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톱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뚜껑 열리는 뉴트리아? BMW 420i 컨버터블과 마법 같은 순간 [시승기] 뚜껑 열리는 뉴트리아? BMW 420i 컨버터블과 마법 같은 순간 컨버터블은 꼭 한 번은 소유하고픈 자동차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유럽 출장 때였다. 파리의 상제리제 거리를 지날 때였나, 바다가 바라보이는 니스의 도로에서였나. 이제는 희미한 기억인데도 그 장면은 쉬이 잊히지 않는다. 신호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차 한 대가 지나갔다. 백발의 신사가 컨버터블을 타고 지붕을 연 채 유유자적 좌회전을 했다. 이상하게 그 순간이 마치 슬로모션처럼 느껴졌다. 가지런한 백발의 신사, 가죽 질감이 도드라지는 실내, 그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햇빛, 풍경으로 지나가는 베이지색 건물들. 완벽하게 로망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 언젠가 저 백발의 신사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 아니 돼야겠다는 각오가 차올랐다. 그 장면.. 운전의 즐거움을 액기스로 즐길 수 있는 BMW/MINI의 뚜따들 감성충만 정통 로드스터 Z4, 당신의 고갈된 에너지를 채운다 Z4의 지붕을 열어 하늘을 마주할 때 우리는 세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자동차 모델명 체계는 제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도와 같습니다. 문자나 숫자의 결합으로 작명하는 알파뉴메릭 기법은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단 몇 글자만으로도 차의 크기와 성격, 포지션까지 이해할 수 있죠. BMW의 경우 3, 5, 7 같은 홀수는 세단을, 2, 4, 8 같은 짝수는 쿠페나 컨버터블을 의미합니다. 물론 ‘고성능 모델 M’, 순수전기차 ‘i 시리즈’처럼 독립 브랜딩의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중에서 이런 작명으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Z 시리즈’. 바로 Z4 로드스터일 겁니다. BMW 입장에서 Z..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