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시승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종신 노래를 들으며 하염없이 BMW를 운전하던 날 [감성충만 시승기] M235i 그란 쿠페, 이 느낌 아는 사람이라면 BMW를 벗어날 수 없다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그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BMW M235i 그란 쿠페를 타고 용산고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받는 중 윤종신의 1993년작 ‘오래 전 그날’을 틀었다. 나는 BMW라는 걸 그때쯤 처음 알았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어른들이 듣던 윤종신의 발라드를 듣고 어른들이 보던 잡지를 종종 보다 BMW를 사진으로 봤다. 그때는 자동차마다 지금보다 더 확연한 디자인 큐가 있었고, 사진 속 BMW에는 내가 속한 세상의 물건 같지 않은 견고함과 경쾌함이 있었다. 나는 BMW를 몰아보기는 커녕 실물을 보지도 못한 채 그 실루엣을 한참 보곤 했다. 시간이 흘러 내가 서울 시내에서 신형 BMW를 몰고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