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할 게 없다”...SUV 중 최고 평점 받은 X1이 온다
곧 출시할 BMW 뉴 X1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
BMW 신형 X1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먼저 접한 뉴 X1은 좋아져도 너무 좋아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행의 안락함과 풍부한 첨단 장치들, 거기에 늘 잘해왔던 변속기와 엔진의 뛰어난 조합까지, 유럽 최대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는 기존의 강점을 살리고 그 위에 새로운 혁신을 더해 돌아왔다며 신형 X1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디자인 얘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스타일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전후좌우 어디를 둘러봐도 조화롭습니다. 강하고 스포티한 인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어색한 구석도 없죠. 실내 변화는 더 극적입니다. 고급스럽고 모던합니다. 이처럼 안팎으로 만족스러운 변화를 보인 차가 최근 있었나 싶습니다.
혹시 개인 취향 탓인가 싶어 독일이나 미국 등의 팬과 전문가들 반응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최근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올해의 베스트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그먼트 별로 지난 1년 사이에 공개된 모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차를 독자에게 뽑아달라고 한 것인데요.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콤팩트 SUV 카테고리에서 1위는 BMW iX1이었고 신형 X1과 아우디 Q4 e-트론이 0.1% 차이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iX1과 X1은 같은 플랫폼에서 나온 쌍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는 iX1과 X1 모두의 손을 들어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매체 USNEWS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평가에서 신형 X1에 10점 만점에 8.9점을 줬습니다. 이 점수는 BMW 전기 SUV iX와 같은 것으로 해당 매체가 평가한 44개의 SUV 중 가장 높은 점수에 해당합니다. USNEWS는 신형 X1의 장점으로 효율적인 엔진, 자신감 넘치는 핸들링,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꼽았습니다. 구형의 경우 일부 소재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신형에는 차 자체적으로 어떤 지적도 받지 않았습니다.
신형을 꼼꼼하게 체크한 독일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실내 활용도 및 품질이 높아 거의 비판할 게 없다고 평했습니다. 또 테스트한 xDrive 23i의 경우 2톤의 무게에 대한 견인 능력도 훌륭하다고 전했습니다. 최고급 헤드램프와 다양한 최신 사양이 있고 제동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터보 가솔린 엔진은 조용하며 스포츠 시트 또한 만족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파워트레인으로, 엔진과 변속기는 조화로우면서 동시에 매우 활기찬데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성공적이었다고 테스트 결과를 밝혔습니다. 또한 직진 시 매우 안정적이고 코너 구간에서도 네바퀴굴림이 완벽하다며 주행 능력 또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물론 훌륭한 조향 능력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죠.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최종적으로 BMW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신형 X1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여러 부분에서 승리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아울러 강력하고 세련된 구동 능력은 특히 신형을 선호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풍부한 옵션 역시 이 차를 선택하게 하는 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완벽한 혁신라는 뜻이죠.
이런 평가는 또 다른 독일 매체인 아우토차이퉁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주행 편의성, 주행 안락함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여기서도 스포츠 시트의 편안함이 언급되었더군요. 주행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 역시 잘 막아내는 편이라고 했고, 역시 xDrive 23i를 테스트했는데 경쟁 모델들인 GLA와 티구안보다 더 연비 효율성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4륜구동의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과 변속기의 조화, 이를 통한 부드럽고 정확한 주행 능력이 신형 X1에 대해 기대할 부분들입니다. 또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안팎의 디자인, 거기에 더욱 첨단화되고 디지털화된 실내는 X1 전체의 분위기와 사용성을 끌어올렸습니다. 타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그렇게 체험의 즐거움이 이 콤팩트한 SUV 안에 가득합니다.
3세대 X1은 더 커지고 더 강해졌으며, 언제나처럼 잘 달립니다. 여기에 더 좋은 스타일에 풍부한 기능으로 무장했죠. 무엇보다 변화 속에서 BMW만의 색깔, 헤리티지가 변함없이 담겨 있다는 것도 X1이 박수 받을 부분입니다. 한국 상륙이 임박한 이 매력적인 SUV가 앞으로 펼칠 활약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