군가에겐 꿈의 자동차다
겨울 방학이 끝나가는 요즘. ‘딱 한 대의 자동차와 여행을 떠난다면?’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사실 이런 질문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모든 것을 갖춘 자동차를 딱 한 대 고르라면 무언인가? 라는 것이죠. 그리고 차를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차종을 선택합니다. 바로 스포츠 왜건입니다!
아직도 한국에서 왜건은 ‘짐차’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왜건의 본고장 유럽에선 부자들이 선호하는 자동차입니다. 성인 4명과 그들의 짐을 모두 싣고 장거리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죠. 이 내용을 풀이해 보면 장거리 여행이나 레저 스포츠에 활용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유럽에서 왜건을 ‘짐을 실어 나르는 차’가 아니라 ‘삶을 즐기는 차’로 인식하고 있어요.
물론 짐을 많이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특성은 SUV도 동일합니다. 반면 SUV와 달리 왜건의 진짜 매력은 거품을 뺀 작은 덩치에 있습니다. 중형이나 소형 SUV는 높은 차고와 덩치에 비해 실내 공간이 특별히 넓지 않습니다. 반면 왜건은 차 덩치에 비해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SUV가 높은 차고와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료 효율성은 왜건이 뛰어납니다. 또 운전의 재미는 말할 것 없이 좋죠. 장거리 주행에 굽이치는 산길을 만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키가 높은 SUV가 코너마다 승객의 멀미를 유발할 때, 왜건은 낮은 무게 중심을 이용해 코너를 유연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생각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광고 기획자로 일하는 필자의 지인인 이선관 씨가 스포츠 왜건을 구입했습니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캠핑과 서핑에 진심인 데다, 패밀리카로도 활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그가 구매한 차량은 바로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입니다. 과연 저와 생각이 같은지 선관 씨를 만나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최근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을 구입한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차는 덩치가 큰 차가 아니라 ‘효율적인 자동차’였죠. 여기서 말하는 효율이란 연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차체 크기가 최대한 작아서 스포츠카처럼 높이가 낮은 자동차를 원했죠. 동시에 업무나 레저를 활동의 확장성을 위해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진 형태였습니다.
애초 대형차나 SUV를 제외한 이유는 주행 감각이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거리 주행이 잦은 직업 특성에 맞춰 운전이 쉽고, 고속 주행 때도 편안한 차가 필요해서였죠.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오토캠핑과 서핑은 이 차를 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점점 늘어가는 캠핑 용품을 트렁크(세단)에 모두 넣을 수 없었죠. 서프보드처럼 큰 레저 기구를 자동차 루프에 거뜬하게 실을 차가 필요했습니다.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은 외모에서부터 끌렸어요. 그동안 제가 알던 왜건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거든요. 짐차가 아니라 비즈니스용 스포츠카의 느낌이 강했어요. 프런트 마스크의 세련된 모습과 긴 보닛이나 짧은 오버행, 잔뜩 웅크린 엉덩이가 만들어내는 비율이 마음에 들었죠.”
전통적으로 왜건은 세단의 C필러를 뒤로 연장해 넓은 화물 공간을 얻는 데 집중합니다. 반면 요즘의 스포츠 왜건은 다르죠. 그들은 공간만큼이나 스타일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은 공간과 디자인의 균형을 절묘하게 잡아내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M 퍼포먼스 패키지에 태생을 두고 만들어진 M340i 모델은 19인치 휠과 퍼포먼스 브레이크, 고성능 M 모델처럼 공격적인 사이드 미러와 리어 디퓨저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자랑하죠.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의 실내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3시리즈 세단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해치백처럼 뒷좌석이 트렁크 공간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0L에서 뒷좌석을 모두 접었을 때(4:2:4 분할) 최대 1,510L까지 확장됩니다. 트렁크가 위로 활짝 열리는 구조도 특징입니다. 트렁크를 열었을 때 상단 게이트에서 조명 두 개가 수직으로 트렁크를 비춰준다는 점도 어두운 곳에서 무척 유용합니다.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의 실내가 단순히 길고 넓은 트렁크 공간만 확보한 것이 아닙니다. 유럽인들이 수년간 쌓아온 왜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트렁크 바닥에 설치된 스토리지 디바이더와 러기지 스크린이 대표적입니다. 디바이더는 작은 물건이 들어갈 수 있는 수납공간을 구분하고 화물을 고정하는 장치. 트렁크 하단 커버를 올려 화물을 쉽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러기지 스크린은 트렁크와 뒷좌석을 분리하는 스크린도 자주 쓰이는 장비입니다. 트렁크에 가득 실린 짐이 뒷좌석으로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거든요.
“사실 가족과 오토캠핑을 떠날 때 항상 짐을 많이 가져가는 것은 아니에요. 종종 1~2인용 텐트와 최소의 장비만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장비가 적을 때는 트렁크에 디바이더를 이용해 짐을 효과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요. 제 경험상 트렁크가 무작정 넓은 차는 장비가 굴러다니며 상처가 나거나 쉽게 고장 나죠. 자동으로 열리는 테일게이트도 유용합니다. 양손 가득 캠핑 장비를 들었을 때 뒷범퍼 아래로 발을 넣었다 빼면(킥 모션) 자동으로 테일게이트가 열려 편리하죠.”
“다른 브랜드의 스포트백과 다르게 리어 윈도가 독립적으로 열리는 구조도 마음에 들어요. 트렁크의 짐을 꺼내기 위해서 매번 거창하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필요가 없어요. 작은 짐은 리어 윈도를 통해 쉽게 넣고 뺄 수 있죠. 캠핑 중에 트렁크에서 장비를 넣고 꺼내는 일이 잦거든요. 그럴 때 편리해요.”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은 긴 루프에 맞춰 루프 레일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로 바와 캐리어 추가하면 루프 박스나 자전거, 서프보드 같은 레저용품도 쉽게 이동할 수도 있죠. 차 길이가 길고 지붕이 뒤쪽까지 연장된 디자인이어서, 크기가 큰 레저용품을 지붕에 달았을 때도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합니다.
이선관 씨는 평일 장거리 출장 후에도 주말엔 꼭 교외로 가족들을 태우고 나선다고 합니다. 그는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의 연료 효율성이 꽤 좋다고 했습니다. 도심과 고속도로 복합 공인 연비는 리터당 9.6km. 연비가 아주 뛰어난 하이브리드나 디젤 자동차와 비교하면 분명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선관 씨가 이 차의 연비에 만족하는 것은 상대적인 평가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비를 위해 느리고 재미없게 달리는 게 아니라, 경쾌하고 빠르게 달릴 때 일정한 연비를 기록한다는 것이죠.
사실 그가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운전의 즐거움이었습니다. 3.0L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87마력(50.99kg·m)을 발휘합니다.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만드는 부드럽고 힘찬 달리기 성능도 일품이죠. 엔진에 달린 터보차저에 압력이 최고로 높아질 때,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온몸을 움츠러뜨리게 만드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합니다. ‘스포츠카 같다’는 그의 설명에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의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이 4.5초(제원)라는 점에서 그의 설명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닙니다.
전자제어 네 바퀴 굴림을 이용한 민첩한 움직임과 언제든 믿을 수 있는 뛰어난 타이어 접지력도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의 매력입니다. 굽이치는 산길에서 코너와 싸우는 게 아니라 코너 안쪽을 더 공략하는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눈이나 비가 내릴 때 걱정할 필요 없이, 타이어 접지력을 스스로 최대로 유지했습니다. 가벼운 비포장도로에서도 좌우 혹은 앞뒤 바퀴로 동력을 자동 분배하며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은 컴팩트 세단의 매력과 SUV의 다목적성, 스포츠카의 운동 성능까지 조화를 이룬 멋진 결과물입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동시에 스포티한 부분까지 갖췄지요. 이 차는 이선관 씨의 라이프스타일처럼 평일에는 여러 지역으로 장거리 출장을 다니고, 주말에는 가까운 교외로 나가 텐트 치고 누워 별을 바라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과정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시에 운전의 과정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자동차이죠. 호기심 많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차가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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