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미래재단 교통안전캠페인 ‘세이프티 투게더’ – 비보호 우회전과 회전 교차로 통행 방법
- 이것만 알면 교차로 우회전과 회전교차로 통과, 전혀 어렵지 않아요!
- 헷갈리지만, 알고 나면 쉬운 교통 상황,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알려드립니다
운전의 기본은 직진과 회전입니다. 직진의 경우 전방에 있는 신호와 속도에 주의하여 진행하면 되지만 회전의 경우 신호에 따르거나 신호와 상관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죠. 대표적인 예로 비보호 우회전과 회전교차로 통과가 있습니다. 둘 다 운전자들이 헷갈리기 쉬워서 혼란스러운 면이 있죠.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진행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세이프티 투게더’에서 명쾌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교차로 우회전
교차로 우회전은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사각지대가 생겨 보행자나 자전거를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죠. 전용 신호등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두 개의 횡단보도를 지나야 하므로 사고 위험도 큽니다. 차대 차 사고보다 인명 사고가 잦아서 사망률도 높은 편이죠. 우회전할 때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 요소를 살펴 통과 여부를 판단해야 하므로 정확한 방법을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경우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면 신호를 따르면 됩니다. 녹색 화살표 신호에 따라 우회전하고, 적색 신호일 때는 정지합니다. 우회전할 때는 우측 끝 차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우회전해야 합니다. 우회전 신호등은 보행자와 우회전하는 차 사이에 상충이 빈번한 경우, 동일 장소에서 1년 동안 3건 이상 우회전 차 사고가 발생한 경우, 대각선 횡단보도가 운영되는 곳, 좌측에서 접근하는 차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합니다. 신호등이 있다면 우회전할 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인 만큼 신호를 잘 지켜야겠죠.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경우
우회전 신호등이 없다면 도로 상황에 맞게 통과해야 합니다. 먼저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색이면 보행자 유무에 상관없이 반드시 일시 정지합니다. 전방 차량 신호가 녹색이고 보행자가 없다면 서행하면서 우회전하면 됩니다. 만약 신호가 녹색이어도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보이면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모두 통과한 후에 우회전해야 하죠.
우회전 후 마주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다면 우회전해서는 안 됩니다. 통행 중이거나 통행하려는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하고, 보행자가 없다면 서행하면서 통과합니다. 주변에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으면 좌우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하면서 우회전합니다. 다만, 여기서 우회전할 때는 인접 차로에 지나가는 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왼쪽에서 오는 직진 차, 신호를 받고 다가오는 좌회전 또는 유턴하는 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우회전 후 바로 마주하는 횡단보도 신호입니다. 보행자 신호는 운전자가 아닌 보행자를 위한 신호입니다. 횡단보도의 신호가 녹색이어도 보행자가 없다면 서행해서 통과해도 됩니다. 다만, 녹색 신호에 사람이 갑자기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변 상황을 살피면서 천천히 통과해야 합니다.
우회전 통행 방법이 헛갈린다면 전방 차량 신호와 보행자에 유의하면 됩니다. 적색이면 일시 정지, 녹색이면 보행자 여부 확인 후 서행으로 통과하면 됩니다. 보행자는 곧 적색 신호여서 보이면 무조건 정지한다고 인식하면 됩니다. 우회전 위반 시에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일시 정지 기준은?
서행은 차를 즉시 정지시킬 수 있는 느린 속도를 가리킵니다. 일시 정지의 기준도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바퀴를 일시적으로 완전히 정지시킨 상태를 말하죠. 일단 계기판 속도는 0을 가리켜야 합니다. 시간은 규정이 따로 없으나 보행자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초 정도로 봅니다.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요즘 주변에서 회전교차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보듯 회전교차로는 교차로의 일종입니다. 가운데 교통섬이 있고 그 주변을 돌면서 통과하는 방식이죠.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교통 흐름에 따라 순환하면서 통과해야 하는 곳입니다.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구조지만 운전자들이 익숙하지 않으면 혼란해질 수 있죠.
진입 시 우선권과 방향지시등 점등
회전교차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이라는 점입니다. 진입 시에는 반드시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있는지 확인 후 먼저 보내주고, 반시계 방향으로 서행하면서 통행해야 합니다. 또한, 진출입 시 횡단보도가 있다면 보행자에게 양보해야 하고,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운데 원형 섬에 있는 화물차 턱은 중대형 화물차와 버스의 회전반경을 확보해 주는 구조물입니다. 일반 승용차는 이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안쪽과 바깥 차로 통행 기준
회전교차로에는 차로가 한 개 또는 두 개가 있습니다. 차로가 하나라면 진입과 진출이 한 차로에서 이뤄지므로 통행이 어렵지 않습니다. 차로가 두 개인 경우에는 1차로(안쪽)는 좌회전 및 유턴, 2차로(바깥)는 우회전을 하려는 차량이 이용하면 됩니다.
나올 때에는 1차로에서 회전하던 차는 1차로로, 2차로에서 회전하던 차는 2차로로 나가면 됩니다.
자기 차로에 맞춰 진입하여 통과하다가 차로가 줄어들거나, 다른 차로에서 통행하던 차와 엇갈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반대 차로에서 회전하는 차와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나가야 합니다.
직진할 때와 달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하고 회전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복잡하고 헛갈리죠. 하지만 규정과 방법만 정확히 안다면 금세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모두 제대로 알고 잘 지킨다면 안전하고 원활한 도로 환경이 조성되겠죠.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세이프티 투게더’는 계속됩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교통안전 상식을 갖고 돌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