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 의심은 사라지고, 찬사만 남았다, BMW 뉴 M5

비엠따블유그룹코리아 2025. 5. 16. 19:14

- BMW M의 새로운 시대를 연 신형 M5

- 초고성능의 영역을 넘어서 비교가 불가능한 새로운 장르로 탄생

 


 

더 뉴 M5

 

BMW M5가 새로운 심장을 달고 돌아왔습니다. 8기통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기존 M5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죠. 신형 M5가 공개될 당시 사람들은 전동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출시 후 M5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사리지고, 새로운 시대의 차량으로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더 뉴 M5

 

M5와 처음 마주하자 호기심이 강하게 발동합니다. 외형 디자인은 예전 시리즈처럼 자신의 성향을 애써 숨기지 않습니다. 대놓고 공격적이죠. 차의 모든 부분은 근육질적으로 볼륨감을 추구하면서도, 공기역학 같은 기능성까지 확보한 결과입니다. 전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컨투어 조명이 더해진 커다란 BMW 키드니 그릴입니다. 날카로운 눈매를 연상하는 헤드램프는 새로운 더블 라이트 시그니처가 특징이죠.

 

더 뉴 M5

 

커다란 공기 흡기구가 인상적인 앞 범퍼는 주변으로 많은 공기역학적 구조물로 구성됩니다. 보닛과 측면 캐릭터 라인, 사이드 스커트는 볼륨감을 강조한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측면에서는 20인치 휠(21인치 옵션), 폭이 29cm에 가까운 리어 타이어, 존재감 있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더 뉴 M5

 

특히 시승차는 프런트 립,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탄소 섬유 재질로 구성된 ‘M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해서 정규 모델보다 훨씬 더 과감하고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탄소섬유 리어 디퓨저와 4개의 앤드 머플러를 가까이서 마주하면 입이 자동으로 벌어지게 될 겁니다. 이런 리어 범퍼와 디퓨저의 과감한 형태는 냉각 성능과 후방 공기 역학 특성을 극대화할 디자인이죠.

 

더 뉴 M5

 

M5는 사이드 미러 커버나 지붕을 탄소 섬유 재질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보기에도 스포티하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동시에 분산된 무게를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추는 의도로 디자인된 것들입니다. 실제로 M 카본 루프의 경우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비교해 30.5kg 경량화를 이뤄냈습니다.

 

더 뉴 M5

 

M5의 실내는 안락하고 호화롭습니다. 동시에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요소가 녹아 듭니다. D컷 디자인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주행과 장거리 주행에 모두 적합한 M 다기능 시트가 새롭게 달렸습니다. 다기능 M 시트는 등받이 각도와 거리 조정뿐 아니라 양쪽 허리를 잡아주는 볼스터, 어깨 각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서 몸에 딱 맞춘 버킷 시트로 변신합니다. 이런 요소는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감을 확실하게 줄여줍니다.

 

더 뉴 M5

 

대시보드 상단, 운전자 중심으로 자리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디지털 계기반+ 14.9인치 컨트롤 중앙 디스플레이)M 전용 인터페이스로 구동됩니다. M 스티어링 휠은 M 전용 시프트 패들 외에도 원하는 파워트레인 세팅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M1, M2 버튼이 달린 것이 특징입니다.

 

더 뉴 M5

 

차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올 때 M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컬러가 대시보드 전체에 애니매니션처럼 흐르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경험하는 것도 인상적이죠.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만드는 비주얼이죠. 시승차는 강렬한 분홍색으로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정했지만, 차분한 화이트나 안정감을 주는 푸른색 계열도 새로운 실내 분위기에 잘 어울립니다.

 

더 뉴 M5

 

M5는 티맵 기반의 자체 내비게이션, M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후진 및 반자동 주차 보조, 리모트 주차, 서라운드 뷰 카메라, 전동식 트렁크 게이트 등 현존하는 양산차의 거의 모든 편의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없는 편의장비를 찾는 게 빠를 정도죠. 그 밖에도 엔진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도 신형 M5는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더 뉴 M5

 

2열 공간의 장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M5가 다른 슈퍼카와 비교 불가능한 이유가 바로 뒷좌석 승객을 위한 공간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키 180cm 성인이 탔을 때도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며, 독립형 자동 에어컨디셔닝, USB-C타입 충전 포트, 창문 좌우 수동식 선 블라인드와 후방 전동식 선 블라인드,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제공한 모습입니다.

 

더 뉴 M5

 

사운드 부분에서도 BMW 기술자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워스&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선명하고 웅장한 음질로 탑승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M 전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실내에서 증폭)M 모델에 특화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등 M5의 주행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뉴 M5

 

M5M 트윈파워 터보 V8 4.4L 가솔린 엔진과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조합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혁신적인 드라이브 트레인은 시스템 최고 출력 727마력(최대 토크 101.9kg·m)을 발휘합니다. 이는 이전 세대에 비해 최고 출력은 16.3%, 토크는 33.2% 강력해진 성능입니다.

 

더 뉴 M5

 

엔진과 연결된 8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는 부스트 컨트롤(Boost Control) 기능도 지원합니다. 주행 중 패들 시프트 왼쪽을 누르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더욱 향상된 가속 성능을 제공하죠. 이런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뉴 M5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가속합니다.

 

더 뉴 M5

 

시스템 출력이 강력해진 만큼 타이어 접지 능력과 안정성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형도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M xDrive)를 통해 강력한 엔진 출력을 노면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뒷바퀴 양쪽에 동력을 분배하는 액티브 M 디퍼렌셜 시스템으로 코너링을 더 정교하게 도울 수 있으며, 차량 세팅을 통해서 출력을 100% 뒷바퀴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더 뉴 M5

 

M5는 엔진과 변속기 반응, 스티어링 감도, 서스펜션, 연료 효율 등 차의 모든 부분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능은 3~4단계에 걸쳐서 극적으로 바뀝니다. 가장 부드럽게 세팅했을 때 주행 감각은 부드럽고 나긋합니다. 서스펜션의 반응은 차분해지고, 엔진과 배기 사운드는 배경처럼 조용하게 깔리죠. 변속기가 매끈하게 작동해 기어 단수가 바꾸는 것도 느끼기 어렵습니다.

 

더 뉴 M5

 

모든 고요함과 평화는 스티어링에 ‘M 버튼과 함께 끝이 납니다. M은 사용자가 설정한 주행 세팅으로 바뀌는 기능입니다. 2(M1/M2)의 퀵 세팅에서는 차의 일반적인 세팅 외에도 자세제어장치 해제 및 네 바퀴 굴림에서 뒷바퀴 굴림으로 동력 전환 등 설정이 까다로운 옵션까지 단숨에 해결됩니다.

 

더 뉴 M5

 

M 모드에 들어가자 M5는 마치 로켓처럼 속도를 높입니다. 주행 감각은 화끈하죠. 눈 깜짝할 사이에 주변 풍경이 지나갑니다. 일반적으로 크고 묵직한 스포츠카는 속도감이 떨어지지만, M5는 속도가 붙을수록 짜릿한 느낌이 배가됩니다.

 

더 뉴 M5

 

엔진과 전기모터가 합세한 강력한 토크가 저회전부터 발생하지만 차체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똑똑한 주행안정장치(DSC)가 모든 상황을 부드럽게 제어합니다. 물론 M 다이내믹 모드(MDM)를 활성화시키면 기다렸다는 듯이 M5는 시퍼런 이빨을 드러냅니다. 뒷바퀴의 슬립을 약간은 허용하면서 엉덩이를 가볍게 흔들죠. 최고 출력으로 달려 나갈 때 가속력은 말로 표현이 어려울 만큼 짜릿합니다.

 

더 뉴 M5

 

묵직한 세단인데도 핸들링 감각은 사실적이고 명확합니다. 크기가 더 작은 M3가 가볍고 정교한 느낌이라면 M5는 약간 묵직함을 더했을 뿐이죠. 게다가 일부 고속 구간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응답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덕분에 속도를 높여 달릴 때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8단 변속기는 눈 깜빡하는 속도로 다음 단과 연결되고 원한다면 엔진의 레드존 근처까지 아슬아슬하게 다운 시프트를 허락합니다.

 

더 뉴 M5

 

바로 이런 주행 감각입니다. M은 파워풀한 엔진뿐 아니라 사실적이고 짜릿한 핸들링,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 있는 재미가 브랜드 철학입니다. 충분히 빠르고 멋진 슈퍼 세단은 많아도, 운전자를 긴장시키는 짜릿함과 재미까지 겸비한 차는 드물죠. M5가 여전히 돋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더 뉴 M5

 

동시에 이 슈퍼 세단은 새로운 M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친환경성도 확보했습니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합을 이룬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복합 연비 12.0km/L를 기록합니다(공인 인증). 18.6kWh(net)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이용하면 전기 모터로만 6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전기모터로 시속 140km까지 달릴 수 있으니 일반적인 출퇴근을 순수 전기차처럼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더 뉴 M5

 

과거에도 BMW M5는 언제나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패밀리카의 탈을 쓴 초고성능 세단,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 등 많은 별명이 있었죠. 이번 신형 M5는 단순히 더 강력해진 성능의 스포츠 세단에 그치지 않고 BMW M의 새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전동화를 통한 친환경적인 미래 지속 가능성처럼 양면성을 모두 실현하는 것이죠.

 

더 뉴 M5

 

이런 관점에서 뉴 M5는 더 이상 세단의 카테고리에만 해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형태로 차를 분류할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가치로 볼 때, M5는 경쟁자와 비교가 불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있는 미래적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새로운 영역을 M5가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펼치기/접기
비엠더블유코리아(주) | 한상윤 | 서울 중구 퇴계로 100 (회현동2가, 스테이트타워남산 14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11-86-08983 | TEL : 02-3441-7800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4-서울중구-0829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